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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교자
수요미식회 매니아로써 1회 등심을 제외하고는 한번씩 다 가보리라 결심했습니다.
지난번 소호정에 이어 이번에는 명동교자를 다녀왔습니다.
(사실은 그 사이 평양만두도 다녀왔지만요..아직 포스팅은 안함)
명동교자는 명동에 가면 꼭 들러야할 집으로 모두 이구동성으로 말을 했는데요.
특히 전현무씨의 단골집이라고도 하는데, 많은 기대가 되더라구요.
그렇게 극찬을 했던 김치의 맛은 또 어떨지... 불향이 어떤 것인지... 궁금했는데요.
그러면 지금부터 명동교자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시청 맛집]소호정 / 수요미식회 칼국수편 방영(2회)
소호정 요새 제가 유일하게 본방으로 보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바로 '수요미식회'예요.단지 음식을 먹고 이야기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그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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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3월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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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동교자의 위치
8번출구로 나와서 MCM을 지나 계속 걷다보면 나옵니다.
지도에는 나오지 않지만, 좀 더 걷다보면 명동교자가 하나 더 나오는데요.
저는 거기서 먹었습니다.
명동교자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2가 25-2
매장번호 : 02-776-5348
영업시간 : 10:30 ~ 21:30
@ 정말 유명한 곳이죠.
식사 떄에 가면 아주 긴~ 줄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 메뉴판
단촐합니다. 그만큼 맛집이라는 뜻이겠죠.
칼국수와 만두를 주문했습니다.
명동칼국수 (8.000원)
닭육수에 고기완자를 띄우고 교자를 4개띄운 칼국수가 등장했습니다.
주문하고 3분도 안되어서 나와서 놀랐습니다.
걸죽해 보이는 국물이 제 스타일임을 말해주고 있네요.
@ 면도 탱탱하니 실하게 삶았습니다.
국물을 떠먹어 보았는데....
국물에서 불향이 올라옵니다.
과거 <춘천-몽짬뽕>이나 교동짬뽕집에서 느낄 수 있는 그런 불향입니다.
다만, 과하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소호정>만큼은 아니지만 짜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주위에서 그렇게 밥을 달라고 아우성인가 봅니다.
(밥과 면 리필은 공짜)
@ 교자
교자를 즐기는 게 명동칼국수의 묘미라고 할 수 있죠.
다른 칼국수집에서는 이런게 없으니...
@ 김치
MC와 패널들이 극찬했던 김치가 오늘은 날이 아닌가 봅니다.
김치를 먹는데 김치보다 생강인지 마늘의 향이 너무 강하게 납니다.
겉에 묻은 양념을 덜어내고 먹어야 할 판입니다.
이런 김치를 맛있다고 한 것이 이해가 안되네요...
만두 (10.000원)
작년에 비해 2천원 오른 만두입니다.
개당 천원꼴. 착하지만은 않은 가격..
@ 만두의 얇은 피가 눈길을 끕니다.
안에 내용물을 비춰주고 있네요.
만두는 어느정도 두께가 있어서 만두피를 먹는 묘미도 있는 법이지만
이런 얇은 피도 나쁘지 않죠.
@ 부추와 다진고기가 잔뜩 들어있습니다.
작은 만두지만 속이 꽉 들어차있습니다.
만두는 꽤나 맛있었습니다.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요.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는 말은 여지 없이 들어맞나 봅니다.
지난 <소호정>에 이어 <명동교자>역시... 생각만큼은 아니네요.
우선 칼국수를 8천원을 주고 먹는다면 그에 맞는 음식이 따라와야 할텐데
그러지 못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국물은 너무 걸죽하다 못해 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칼국수와 어울리는 겉절이는 생강이 덕지 덕지.. ;;
면을 공짜로 리필해주고 있는데, 2번째 리필부터 어느정도 간이 맞지 않을까..?
라는 생각까지 할 정도였으니까요.
칼국수에 비해 만두는 괜찮았습니다.
8천원이라는 가격이였으면 만족도가 상당히 올라갔을 것 같네요.
만원이기 떄문에.. 음... 그럭저럭 선방한 느낌이 들구요.
음식을 먹을 떄, 항상 가성비를 따지는 저이기 떄문에
명동칼국수는 가성비에 비해서는 조금 떨어지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짜긴 했지만 <소호정>이 오히려 제 입에 더 잘맞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동교자는 이 곳만의 맛이 있습니다.
이렇게 짜고 강한 불맛을 좋아하시는 분이 분명히 존재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자기 개성을 지킨 덕분에 오래도록 살아남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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