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몽돌맛집-설빙을 거제 몽돌해변에서 만나니 반갑네~!

제주에는 노란 유채꽃이, 남도에는 벌써 홍매화가 피었다는

예쁜 봄소식이 들으며 이미 여행지를 머릿속에 정해보는 월요일이다~~

며칠 전 주말 1박 2일 거제도로 급 출장을 다녀왔는데

날씨가 어찌나 맑고 청명하던지

봄나들이는 거제로 이미 정해졌다~~~~

주말 늦게 밤 10시 하룻밤 묵게 된 숙소인 몽돌호텔에 도착하니

호텔 로비에 빙수와 디저트 카페인 설빙을 보니 반가웠다.

커피와 디저트 정말 좋아하는 에버하트에게 설명할 필요 없이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

여행길에 부드럽고 시원한 눈꽃 빙수를 먹을 수 있다니 말이다. 

사실, 지난해 거제 여행을 갔을 때 몽돌 해변가에 설빙이 오픈한다는

현수막을 본 적이 있어 거제 가면 꼭 설빙을 들려야지 했었는데

호텔 로비에서 보게 되다니 호텔도 훨씬 발랄하게 느껴졌다.

서울에서 거의 5시간 가까이 걸려 밤 10시에 도착하니 배도 고프고 피로도 쌓였는데

설상가상 주변 식당들도 영업이 끝나 식사를 하지 못하고 호텔로 왔는데

마침, 설빙에서 영업을 하고 있었다.

맛있는 커피와 간단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게 됐으니 피로가 급 달아났다~~ㅎ

호텔 로비에 있으니 설빙의 그 어느 매장보다 고급스럽고

동선이 넓어서 손님들이 이동하기에 편하다~~!

인절미 토스트 4.500

설빙의 대표 디저트 인절미 토스트가 나왔다.

배고픔을 느끼면서 밤새 뒤척였을 텐데 다행이었지만

일반 호텔도 그렇지만 관광지에서의 물가는 사실 조금 비싼게 사실인데

이렇게 브랜드 카페가 있으니 호텔에서도 비교적 착한 가격으로 디저트를 즐길 수 있으니

여행객들에게는 더 반가운 일이다.

진하고 부드러운 호박죽이 나왔다.

늦은 밤 식사 대용으로 좋은 호박죽이다.

요즘 다이어트에 신경쓰고 있는데 딱 좋은 메뉴다~~ㅎ

우왕~~ 커피도 고팠었는데 진한 커피까지

황제의 저녁이 부럽지 않았던 식사였다`~~

방자유기에 담겨 나오니 보기도 좋다~!

든든하게 먹고 나니 피로도 풀리고 잠도 편안하게 푹 자고 ~!!

아침에 일어나니 거제도 날씨 화창하다.

몽돌호텔에서 몽돌 해변까지는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휴일 아침 어슬렁거리며 산책하기 좋은 날씨여서 해변가를 걸어보기로 한다.

몽돌해수욕장의 평화로운 분위기

파란하늘, 푸른바다, 흰구름~~!!

잔잔한 바다는 시간을 멈춘듯 고요하다~~

돌이 예쁜 몽돌, 그리고 해수욕장, 지난여름 몽돌에 누워

친구들과 등을 지지던 생각도 나고~~ㅎㅎ

늦은 아침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반겨준다.

모닝커피와 함께 요즘 핫한 딸기빙수도 주문을 하고~~

생딸기 빙수와 아메리카노 한잔

쌉쌀한 커피와 상큼하고 달달한 생딸기 빙수

서울에서 먹는 맛과 분위기 때문에 그런지 훨씬 맛있게 느껴진다~~

여행객들이 중간중간 들어와 설빙에서의 즐긴다.

거제도 몽돌호텔에서 하룻밤 꿀잠을 자고

설빙에서 즐겼던 커피와 디저트를 뒤로하고 아쉽지만 일어나야 했다.....

거제까지 왔으니 잠시라도 요기는 들려야지~~ㅎ

몽돌호텔에서 차로 20여 분 거리에 있는 바람의 언덕

서울로 돌아와야 하는 시간 때문에 오래 머물진 못했으나

느낌만은 깊이가 있었던 거제도

봄날 거제도 일이 아닌 여행을 다녀와야지 싶다^^

거제시 동부면 거제중앙로 42 몽돌호텔 1층

설빙 거제몽돌점 055-635-5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