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맛집 금산포 숯불고기, 숯불고기의 진수

유독 남양주를 가는 길에는 숯불고기 전문점들이 참 많다...

덕소 숯불고기, 광릉 숯불고기 등등등

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이 길을 지나갈때면 그냥 지나가기가 무척이나 힘들다...

어찌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수가 있단 말인가ㅋㅋㅋ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지인이 2년전쯤 이곳에 숯불고기 전문점을 오픈을 했는데

거리가 멀어 방문을 못하고 있다가 남양주를 기나가는 길에 방문...

대로변에 위치한게 아니라 골목 안쪽에 있는 곳이라 찾기는 어렵지만 숯불고기의 맛은 정말 끝내주는 곳...​

4년을 준비한 정직한 맛 "금산포 숯불고기"​

도로변 안쪽에 위치한 작은 가게지만 그래도 주차장이 있어서 참 좋다...

1월말 경 SBS CNBC "잘 먹었습니다"라는 방송에 소개가 된 "금산포 숯불고기"

이곳 사장님이 아주 어려운 상황에서 창업을 하게된거라 방송에 소개된게 어찌나 반갑던지~~~

어려운 환경과 상황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않고 열심히 노력해서 창업에 성공을 했기에 진심으로 박수를 쳐주고 싶다...

창업을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이 금산포 숯불고기 사장님의 노력과 열정을 조금이라도 본받는다면 그래도 밝은 미래가 기다릴거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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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 4년간 준비해서 오픈한 가게가 바로 "금산포 숯불고기"

없는 자본에 힘들게 오픈한 첫 가게인데 ​오픈후 몇 달 동안 손님이 없는 날이 더 많았다고...

그래서 고민 끝에 ​출근길 이렇게 큰 현수막을 들고 묵묵하게 가게를 알리기 시작...

힘들고 창피한 일이었지만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시작한 이 거리 홍보가 유튜브에 올라오면서 ​조금씩 알려지기 사람들이 알아가기 시작했다고...

이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아직도 게으름 피우지 않고 열심히 열정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젊은 사장님!!!

이곳을 다녀오면서 과연 지금의 나는 제대로 잘하고 있는건가 많은 반성을 하게 됐던 하루!!!

https://www.youtube.com/watch?v=VaBflznq4eo

열정적인 거리광고(인상적인 광고) - 4년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름부터 아침마다 현수막 한쪽을 꽉 붙잡고 지나가는 차량과 사람들에게 인사면서 직접 가게를 광고하는 젊은 사장님. 안타깝기도 하고, 열정적으...

www.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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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을 준비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

남의 집 설겆이부터 시작해서 4년여 동안 음식장사를 위해 많은 것을 배우고 준비했지만, 음식장사는 정말 어렵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원칙은 꼭 지키며 음식을 만듭니다...

"타협하지 않는 고집과 정직함으로 음식을 만들자"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은 휴무...

바로 이게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동영상 속의 현수막...

매일 아침 이렇게 커다란 현수막을 들고 지나가는 차를 향해 인사를 하는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을텐데~~~

크리스마스는 지난지 함참이지만 언제 봐도 좋다...

야와에도 자리가 있어서 담엔 빵이랑 놀러가는 길에 한번 들려봐야지~~~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시간이지만 손님들이 꽤 있다...

할아버지부터 아이들까지 3대가 모여 가족들이 모여서 편하게 식사를 하고 있는 중...

금산포 숯불고기의 메뉴판!!!

이곳의 모든 음식은 나와 내 어머니의 정성이며 자존심입니다...

금산포 숯불고기의 주 메뉴는 돼지 숯불고기, 고추장 숯불고기, 소 숯불고기 이렇게 3가지...

점심 특선을 먹어도 되지만 돼지 숯불고기 2인분 600g을 주문...

굽기 전 양념이 포람된 무게이면 1인분이 300g(반근)입니다...​

부담없이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불고기 소스의 알밥...

그래도 숯불고기 전문점에서는 숯불고기를 먹어줘야지... 근데 난 숯불고기도 먹고 알밥도 먹고ㅋㅋㅋ

금산포란 흩을 산(散), 베풀 포(布)

널리 베푼다는 의미로 좋은 음식으로 널리 베풀고 살겠다는 뜻...

금을 거둬들여서 좋은 음식으로 널리 베풀고 살겠다는 젊은 주인장의 착한 마음...

금산포 숯불고기는 "산포소스"가 들어간 샐러드와 함께 조금씩 곁들여 드셔야 더욱 깊은 감칠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숯불고기는 역시 금산포 숯불고기...

같은 음식을 만들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재료와 정성만큼은 따라 올 수 없습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하루 한 테이블의 손님이 찾지 않아도 그날 만든 반찬은 다 버리셨다는 어머님...

그런 정성과 고집이 있었기에 지금의 "금산포 숯불고기"가 있게 된게 아닐까 하는 마음!!!​

술을 주로 하는 곳이 아니라 편하게 식사를 하는 곳인지라 술은 2인당 1병만 판매...

내 주량하고 딱 맞는다 딱 맞아ㅎㅎㅎ​

금산포 숯불고기의 젊은 사장님!!!

하루 종일 불 앞에서 일을 하면 꽤나 힘들텐데 웃음을 잃지않고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그때 저울에 계량을 해서 고기를 굽는다...

고기는 미리 양념에 재워서 사용을 하기에 양념의 무게까지 합쳐서 600g이 2인분...

숯불고기는 살코기와 지방의 비율이 적당한 목전지를 사용...

고기에 기름이 너무 많으면 불향이 강해서 탄내 같은게 나기도 하기에 좋지가 않고...

또 기름이 너무 없으면 불향도 약하게 배일뿐 아니라 뻣뻣한 식감 때문에 좋지가 않아서 선택한 부위가 목전지...

목전지는 지방과 살코기의 비율이 적당해서 숯불고기로는 아주 제격!!!​

불 위에 올려서 구워주면 이제부터는 불쇼가 시작!!!

기름과 육즙이 불 위로 떨어지면서 고기에 불향이 배이는데

이게 너무 과하면 탄맛이 나기에 적당한 타이밍을 맞춰 잘 뒤집어가면 구워주는게 뽀인트...

  

퐈이야 퐈이야!!! 불향이 완전 지대로 배어들겠구나ㅎㅎㅎ

이런 고기는 집에서 맛볼 수 있는게 아니라서 포장을 해가는 손님들도 많다고... ​

이렇게 불쇼를 마치고 맛나게 구워서 준비된 숯불고기 한상차림...

금산포 숯불고기는 술이 위주가 아니라 식사가 위주인 곳이기에 반찬들도 아주 다양하게 준비해 주신다...

방송에 나오는걸 봤더니 어머님께서 너무 솔직하셔서 김치는 직접 만드는게 아니라 사다가 사용하신다고 말씀하시던데~~~

하지만 다른 반찬들은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고 재활용을 하지 않기 위해 조금씩만 담아주신다고...

그래서 혹시나 반찬이 부족하신 분들은 언제든 얘기하면 바로 리필을 해 주신답니다...

 

집에서 먹는것과 똑같은 재료로 정성껏 만들어주시는 반찬들...

이건 바로 어머님의 자존심이겠지...

고기랑 같이 먹으면 딱 좋은 고추지...

나박김치도 벌컥벌컥 마셔주고...

어릴적 좋아했던 마카로니 샐러드...

고기랑 같이 상추쌈에 곁들여서 먹으면 좋은 콩나물 무침...

지금까지 나온 반찬이 전부가 아니라 아직도 꽤나 많이 남았다ㅎㅎㅎ

확실히 서울과 달라서 그런가 반찬 인심이 참 좋다... 서울서는 밥 한끼에 4찬 내지는 5찬만 줘도 감사한데~~~ 

새송이 버섯 볶음...

구수한 맛이 좋은 된장찌개...

직접 만든 된장은 아니지만 여기에 들어가는 된장을 찾으려고 참 많이도 돌아다녔다고...

숯불고기와 곁들여서 먹으면 좋은 여러가지 야채와 특제소스...

아무래도 고기를 많이 먹으면 조금은 느끼한데 이렇게 야채랑 같이 먹어줘야 고기를 많이 먹을수 있다는ㅎㅎㅎ

질 좋은 멸치와 아삭하게 잘 볶아낸 꽈리고추...

내가 완전 좋아하는 반찬!!!

김치...

양파 장아찌가 아닌 양파 피클...

쌈을 싸서 먹어줘야 하니까 마늘과 고추는 기본...

불향기 솔솔 풍기면서 등장한 돼지 숯불고기 2인분 - 600g
2인분의 양이라 혼자서 먹기에는 꽤 많은 양이지만 오늘은 꿋꿋하게 먹어줘야지...


이렇게 숯불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곳들중에서 어떤 곳들은 목초액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금산포 숯불고기는 목초액없이 오롯한 불의 향기을 머금고 있는 고기...

그래서 그 향이 역한게 아니라 기분좋게 만들어주는 그런 향!!!

 간이 조금은 강한 느낌도 들지만 어차피 식사용으로 만들었기에 이 정도는 되야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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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쌈은 기본으로...

첨엔 이걸 어찌 혼자 다먹나 싶었는데 먹다보니까 자꾸만 손이 가서 혼자서 2인분을 꿀꺽!!!

밥도 올려서 고기랑 같이 쌈을 싸서 먹어주고...

 

고기랑 같이 먹으면 아주 잘 어울린다는 야채를 곁들여서 먹기도 하고...

손이 가요 손이가... 상추쌈에 손이 가요~~~

고기를 먹을때는 고기에 집중하는 편이지만 이렇게 즐기는 쌈이 정말 맛나고 좋다...

가끔 입맛 없을때 먹어주면 참 좋을거 같은데 입맛이 없는 날이 없으니...

나도 가끔은 입맛이 없어봤으면 정말 좋겠다​ㅠㅠㅠ

상추 위에 밥을 올리고 고기에 콩나물까지 올려 입 크게 벌리고 꿀꺽...

소화제로 이슬이도 한잔 했으면 좋은데 그럴 수 없는 현실이 너무나도 아쉽다ㅠㅠㅠ

혼자서 돼지 숯불고기 2인분에 불고기소스 알밥까지...

가끔 사람들한테 내가 혼자서 김밥 7줄을 먹는다면 안믿는 사람들이 참 많다...

맨날 살을 빼야 한다고는 하지만 키178cm 정도에 몸무게 75kg정도를 유지하고 있어서 그런건가 싶기도...

근데 나 진짜 잘 먹는다... 없어서 못 먹는거지... 요즘은 관리 차원에서 안 먹을뿐...

돼지 숯불고기 2인분에 알밥 정도는 가볍게 먹어줄 수 있다ㅋㅋㅋ​

위에 올려진 상추를 살짝 걷어내면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날치알...

 

뚝배기가 식기 전에 잽싸게 섞어서 날치알이 꼬들하게 익어줘야 더 맛나게 먹을수 있다...

꼬들꼬들 맛나게 잘 익은 날치알...

그냥 먹으면 심심하니까 숯불고기까지 올려서 맛있게 냠냠...

이날은 아주 간만에 포식을 해서 위가 깜짝 놀랐을지도 모르겠다ㅋㅋㅋ

그래도 가끔 한번씩은 이렇게 먹어줘야 위도 운동을 하지... 그동안은 너무 쪼그라 들었으니까~~~ 

바로 이분이 금산포 숯불고기의 젊은 사장님!!!

​힘들고 어려운 환경이지만 꿈을 잃지않고 열심히 살고있는 젊은 친구...

많은 도움을 주고 싶어도 별 도움이 안되서 마음이 아프다... 그저 이렇게 포스팅이라도 한번 올려주는거 밖에는...

지인이라 사심이 조금은 담겨있기는 하지만 정직하고 소신있게 음식을 만드는 곳이라 지나는 길에 한번쯤 들려도 후회는 없을듯 싶다...

나 역시도 지나는 길에는 반드시 이곳에 들려서 식사를 할거니까~~~

살수록 어렵고 힘든 세상... 모두가 꿈을 잃지 말고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기를 바란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고~~~ 

상호 : 금산포 숯불고기

주소 :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 203-4

전화 : 031)529-1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