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고기를 자주 먹을 땐 별로라고 생각해왔는데..

가끔 먹다보니 의외로 생각나기도 하더라구요.^^

연기와 함께 지글지글 먹는 고기보다

분위기 있게 먹을 수 있는 그런 곳이 생각날 때 가는 곳이 있는데

강남레스토랑인 오율이 바로 그곳입니다.^^

강남 9층에 자리하고 있어서 엘리베이터만 내리면 바로 방문이 가능한데,

입구 앞에서는 김재원과 한지혜가 반겨주네요.^^

안쪽에 와인셀러와 함께 룸도 있지만..

강남역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곳

저녁이면 더 분위기 좋아지더라구요.^^

창가쪽에 앉고 싶은데, 이미 소개팅장소로 입소문이 났는지..

이미 창가쪽은 예약완료라고 ㅡㅜ

테이블엔 예약자 이름이 써져 있어서 기분이 좋은데요.

 오늘의 추천메뉴와 미니메뉴판이 놓여 있어서

메뉴선정에도 도움이 되네요.^^

그래도 메뉴판을 봐야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추천메뉴가 좋을 것 같아 B코스인 천년초 한우 꽃등심 스테이크로 주문했어요.^^

봄이라 그런지 나오는 야채들도 봄나물들이 들어가네요.^^

지인이 주문한 양파크림&눈꽃치즈 한우 안심 스테이크

스테이크도 M사이즈와 L사이즈로 분류되어 있어서

원하시는 양에 따라 선택이 가능합니다.^^

더 좋은 건 오율의 전메뉴에는 소금, 설탕, 식용유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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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세팅으로 스테이크 코스에 나올법한 식전빵도 나오지 않는 오율​

첨엔 좀 허전하다 싶었는데,

섬유질 많은 고구마에 감자와 단호박이 속도 든든하고, 먹고나도 속은 더 편한 것 같아요.

약간의 봄나물에 방울토마토뫄 영양많은 파프리카에

부드러운 관자구이가 아주 입에서 녹네요.^^

오율의 스프는 제철 재료를 이용한 영양많은 스프라 하는데,

햇밤을 이용한 밤스프가 나왔네요.^^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달진 않지만 부드럽게 다가오는 밤스프가 슴슴하니 괜찮네요.^^

당근케일 샐러드인데..

신선한 케일을 채로 썰어서 안쪽에 보면 당근 소스가

자극적이지 않고 살짝 단맛도 있어서 섞어먹으니까 먹을만 합니다.^^

그 중에 제일 새콤달콤한 맛이 많이 나는 것이라면 피클이 아닌가 싶네요.

아삭이고추와 감피클과 청포도피클

맵지않은 아삭한 고추에 과일로만 먹었던 재료를 이용한 피클 참 느낌 신선하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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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크림&눈꽃치즈 한우 안심 스테이크가 먼저 나왔는데..

양파크림이 아주 입에 잘 맞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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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송에 빨간 라즈베리와 직접만든 리코타치즈

치즈로 만든 눈사람에 방울토마토 모자 정말 앙증맞고 이쁘네요.^^

제가 주문한 스테이크에도 빨간 천년초가 포인트인데..

꽃등심스테이크는 등심같지 않고 안심같이 부드럽고 맛있는데요.^^

거기에 달콤한 천년초로 별도의 소스는 제공되지 않는데도

과일즙 등의 단맛만을 사용한 소스로 부족하다는 느낌은 안들더라구요.

미디엄으로 잘 구워진 꽃등심 스테이크

150g인데 생각보다 양도 많고, 먹고나서도 부대낌없이

속이 저녁내내 편해서 참 맘에 들었어요.^^

기대되던 디저트는 허브차와 커피중에 선택이 가능해서 허브티로 주문했어요.

딸기에 치즈와 빨간 젤리와 약간의 과일들..

디저트도 역시나 좋은 강남레스토랑 오율

로즈힙인지 정확한 허브는 모르겠지만..

차마져 빨간 색감에 새콤함이 마무리로 괜찮네요.^^

사진은 손님들이 많아서 어둑어둑 해진후의 사진만 담았는데,

 조명이 낮은 편이라.. 소개팅하시는 분들도 많네요.

제 바로 옆테이블에서도 소개팅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메뉴 고를때도 웰빙레스토랑으로 건강을 생각하는 코스로

서로에게 권하시는 모습 보기에도 좋던데요.^^

교통도 좋은 강남역에서 분위기도 좋고, 스테이크코스 언제 먹어도 건강한 느낌으로

먹고나도 속이 편안해서 좋은 곳,

소중한 분들과 함께 가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