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한정식 맛집 더덕요리 꼴더덕꼴더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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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킨의 살아가는 이야기'의 오스킨 입니다.

일산은 제1기 신도시 중 한 곳입니다. 일산이 신도시가 되기 전 여러분도 알고 계시겠지만

  백마라는 아주 유명한 애니골이 있었죠. 이름하여 화사랑, 지금은 화사랑 자리에 오리고기

 전문점이 들어와 있고 화사랑은 옆으로 이전을 했는데, 제가 애니골 이야기를 먼저 시작한 이유는

 애니골은 이젠 일산의 대표적인 먹거리촌이 되었고 일산에서 한정식을 드시려면 이곳 애니골로

  많이들 오시는데 오늘 소개할 더덕 전문 한정식은 애니골 인근 풍동에 위치합니다.

​꼴더덕꼴더덕

  일산 애니골 옆 풍동에 위치합니다.

  일산에서 더덕요리로 한정식을 먹을 수 있는 유일한 곳입니다. 물론 더덕요리를

이렇게 먹을 수 있는 곳 자체도 일산에서는 여기밖에 없고요.

일산에서 더덕 요리 한정식 맛집으로 소문 나 있답니다.

100년이 넘은 자연산 더덕으로 만든 아주 귀한 담근 술인데

  평소 술을 좋아하진 않지만 워낙 귀하다니 급 마셔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날 인원은 네 명

  고교 동창인데 가장 잘(?) 나가시는 선배님이 통 크게 더덕 백세 만찬을 주문

  가격이 200,000원, 가격만 보시면 부담스러워 보이는데 인당 계산을 하면 50,000원인데

  밑에 제공되는 더덕요리를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가장 먼저 제공된 더덕 샐러드

  이곳에서 사용하는 더덕에 대해서 먼저 이야길 하는 게 순서 같은데 보통 더덕은 횡성이 가장 유명합니다.

  유명한 식당들도 횡성 있고요. 그런데 횡성에 있는 산은 해발 1,000m 이하의 산이 많은데 정선은

  해발 1,000m 이상의 산이 대부분입니다. 횡성에 있는 더덕 전문점은 횡성의 산에서 채취를 합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사용하는 더덕은 정선에 더덕 재배장이 있고 정선의 높은 산에서 자연산을 채취합니다.

 그럼 어디에서 채취한 더덕이 더 좋을까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해발 600m 정상에서 느끼는 기분과 해발 1,000m 정상에서 느끼는 

기분을 생각하시면 바로 이해가 되실 겁니다.

샐러드에 들어간 더덕은 재배한 더덕입니다.

  생더덕을 유자와 함께 갈아서 만든 소스를 사용하는데

  입안에 넣으면 자극적이지 않고 입맛을 돋우기에 애피타이저로

무난하니 좋더군요.

여기에서 또 한 말씀

  더덕은 처음 채취하면 향이 무척 강한데 이렇게 조리를 하려고 다듬어

놓으면 향이 약간 적어집니다. 드실 때 참조하시고요.

두 번째 더덕 요리는 더덕 무침

  일단 육안으로 보기에 아주 맛깔스럽습니다. 역시 한국인은 이렇게

 자극적인 색감을 좋아합니다. 물론 저도 한국인이기에

뿌리 요리를 먹을 때 이런 점을 느꼈을겁니다.

  보통 식용이 가능한 뿌리는 처음 입안에 넣을 땐 약간 쌀쌀하지만 씹으면

씹을수록 입안에 단맛이 돌죠. 마치 칡뿌리를 생각하면 됩니다.

더덕 튀김이 나오고

  사이좋게 인당 한 개씩, 그런데 여기에서 조금 의문이 생깁니다.

  가격은 20만 원, 3,4인분, 그러면 3명보다는 4명이 더 저렴한데 이유를 여쭤보니

  3명이 오던 4명이 오던 제공되는 음식의 양은 같다고

3명이 방문 시 더 많이 드실 수 있답니다.

더덕은 인삼과 아주 흡사하게 생겼습니다.

  그러기에 더덕은 사삼이라고도 불리우기도 하답니다.

저는 뿌리 음식을 먹을 때 이렇게 껍질을 벗기지 않으면 더 좋더군요.

 더덕 떡갈비

  비주얼은 가장 좋습니다. 보통 더덕은 남성분들이 더 좋아하시는데

  이런 비주얼로 제공되면 여성분들도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꼬치를 자세히 보시면

  맨 앞부분이 더덕입니다.

꼬치에 더덕이 두 조각이기에 선배님들에게 당연히 양보하고

  저는 이렇게 새송이버섯을 먹었답니다. 다음엔 꼭 더덕을 제가 먹어야겠습니다.

떡갈비를 먹는데

  입안에서 더덕이 씹히네요. 고기의 육즙도 괜찮기에 애들도

무척이나 좋아할 그런 떡갈비랍니다.

더덕 탕수육

  탕수육에는 돼지고기가 아닌 오징어가 들어간 탕수육인데

  바로 전에 떡갈비가 나오고 이번엔 탕수육이 나왔는데 건강한 더덕 음식에 이런 음식이

  나오는 이유는 손님들이 더덕만 나오면 조금 그러하기에 이렇게 무난한 음식도 제공된답니다.

오징어는 식자재 오징어

  이곳 더덕 백세 만찬에서 아쉬웠던 부분입니다.

  그러나 맛은 좋답니다.

더덕 들깨탕

  이곳은 마무리에 식사가 나오기에 탕이 코스 중간에 나옵니다.

고소함이 좋은 들깨탕

  들깨탕에 들어가는 더덕은 건더덕과 생더덕이 같이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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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덕 육회

 지금부터는 자연산 더덕입니다. 이곳 사장님이 직접 채취한 자연산 더덕

  참고로 요즘 자연산 더덕은 1kg에 100,000원에 형성되는데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더군요.

육회보다도 더 귀한 자연산 더덕입니다.

  개인적으로 자연산 더덕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 향 자체가

재배한 더덕과 차이가 나더군요.

  물론 식감은 더 차이가 나고요.

육회 위에 배와 자연산 더덕을 올리고

  육회는 한우만 사용하고 한우에 자연산 더덕을 발효시킨 양념을 사용하여 손님상에 내놓는다는데

  한입 입안에 넣으니 육회의 부드러움과 더덕의 식감이 어우러져 입안을 아주 즐겁게 만들더군요.

더덕 장어구이

  자연산 더덕을 발효한 양념을 발라 구운 장어에 자연산 더덕을 채 썰어 올리고

위에 생강을 올렸는데 일단 육안으로 보기에 정말 먹음직스럽습니다.

  장어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지만

빨리 먹고 싶은데

  일단 사진을 먼저 담아야 하기에

 장어는 당연히 민물 장어인데 자연산 더덕이 어우러져

  자연산 더덕 때문에 입안에서 씹히는 식감도 좋고 장어는 살살 녹습니다. 녹아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자연산 더덕회와 자연산 더덕 무침

  고추장도 보이고요.

자연산 더덕회

  자연산 더덕을 두드려서 이렇게 제공을 하는데

 마치 통북어를 손으로 찢어 놓은  듯한 비주얼인데 재배한 더덕과는 비교불가

  더덕 한정식 요리에서 가장 좋았던 요리랍니다.

자연산 더덕 무침회

  흑임자 소스로 무친 자연산 더덕 무침회

 자연산 더덕은 재배한 더덕과 섬유질의 촘촘함 자체가

틀리기에 씹히는 식감이 틀리죠.

씹히는 식감이 너무나도 좋은데

  왜 고추장을 찍었는지, 사장님 고추장은 아닙니다. 다른 양념을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젠 슬슬 더덕 한정식의 마무리 단계

  집 된장과 더덕이 들어간 된장찌개와 네 가지 반찬, 그리고 더덕 고추장 구이

가장 쉽게 접하는 더덕 고추장 구이

  자연산 더덕이 아닌 재배한 더덕입니다. 평상시에는 이렇게 고추장

더덕구이만 있어도 술이던 밥이던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죠.

 백세밥

  밥을 지을 때 더덕 원액과 즙이 들어가고 보이는 나물은 곤드레 나물이고

  위에 더덕에 색을 들여서 예쁘게 제공되는데 단품으로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양념장을 조금 넣고

이렇게 더덕 고추장구이를 올려서 한입 먹으니

  배가 불러도 너무나도 맛이 좋네요.

후식으로 이렇게 더덕 정과가 나오는데

  홍삼 절편과 비슷한 비주얼인데 한입 먹으니 달달함을 느끼기에

조금 더 먹고 싶은데 욕심이겠지요.

 마무리는 주목차 한잔

  주목은 높은 산의 숲 속에 자라는 키 큰 침엽수로서 한국산 주목 씨 눈에서 항암물질인

   택솔을 대량 증식할 수 있음이 밝혀져 택솔을 대량 생산하는 방법이 개발되어 상품화

 되고 이렇게 차로 많이 마신답니다.

                                   일산에는 수많은 한정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있답니다.

  그러나 이렇게 더덕을 주 재료로 한정식을 내놓은 식당은 없답니다. 아마도 전국에서도

  몇 곳 없어 보이는데 이곳 사장님은 이미 30여 방송에 소개된 아주 유명한 더덕꾼이십니다.

 어떠세요. 건강이 보이지 않으세요.

꼴더덕꼴더덕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1298-2

031-901-8898

주차장은 식당 앞에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