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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촌맛집] 한가인 분식집, 할머니 떡볶이가 있는 '만나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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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나분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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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분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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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광화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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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5,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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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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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맛집/서촌떡볶이] 만나분식 날 추웠던 2월의 어느 날 떡볶이가 미친 듯이 먹고싶어 미친 듯이 달려간 서촌의 허름한 분식집
배화여고 올라가는 골목에 있는 만나분식 예전에 올렸는 봄날의홍이 카페가는 길이기도 하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늘 앉던 자리에 착석 주인할머니도 너무나도 당연하게 손님이 와도 크게 개의치 않으심
여긴 왠만하면 모든 것이 셀프 그리고 특이한 점 하나를 굳이 꼽으라면 데뷔 전 한가인의 단골 분식집
내가 체크한 건 아니고 대체적인 메뉴를 보여주기 위해 찍은 메뉴판
만나분식에서는 다른거 필요없다 라볶이 or 쫄볶이 or 떡튀김 이 3가지로 대동단결
주문한 요리가 준비될 동안 차분하게 나의 물과 단무지를 떠왔다
쫄볶이 (3,000원)
쫄볶이나 라볶이 종류는 주문을 하면 면을 따로 삶아서 합쳐주시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린다 그래도 기다리는 시간.유쾌하다
나이가 들면서 라볶이보다는 쫄볶이를 찾게 된다 면 때문인가 쫄면의 탱탱함이 좋아-
면이 불어버리기 전에 함냐 함냐 함!
떡은 딱 어렸을때 그 시절 밀가루떡 탱탱하고 적당히 쫀득하며 적당히 눌러붙는-
만나분식의 떡볶이에는 깻잎이 들어가는데 이게 많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면서 주제에 겁나 요물임
고구마튀김 1개 (400원) + 김말이 1개 (400원)
떡볶이 소스에는 김말이라는 아주 지나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나 할머니께서 튀기는 시간이 걸린다며 이렇게 따로 투하해주심
여기 튀김은 완전 웰메이드는 아님 왜냐하면 튀김옷과 재료가 분리되니까. 그래도 그 공간을 정이 채워서 좋다
추우니까 이것도 먹으라며 투박하게 주고 가신 어묵
마지막 한 수저는 언제나 아쉽지
뛰어난 맛집은 아니지만 위생 따질 정도로 엄청 깔끔한 식당도 아니지만 할머니의 정 때문에 자꾸 가고 싶은 이 곳
할머니가 내 마음 도둑, 통장 도둑인거 아실라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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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점정보/지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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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0일 오후 4시 00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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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가격
매순간이첫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