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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개인적으로 중국요리를 매우 좋아합니다.
짬뽕, 잡채밥, 볶음밥, 탕수육 등등...
물론 짬뽕을 제일 좋아하긴 하지만 탕수육에 대한 애정도 뺴놓을 순 없죠.
수요미식회에서 탕수육편이 방영되고, 맛집을 찾아다니는 춘자, 애간놈과 함께 제 월급날에 맞추어서 식도락 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첫 번쨰로 가기로 한 곳이 바로 방배동 주였습니다.
탕수육에서 고기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곳
바삭함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곳
서울 4개 탕수육인 논현동 대가방, 시청 도원, 삼각지 명화원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점이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방배동에 위치한 주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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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위치
내방역과 이수역에서 오실 수 있습니다.
내방역에서는 도보로 8분정도 이고 이수역에서는 15분정도 걸리는 듯 해요.
주
서울 서초구 방배동 795-5
매장번호 : 02-3482-3374
영업시간 : 평일 11:30 ~ 15:00 / 17:00 ~ 21:30
주말 11:30 ~ 21:30
(매주 월 휴무)
@ 브레이크 타임에 맞춰 오실 생각은 마세요.
저희 5시30분에 갔는데, 1시간 30분 웨이팅 하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최소 1시간 웨이팅은 각오하고 가셔야 합니다..
@ 실내의 모습
실내는 작은 방 4개와 홀 8테이블로 이루어졌더라구요.
외관과는 다르게 매우 작았습니다.
@ 메뉴판
저희는 팔진탕면, 탕수육, 천진고량주, 이과두주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이 엄청 비싸지 않고 합리적이네요.
@ 기본찬
짜사이, 땅콩, 피클 같은 상큼한 무가 나오네요.
짜사이는 중국의 김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과두주 & 천진고량주 (12.000원)
죽다 살아났습니다.
고량주는 49도인가 하고 이과두주는 56도네요.
고량주는 쓰긴 하지만 냄새는 나지 않아 괜찮았는데
이과두주는 옥수수로 만들어서 그런가, 뒷맛에 옥수수향이...
너무너무 독했습니다.
그래도 탕수육과 함께 곁들일만한 걸로 고량주가 제격인거 같아 시켰는데
괜찮은 판단이였던 것 같네요.
탕수육 (16.000원)
주문하고 10분만에 나온 탕수육입니다.
미리 말씀을 안드리면 소스가 이렇게 부어져 나옵니다.
끈적끈적하고 달콤한 소스가 곳곳에 부어져 있고
특징적인 것으로는 고기 하나하나가 굉장히 두툼하게 튀겨져 있네요.
@ 파인애플, 당근, 오이 등의 새콤달콤한 것들을 같이 버무렸습니다.
중간 중간 파인애플을 골라먹는 재미도 쏠쏠하죠.
@ 굉장히 두툼하죠?
일반 동네 중국집 탕수육에 비해 두께로는 5배정도 되는 듯 합니다.
이러면 튀김보다는 확실히 고기의 맛을 느낄 수 밖에 없겠네요.
@ 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습니다.
방송 그대로 고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탕수육이였습니다.
여태까지 탕수육은 소스맛으로만 먹었는데, 이곳은... 고기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면서
그 특유의 바삭함이란.
튀김이 아닌 '돼지고기'를 먹고 있는거구나를 처음으로 일깨워준 곳입니다.
팔진탕면 (9.000원)
주의 대표메뉴인 팔진탕면입니다.
아주 진한 육수와 다양한 버섯과 고기, 그리고 채소가 첫 눈에 들어오네요.
짬뽕류의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저인데, 과연 어떤 의미로 저에게 다가올까요.
@ 팔진탕면은 8가지의 귀한 재료를 사용해서 만든 음식입니다.
그래서 정말 들어있는 것이 많아요.
죽순, 양송이버섯, 표고버섯, 고기, 새우, 청경채 등등
먹다보면 끝도 없이 씹을거리가 나오는 걸 느끼실 수가 있습니다.
@ 면의 양도 상당합니다.
9천원이라는 가격이 아깝지 않을정도로 굉장히 많은 양이 나옵니다.
여성분이시라면 한그릇 다 비우기 힘들 것 같아요.
@ 면도 잘 삶아졌고, 밑재료들도 좋네요.
국물의 맛이 참으로 오묘~합니다.
조금 느끼한 듯 하면서, 느끼하지 않은 듯한 느낌..
저는 매콤한걸 좋아하는지라 제 타입이 아닌데도 괜찮게 먹었습니다.
같이 갔던 동행놈들은 아주 엄지를 시켜들며 맛있다고 하더군요.
@ 후식
람부탄에 파인애플을 넣었네요.
@ 이상으로 주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수요미식회에 나와서 방문한 곳중 현재까지 가장 만족한 집입니다.
아니 앞으로도 이 곳보다 만족한 곳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탕수육에 대한 사고를 완전히 바꿔버렸습니다.
"아..이것이 탕수육이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해야 할까요..?
여태까지 제가 먹은 탕수육보다 한차원 높은 탕수육이라고 표현해야 하겠네요.
확신하건대, 여기 탕수육 먹고 맛 없다고 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을거라 자부합니다.
탕수육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웨이팅의 압박이 있지만 조금 일찍 가서 예약을 하십시오.
30분정도 기다릴 각오하고 5시쯤에 미리 가서 예약을 하고 드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저는 이 곳이 너무 만족스러워 다른 탕수육집도 빠른 시간 안에 방문하려구요.
수요미식회 나온 곳 중 현재까지 최고 만족스러운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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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분위기
태백광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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