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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거제도 여행
거제도 여행에 빠질 수 없는 대구탕 생대구탕
맛을 보고 왔습니다.
허영만 화백의 식객 14권 66화 대구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합니다.
거제시 장목면 외포5길
거제도 외포항 초입에 위치한 양지바위횟집의 외관은
몇 년전 단층짜리 조립식 건물에서 번듯한 건물로 탈바꿈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앞에는 외포항의 상징인 대구어(大口魚) 동상이 자리를 잡고 있어
이곳이 대구로 유명한 곳임을 한 번에 알아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식당 바로 앞이 항구입니다.
대구는 11월에서 12월까지가 제맛을 볼 수 있는 겨울생선인데
1월에도 당연히 즐길 수 있습니다.
대구를 주제로 한 메뉴중 오늘은 대구탕 생대구탕으로 달려봅니다.
대구찜도 주문을 하려고 하였으나
2시간전에 주문을 해야한다는 말씀에 마음을 접을 수 밖에 없었네요.
규모가 크지 않은 식당이지만
깔끔하게 관리가 되어 운영중이었습니다.
재활용하지 않는다는 기본 반찬이 세팅이 되었습니다.
콩나물
어묵
탱글탱글한 식감과 살짝 매콤함이 좋았던 대구알젓 !~
바닷가 마을 어느 곳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톳!~
꼬득꼬득한 식감이 일품이죠.
묵도 나오고
여러가지 밑반찬들이 나옵니다.
대부분의 손님이 대구탕을 즐기시기에 사실 밑반찬으로는
잘 익은 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대구알젓만 있으면 될 듯 싶었습니다.
우리 가족이 주문한
양지바위횟집의 대구탕이 나왔습니다.
곤(고니)도 함께 나와줍니다.
아쉽게도 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옆으로 살짝 밀어 놓고요
밥을 한 덩이 말기전 한 숟가락 떠서 보니
담백한 대구의 맛을 빨리 보게 해달라고 입에서 외치고 있네요.
국물맛을 본 후 느끼게 되는것은
역시 음식을 맛있게 하는 기본 조건은
산지에서 맛보는 제철재료가 최고네요.
얼른 공깃밥 한 그릇 턱! 하고 말아줍니다.
가시가 있는 대구탕이지만 조금만 조심해서 먹으면 될 정도이니
그렇게 번거롭지 않습니다.
탱탱하고 담백한 대굿살과 밥을 뜨고
잘 익은 대구알젓 조금 올려 먹으니
처음에는 슴슴하다고 느껴지던 대구탕에 간이 딱 맞습니다.
안 먹는다던 큰 딸도 어느 새 대구탕 반 그릇을 다 비웠어요.
한때 대구의 남획으로 멸종위기까지 갔었으나
지금은 여러부처와 어부들의 노력 덕분에 충분히 맛을 볼 정도로 잡을 수 있다고 하는
겨울철 별미 생대구탕 !~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양지바위횟집
055.635.4327
거제시 장목면 외포5길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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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가격
스쿠버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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