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맛집 몽화가락, 남도감성 고깃집
일찌감치 일산 코스트코에서 장을 보고는 점심을 먹으러 어디를 갈까 고민...
원래는 문래동 코스트코를 다니지만 오늘 특별히 일산 코스트코를 찾은 이유가 있다ㅋㅋㅋ
일산 코스트코가 문래동보다 물건의 종류가 많은 것도 이유기는 하지만 바로 이곳에서 맛난 고기를 먹기 위해서...
남도감성이 아주 충만한 고깃집에서 "몽화가락"에서 맛난 고기를 한번 먹어볼까나!!!
10일 동안 꿈꾸듯 숙성한 명품고기 몽화육...
일산에서 제일 맛있는 감성 고깃집 몽화가락의 몽화육을 지금 만나보세요!!!
몽화가락의 입구로 들어가면 떡하니 보이는 피아노 하나!!!
피아노를 전공했던 사장님이 음식점을 하면서 자신의 분신과도 같았던 피아노와 소원해지자
이 피아노를 가까운 곳에 두고 싶어서 매장에 피아노를 두게 됐다고 한다...
또 매장에 피아노를 놓은 다른 이유는 혹시 모를 손님들의 기념일에 연주를 해주기 위함이라는데 연주할 기회가 많지는 않으시다고...
일찌감치 집을 나와 코스트코에서 장을 보고 도착했더니 딱 오픈시간!!!
손님없을때 편하게 잔뜩 먹고 언능 집으로 가야지ㅎㅎㅎ
내가 첫번째 손님으로 들어간 후 시간이 조금 지나자 자리가 금새 가득가득...
이미 일산에서는 꽤 유명한 곳으로 소문이 많이 난듯...
몽화가락 - 꿈을 꾸며 꽃처럼 피어나니 가히 고기 한 점에 즐겁지 아니한가!!!
몽 : 꿈을 꾸며
화 : 꽃처럼 피어나니
가 : 가히 고기 한 점에
락 : 즐겁지 아니한가
꽃밭 한가운데 술 한 항아리...
대작할 이 없으니 홀로 마시네...
잔들어 달을 불러오고...
그림자 더불어 셋이 되었네...
남도감성 고깃집 "몽화가락"
10일 동안 숙성시킨 돼지고기와 20일 동안 숙성시킨 한우를 사용...
일단은 20일 동안 숙성한 소고기를 먼저 먹어주고.. 그래도 고기가 고프면 돼지고기까지 맛을 봐야겠다ㅋㅋㅋ
(피로회복과 혈액순환에 좋은 대파김치는 돼지고기와 찰떡궁합)
(전라도의 맛있는 집을 찾아다니며 몽화육에 어울리는 맛깔난 찬을 준비했습니다)
면을 무지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닥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 칼국수와 수제비...
된장찌개는 무지 좋아하니까 일단 한우 된장 뚝배기를 먼저 먹어주고 식사는 나중에 생각해보자!!!
고기를 주문하면 몽화가락에서 제공되는 기본찬들...
남도의 진한 감성이 얼마나 묻어있는지 한번 눈 크게 뜨고 봐야겠다ㅎㅎㅎ
상추를 담아낸 센스있는 그릇...
보관하기는 조금 불편하겠지만 이런거 하나만 봐도 주인장의 마인드를 알 수 있다...
알타리 장아찌, 갓김치, 무 깻잎 초절이...
세가지 다 좋지만 그중에서도 젤루 좋은건 바로 갓김치...
소고기랑 먹을땐 그래도 괜찮지만 돼지고기를 먹을때 있음 완전 땡땡큐!!!
내가 완전 좋아하는 갈치속젓...
삼겹살이나 목살에 곁들여서 먹어도 좋고 밥에 비벼서 먹어도 좋고...
피로회복과 혈액순환에 좋은 대파김치는 돼지고기와 찰떡궁합...
파무침으로 나와도 고기랑 먹기 좋지만 대파김치는 파무침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다...
대파김치는 보통 곱창집에서 많이 내어주는데 삼겹살이나 목살이랑 같이 먹어도 완전 맛있다...
시래기를 잘게 잘라서 넣은 부침개...
시래기를 넣었다고 아주 특별한 느낌이 드는건 아니지만 이런 정성은 다른 업주들이 본받아야한다...
헐... 그건 도대체 뭐다냐???
내가 이런걸 주문한 적이 없는데... 그냥 고기만 주문했는데...
고기가 구워지는 동안 한잔 마셔주기에 충분한 간재미 무침이 나오는데 이게 자그마치 서비스...
간재미와 무, 참나물을 넣고 매콤하게 무쳐서 마른 김에 싸서 이슬이 한잔 곁들이며 캬~~~
남도 냄새 물씬 풍기는 몽화가락이라더니 그게 거짓부렁은 아니구나ㅎㅎㅎ
이슬이 한잔 준비하고 마른 김에 간재미 무침 올려서 꿀~꺽!!!
고깃집에서 술 한잔 마시기에 이보다 더 좋은 안주는 못본거 같다ㅋㅋㅋ
몽화가락의 한우 모둠...
총 5가지 부위가 담아져 있는데 부채살, 채끝등심, 제비추리, 치맛살, 업진살...
이 정도면 어디 가서 소 한마리 먹었다고 얘기해도 되겠다ㅋㅋㅋ
소고기를 먹을때 곁들여서 먹으면 좋은 와사비 소스...
생와사비를 고기에 곁들여서 먹어보기는 했지만 이렇게 와사비로 만든 소스를 곁들여서 먹어보기는 처음...
이게 고기랑 잘 어울릴까 싶었는데 대파랑 고추랑 섞여서 알싸한 맛이 나는게 나름의 매력이 있다...
부채모양의 견갑골에 붙어있는 부채살 또는 낙엽 모양과 같다는 낙엽살...
가격이 많이 비싸지 않으면서도 구이용으로 좋기에 내가 코스트코에 가면 가끔 사다가 구워 먹는 부위...
맛있게 구워지면 딱 한번만 뒤집어서 구워주기...
20일 정도 숙성시킨 고기를 사용하기에 확실히 보통의 고기와 씹는 느낌과 맛이 다르다!!!
숙성육이라는게 새삼스러운건 아니지만 확실의 요즘 대세는 대세...
일단 처음엔 소금에만 찍어서 고기맛을 음미해보고...
몽화가락의 한우모둠 가격이 500g에 58,000원... 고로 100g에 11,600원...
이 정도 가격이면 돼지고기보다 살짝 비싼 가격이니까 소고기로 따지면 무지하게 착한 가격이다!!!
음식도 음식이고 고기맛도 고기맛이지만 가격도 참 매력이 있다!!!
대파김치 곁들여서 한 쌈 먹어주고...
대파김치는 돼지고기에 잘 어울리지만 눈에 보이니까 자꾸만 손이 간다ㅎㅎㅎ
된장찌개가 먹고 싶어 한우 완자가 들어간 한우 된장찌개를 주문...
완자가 안보이는데 어디 들어가 숨었나 모르겠네...
된장찌개 가운데 떡하니 들어가 있는 한우 완자...
구수한 된장찌개에 한우가 들어가 있는건 좋은데 조금 부드러운 느낌이어으면 더 좋을듯...
너무 단단하게 뭉쳐있어서 쪼개 먹기가 조금은 불편하던데~~~
두툼한 채끝등심...
확실히 숙성의 정도를 느끼려면 이렇게 두툼함 고기가 더 좋다...
서동한우의 건조숙성육에는 비할수 없지만 숙성의 맛 자체가 충분히 느껴져서 참 좋다...
채끝등심은 아무래도 굽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니까 그 사이 업진살도 구워주고...
어떤 분들은 "업진살 = 우삼겹"이라고도 하는데 그건 nonono!!!
우삼겹에 업진살이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이 두 부위를 똑같다고 생각하면 아니될듯...
요즘은 진짜 쌈을 잘 싸서 먹는다!!!
이제 입맛과 취향이 많이 변해서 점점 좋은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는~~~
채끝등심은 요때쯤에 먹어주는게 아주 딱 좋다...
잘 숙성된 고기는 충분히 익혀서 먹어도 맛있기는 하지만 너무 익은건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
대파김치로 돌돌 말아서 맛나게 먹어주고...
파무침과는 또다른 매력이라 뭐가 더 좋다고 얘기하기는 그렇지만 하여튼 둘다 매력이 있다ㅎㅎㅎ
둘다 내어주면 좋은데 아직 그렇게 주는 곳은 보지 못해서ㅋㅋㅋ
맛나게 구워진 채끝등심에 와사비 소스 듬뿍 곁들여서 먹어주고...
첨엔 이게 과연 맛있을까 싶었는데 먹다보니까 자꾸 손이 가는게 은근 매력이 있다...
이제 슬슬 중반전을 넘어서 후반전을 향해가기에 치맛살도 구워서 먹어주고...
2등급 한우지만 충분한 숙성을 거쳤기에 고기 맛은 아주 훌륭한 편이다...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라면 정말 착한 가격에 맛있는 고기...
확실히 잘 숙성된 고기는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고 아주 쭉쭉 들어간다...
둘이서 한우 500g을 거의 다 먹어가는데 아직 별 기별이 오지도 않고 고기가 많이 고프다ㅎㅎㅎ
살짝 뒤늦게 제공된 배추 된장국... 이건 기본으로 제공이 된다...
날씨가 쌀쌀해서인가 뜨끈뜨끈하고 슴슴한 된장국이 아주 술술 잘도 들어간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슴슴한 배추 된장국...
술 마실때 이런 된장국 하나 있으면 물보다 더 많이 마시게 된다ㅎㅎㅎ
마지막으로 먹어줄 제비추리...
맛과 향이 강한 고기는 젤루 나중에 먹어주는게 좋지...
무 깻잎 초절임에 싸서도 먹어주고...
둘이서 고기 500g을 먹었는데 아직도 허한 느낌이 드는건 뭐니!!!
고기의 양은 절대로 적어보이는 양이 아니었는데 오늘은 고기발이 아주 잘받는 날인가ㅋㅋㅋ
한우를 더 먹고 싶다만 돼지고기도 한번 맛보고 싶어서 삼겹살을 주문...
와우!!! 이건 진짜 삼겹살스러운 삼겹살이다...
요즘 삼겹살은 지방이 많아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삼겹살에 지방이 없으면 그건 삼겹살이 아니지...
지방이 없는 삼겹살을 먹을바에는 아예 목살을 먹는게 낫다...
보통 고깃집에 가면 목살을 먹는데 삼겹살은 진짜 오랜만...
간만에 먹는 삼겹살이 아주 좋은 부위가 나와서 뿌듯하다 뿌듯해...
근데 오늘은 너무 많이 먹는게 아닐까 싶은데ㅠㅠㅠ
삼겹살 한 덩어리가 불판 위에 떡...
삼겹살 덩어리가 워낙에 커서 불판이 아주 가득 찬다ㅋㅋㅋ
삼겹살 덩어리가 워낙에 커서 반으로 잘라서 구워주기...
둘이서 고기 1kg을 먹는 만행을 이렇게 또다시 저지르는구나ㅠㅠㅠ
바삭하게 느껴질 정도로 잘 구워진 삼겹살...
반대쪽도 이렇게 맛있게 구워지면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구워줘야지...
연분홍 빛의 때깔이 아주 맛있어 보이는 삼겹살...
몽화가락의 숙성 몽화육은 소도 그렇고 돼지도 그렇고 다 진짜 맛있어 보인다...
이제 삼겹살도 먹어줄 때가 됐구나...
둘이서 한우모둠 500g이 모자라 이렇게 삼겹살 2인분까지...
항상 이렇게 먹는게 아니라 아주 가끔 이렇게 먹어주는게 정말 다행이다...
항상 이렇게 먹으면 이 몸을 유지하는게 불가능하니까~~~
삼겹살에 갓김치는 찰떡궁합...
갈치속젓이나 대파김치는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에 잘 어울리는듯...
대파김치도 같이 곁들여서 먹어주고...
확실히 기름진 삼겹살에 같이 먹는게 정말 맛있다ㅎㅎㅎ
일산 정발산 근처에 위치한 남도스타일의 감성고깃집 "몽화가락"
요즘 보기 드물게 꽤 재미난 고깃집이다...
피아노를 전공한 주인장이 운영하는 고깃집이라 조금 독특하고...
기본으로 내어주는 반찬들이 남도풍으로 고기랑 딱딱 맞아 떨어지는게 아주 맘에 들고...
사장님의 서비스도 무척 인상 깊었지만 젤루 맘에 들었던건 삼겹살과 목살이 1인분에 200g이라는거~~~
요즘 이렇게 1인분에 200g씩 주는 곳들이 거의 없는데 완전 좋다...
요즘의 대세는 확실히 숙성육...
그게 드라이에이징이든 웻에이징이든 숙성육이 대세...
10일 동안 꿈꾸듯 숙성한 돼지고기와 20일 동안 꿈꾸듯 숙성한 소고기... 그리고 그에 어울리는 찬들...
그냥 소문이 아니라 일산에서 맛있는 고깃집으로 소문날만큼 맘에 들었던 곳이다~~~
상호 : 몽화가락
주소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1289-5
전화 : 031)907-9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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