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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맛집 인덕원
청계 장수촌
언니들과 청계산 청계사에 들렸다가 점심을 먹으러 청계 장수촌에 들렸다.
모범음식점 청계 장수촌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회식 가족모임하는 손님이 많이 보였다.
메뉴판과 메뉴별 영양 표시
새콤하게 잘 무친 겉절이
오리훈제와도 닭백숙과도 잘 맞는다.
청계 장수촌 특제 간장 소스
오리훈제 반마리
소고기는 남이 사줘도 먹지말라고
돼지고기는 남이 사주면 먹고
오리고기는 내 돈을 주고 사먹으라
몸에 좋은 오리고기 챙겨먹으라는 옛 선조의 말씀이 생각난다.
한쌈 하실래예....?
오리와 부추 정구지는 잘 어울리는 한쌍~
누룽지 삼계탕
각종 약재와 밤 대추를 넣고 푹 끓인 누룽지 삼계탕
닭다리 하나 뜯으실래예...?
어리다가 닭다리 하나 뜯으라고 주시는데 굳이 거절하지 않았다.
난 거절을 모르는 녀자니께
푹~ 삶아져서 먹기 좋은 닭고기
어렸을때 요런 푹 삶은 고기를 좋아해서 모친께서 할마씨냐고 많이 놀리셨다.
누룽지도 좋아하니 할머니 식성이긴 하지~
남은 음식 포장은 셀프
나름 잘 먹는 녀자 셋이 모였는데도 양이 많아서 남겼다.
음식물 버리면 죄악이라서 남은건 싸가지고 가는 걸로
싸달라고 말하기 쑥스러워하지만 청계 장수촌에서는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다.
많이 싸가지고 가시니께
들고 다니기 좀 불편하지만 집에 가져가서 한끼 식사로 충분하니까 들고 간 보람이있다.
연한 아메리카노로 마무으리!
탈모가 두려워 자판기 커피는 안 마시는데 청계 장수촌에는 아메리카노가 있다.
왠만한 커피숍 커피 부럽지 않은 맛이라 누룽지 백숙 먹고 한잔하면서 이야기 나누기 좋다.
서울에서 가까운 의왕 인덕원에만 나와도 산 좋고 물 좋고 공기 좋은 청계산이 있어서
산책도 하고 산림욕도 하고
청계사에서 향냄새도 맡고
적은 시간을 내고도 나들이 나온 기분을 확실히 낼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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