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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에 다녀온 모던한정식집 소록 소개해드리러 왔어요^^ 굉장히 부지런한 날 
영하 10도가 넘는 차가운 바람을 뚫고 다녀왔답니다 오늘 낮에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오랫만에 만나서 점심먹고 났더니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아요 확실히 기분 좋은 에너지는 오래가는거 같음
상당히 규모가 크답니다 뒷쪽으로 크게 주차장이 있고 앞과 옆으로도 주차가 가능해요 소록소록 눈이 쌓이는 느낌을 연상했는데 영어와 한자를 함께 사용해서 만든 네이밍이 귀여운거 같아요
들어가서 이름을 이야기 하니깐 바로 예약된 룸으로 안내해주시네요 일층은 회식하는 팀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넓찍해서 여러팀이 함께 송년회 하기에도 좋아보여요 이층은 이렇게 작은 룸으로 이루어져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어서 좋음 바닥이 뜨끈뜨끈해서 더 맘에 들어요
오늘 맛 볼 코스는 보리굴비 정식이예요 평일에만 맛 볼 수 있답니다 다른 식당보다 오픈 시간이 이른편이라 엄마들 모임하기에도 좋을꺼 같아요 오전 10:30 에 문을 열어서 밤 10:30 분까지 운영된답니다
제일 먼저 나오는 식전죽과 시원한 물김치 오늘은 고소한 흑임자죽이 나왔어요
레몬을 넣어서 상큼한 무피클이예요 새콤달콤 맛있네요
에피타이져 로 나온 고구마맛탕 제철재료를 이용해서 그때그떄 맞는 음식이 나온대요 요새 고구마가 너무 맛있는데 달콤한게 맛남~~
상큼한 드레싱과 함께 나오는 샐러드 앞에 가게에서 직접 만든다는 신선하고 하얀 리코타 치즈가 함께 나온답니다
 겨자로 맛을 낸 해파리냉채예요 신선한 야채와 함께 맛을 내서 매콤달달한게 너무 맛있어요 코스별로 서빙되면서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좋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라 상견례하기도 좋을꺼 같아요 일산 상견례 장소 찾으시는 분들 참고하시면 좋을듯 해요 저희도 결혼전에 부모님과 처음 뵙는 자리를 한정식으로 했었는데 아무래도 긴장되는 자리인지라 소화가 잘되고 속편한게 좋은거 같더라구요
요 메뉴 특이해요 파인애플 향의 회 젤리 단호박 쌈이라는 이름인데 고구마와 단호박을 으깨서 만든 쌈위에 회 같은 식감의 젤리를 얹고 그 위에 와사비를 올려서 그 맛이 특이하네요
고소한 버섯들깨탕도 나와요
파래전 이거 애들이 맛있다고 너무 좋아했어요 집에서도 한번 만들어봐야겠어요
표고버섯 참마 갈비찜 이예요 갈비찜에 특이하게 마가 들어있는데 시원한 마의 식감과 달달한 갈비찜이 어울러져서 생각보다 조화가 훨씬 좋네요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애들이 맛있다고 들고서 맛있게 먹더라구요 아무래도 애들이랑 다니다보면 시끄러울까봐 걱정하기 마련인데 방이라 걱정할 필요가 없어서 좋아요 가족모임하기도 좋을거 같답니다
보리굴비 나왔어요
테이블에서 직접 먹기 좋게 손으로 발라주신답니다 엄청 뜨거울꺼 같은데 척척 큰 뼈랑 살을 분리해주셔서 맛있게 먹었어요 크기가 상당히 큰편이라 푸짐하답니다
꼬들꼬들 적당히 말려서 맛있게 구운 보리굴비라 기름이 좔좔 흘러요 간도 딱 맞게 짭조름하답니다
미지근한 녹차물에 밥 말아서 굴비살 한점 얹어서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녹차향이 비린내를 잡아준답니다
찬도 하나하나 맛있고 깔끔하네요
마지막 디저트로 매실차와 함께 제철과일 귤과 티라미슈가 나왔어요 한정식이라고 해서 무거운 느낌이 아니라 모던한정식이라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모두 좋아할만한 메뉴가 많아요
눈이 쌓이는 것처럼 포근한 느낌의 일산 한정식 소록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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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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