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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잇님들. 제가 머나먼 성북동까지 다녀 온 이유~
만해 한용운의 집이었던 심우장에 다녀오느라 그랬거든요. 심우장 다녀 온 그 고즈넉한 느낌은 따로 포스팅을 하려고 하구요.
우선은 맛있게 먹은 포스팅부터 하려고 합니다.
저도 블로거지만 맛집 가기전에는 꼭 검색해보는 편인데 성북동맛집 쳤더니 벨리노가 좀 포스팅도 많고 좀 분위기가 좋더라구요.
저도 그래서 심우장 찍고 급히 벨리노로 고고했답니다.
지도상에도 바로 만해한용운 심우장이 보이죠? 거기서 한 5~10분정도만 올라가면 있는 맛집 벨리노.
근데 올라가는길이 이렇게 가파른 언덕길이에요. 간만에 운동이란걸 한것 같은 느낌이랄까.
언뜻 보기에는 한적한 주택가인데 이쪽에 데이트하고 내려오는 분들이 많아서 맛집촌이 작게나마 형성되어 있대요.
함께 간 언니의 설명으로는 이 위쪽이 북악스카이웨이라고.ㅎㅎ 거기 데이트명소잖아요. 여기서 놀다 내려오시는 분들 많으시대요 그래서 가파른 곳이어도 그들은 차타고 슝슝~~ 오는거라고 ㅎ
저도 다음에는 봉봉이랑 함께 꼭 오고 싶은 곳이었어던 벨리노!
언덕위에 맛집 벨리노.
바로 뒷편이 도로였던지라 구도가 엉망이네요.
벨리노는 내부에도 그렇고 주변에도 이렇게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사진으로 영업시간 확인하세요~ 11시 오픈 10시 마감 주말은 11시까지 한다고 하네요~
대체로 예약하고 오시는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저희도 그랬던것처럼..
1층에서 2층 올라가는 길목에 이렇게 빼곡히 연예인들 싸인과 커플들의 사진들이 붙어져있어요.
막 유해진, 최민식 이런 탑 배우들 많아서 깜놀함.
수애도 있구요.. 암튼 연예인들은 이렇게 한적하고 고급진대서 밥먹는구나~ 하고 느꼈답니다 ㅋㅋㅋ
갑자기 벨리노에 대한 이미지가 더 좋아졌음.ㅋㅋ
예약했다고 이렇게 예약석이라는 팻말이 있어서 괜히 기분이 더 좋았어요.ㅋㅋㅋㅋ
벨리노 메뉴판샷.
요약으로 숨길까 했는데 그렇게 많지 않은것 같아서 펼쳐두었습니다.
런치세트도 있어서 저렴하게 먹을 수 있구요. 근데 메뉴가 다양하지는 않아서 저희는 그냥 단품으로 선택~
우선 수제버거 좋아하는 저는 더블치즈버거 주문했어요. 16000원이네요
피자는 언니가 주문. 애플고르곤졸라 먹어보자고 해서 콜~! 고르곤졸라와 사과의 만남이 어떨까 궁금했어요 가격은 18000원
그리고 파스타는 감베로니 주문했어요. 17500원~
음료는 둘다 시즌메뉴인 자몽쥬스로 마셨어요 한잔에 7천원인데 1리터는 12000원이에요~
휴롬주스라는것도 판매하는데 이건 어떤맛일지 살짝 겁나기도 하고. 뭔가 다이어트할때 와서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양파나 샐러리가 섞인 주스라니.. 상상이 잘 안되네요 ㅎㅎ 그래도 상큼하겠죠??ㅎ
아늑하고 따뜻한 매장내부.
전면유리로 되어 있어서 추워보이는데도 정말 훈훈하답니다.
이제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면서 경치 구경해요.
성북동의 느낌이 신기했던게 산동네 스러운곳도 있고 창 너머로는 저렇게 고급빌라도 즐비하고...
식전빵이 제공되었어요~ 워낙에 넉넉지게 메뉴를 주문해서 식전빵은 그냥 먹는둥 마는둥 했어요~ㅎ 위장을 보호하려고 ㅋㅋㅋ
옥수수빵인것 같았고 발사믹소스와 올리브오일 푸욱~ 찍어서 한입 했어요 ㅎㅎ
그리고 등장한 자몽주스, 양이 워낙 커서 음료 가격은 저렴한편인듯 해요.
음식이 생각보다 빨리 나오더라구요 ㅎㅎ
감베로니 우선 등장~ 원래도 오일파스타 좋아하긴 하는데 이집 감베로니는 진심 예술.
뭔가 특별한 맛이 있는건 아닌데 계속 먹을수록 더 먹고 싶어지는 맛이었어요. 감베로니 2개 시킬껄 .ㅠㅠ
더블치즈버거 등장~ 고르곤졸라버거도 궁금했는데 파스타도 닝닝해서 혹시나 느끼할까봐 시켰는데요 이것도 넘 맛있었어요
포테이토와 샐러드, 계란도 사이드로 곁들여있는데요 저 소스는 케찹인줄 알았는데 그건 아녔고 꼭 나초 찍어먹는 소스맛이더라구요 살짝 매콤함이 있는~
비트물들여서 색이 넘 이쁜 무와 양배추 피클~
맛보고 싶었는데 사진찍으면 다음 음식 나오고 반복이라 막 음식을 앞에두고 사진부터 찍으려니 미치겠더라구요 ㅋㅋ
이것이 바로 블로거의 숙명인가 ㅋㅋㅋㅋ 원래 뒤도 안돌아보고 우선 입으로 넣어버리는 타입이었는데 ㅋㅋ
애플고르곤졸라는 제 입맛에는 그냥 그랬거든요? 익은 사과가 저한테는 좀 낯설어서 그랬던것 같은데 언니는 진짜 맛있다고 극찬하심.ㅋㅋㅋ
내가 집에서 만들면 이런맛이 안나오는데 대체 어떤 비법이 있는걸까요.. 정말 제가 사먹은 감베로니중에서는 제일 최고였던것 같아요 벨리노가...
말린 사과가 촘촘히 박혀있는 고르곤졸라~
처음엔 그냥 그랬는데 먹다보면 묘하게 계속 끌리는 맛이 있어요. 우와 맛있다!! 이런것 보다는 암튼 색다른맛이랄까요?
수제버거는 2등분 되어 있어서 한쪽씩 나눠먹었어요. 일단 고기패티가 장난 아니고 소스가 참 맛있었어요.
역시 치즈가 듬뿍 들어가야 버거는 맛있는듯.
수제버거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요즘들어 수제버거의 맛을 알아가기 시작하는것 같아요.
점점 싸구려 입맛이 좀 고급져가는것인가. ㅎㅎ
3명이서 이렇게 위대하게 먹는것도 놀라운데 후식도 먹자고 ㅋㅋㅋㅋㅋ 커피도 떙기고 아스크림도 땡긴다고 해서
독특한 메뉴여서 꼭 먹어보고 싶었던 군고구마 아이스크림 주문했어요~
밑에는 군고구마가 깔려있고 그 위에 젤라또 그리고 견과류와 콩가루~
근데 배불러서 그런지 군고구마 부분은 살짝 느끼하기도 하고 많이는 못먹겠더라구요 이 맛있는 군고구마를 남기고 오다니!! ㅠㅠ 아이스크림만 열심히 퍼먹고 바로 아메리카노 주문.ㅋㅋㅋ
요 부분이 군고구마에요. 그냥 찐고구마 아니라서 정~말 달근하고 맛있는데 배가 부르니까 다 못먹겠더라구요 ㅠ
아메리카노로 입가심하고 배불러서 한시간가량 좀더 수다떨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ㅎㅎㅎ
 성북동의 경치구경도 하고~
점심시간 지나서 손님 없어서 매장 내부도 좀 찍어보았구요.
이런 깨알같은 조각상들이나 미술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천천히 둘러보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1층도 좌석이 있었네요~
우리 멍뭉이 로고가 음식가격을 가려버렸네요. ㅎㅎ 암튼 2명이서 오지게 먹었다 그죠잉?
원래 고도쇠라 먹는데는 안아낀다 주의 ㅋㅋ
한성대입구역에서 버스타고 들어오시면 빨라요. 그래도 차 끌고 오시는게 짱짱 편할듯.
성북동 분위기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벨리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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