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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족발, 사당역보쌈 장원족발~ 배달도 되네요.
사당역 13번 출구에서 쭉 직진하면 반포세무서 지나 우측에 장원족발이 있습니다. 이 길이 골목길 같아 보이지만 마을버스도 다니고 자동차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니 조심해서 다니셔야 해요. 여기가 우리동네라 제가 좀 알지요. ㅎㅎ 이수역 근처에서 30년간 족발집을 했다는 장원족발이 사당역으로 이사왔다고 해서 가보았는데요... 넓직한 1층도 종았지만 2층에 연회석 100석이 있는 회식장소로도 좋은 곳이었어요.
장원족발은 족발과 보쌈이 주메뉴로 불족과 냉채족도 있고 오리도 있고... 인근 직장인을 위한 다양하고 저렴한 점심메뉴도 좋아보이네요. 주방을 유리창을 통해 살짝 오픈해 놓아 위생적으로 조리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어요.
엄마랑 둘이서 족발을 먹을까 보쌈을 먹을까 고민하다 보쌈 먹고싶은 마음이 51%라 보쌈으로 결정~ 정갈한 기본찬이 나왔고 슴슴하고 구수한 우거지된장국을 먹으며 보쌈이 나오길 기다렸어요.
맛있는 보쌈김치와 함께 잘 삶아진 수육이 예쁘게도 담겨있네요. 엄마께서 김치 위의 굴을 보시더니 굴이 드시고 싶다고해서 엄마를 위한 굴 한접시도 주문했어요. 메뉴판에는 없지만 족발이나 보쌈을 드시는분들에게는 굴 한 접시를 12000원에 제공합니다.
윤기 자르르 흐르는 수육이 어찌나 맛있어 보이던지... 우선 새우젓에 찍어 한 점 먹어보니 잡냄새없고 적당히 부드럽게 잘 삶아진 식감좋은 수육이었어요. 보쌈김치와 곁들여도 먹고 부추절이와 함께도 먹고~ 그냥 새우젓에 찍어먹는맛도 좋지만 역시 채소와 곁들이는게 보쌈답지요.
굴과 보쌈의 조화도 좋아서 보쌈위에 굴 한 점 척 올려 함께 먹는 맛이 아주 좋아요. 굴이 아주 싱싱하고 맛있어서 드시고 싶다던 엄마보다 제가 더 맛있게 먹은것 같네요. ㅎ
쟁반국수는 족발이나 보쌈 먹으면서 안먹으면 섭섭한것 같아요. 새콤달콤 쟁반국수도 보쌈과 함께 맛있게 먹었네요. 노란 배추속에 국수와 수육담아 함께 먹는맛이 좋아요.
우리집에 족발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아이가 있어 족발 하나 포장했는데 포장은 매장에서 먹을 때 보다 약간 저렴하게 30000원에 판매하고 있어요. 포장하다 알게된 사실은 장원족발이 배달도 된다고 하네요. 반포까지도 가고 우리 동네인 길건너 남현동도 배달가능하다고 합니다. 나중에 주문해 먹으려고 안내스티커 하나 받아왔어요.
막국수에 보쌈김치, 야채, 음료수까지 골고루 포장된 족발~ 아들녀석이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포장해온 보람이 있었어요. 이곳은 방배동 먹자골목으로 족발맛집도 많은 곳인데... 제 마음속에 맛있는 족발,보쌈집이 하나 추가되는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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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박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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