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다치기 전에 먹고 온 포스팅이니...

2주정도 전에 다녀온걸 이제야 쓰네요 ^^

오랜만에 신랑이랑 같이 퇴근길...

요즘 아이가 고기~고기를 외치는 통에...

아이 픽업해서 집에 가는길에 있는 구로디지털단지역 오늘한점에 들러서

저녁을 먹고 들어가기로 했어요 ^^

깔깔거리 안쪽에 위치한 오늘한점..

주차가 안되는 점이 살짝 아쉬웠지만, 여기가 동네 자체가 주차가 힘들다보니..

보통 이마트에 주차하거나 근방에 하더라구요

저희는 쏘쿨하게~ 버스타고 이동!!

저희 집에서 20분정도도 안걸리는거리라 부담없이 갈수 있어서 좋아요 ^^

안쪽으로 상당히 깊숙히 자리가 많은데....

저희가 간 시간이 조금 이른 평일 저녁시간이었는데도 엄청 손님이 많아서....

저희 들어가고 잠시후부터는 계속 웨이팅이 걸리더라구요

보통 가족단위, 회식모임 등이 많은거 같았어요​

입구에 위치한 고기써는 기계와 빨간불빛의 냉장고에 들어있는 돼지고기들..

저희 테이블이 여기 바로 옆자리였는데, 주문이 들어오니 바로바로 고기 썰어서 나가더라구요

고기는 절단면이 공기와 닿으면 산화가 시작되거든요

바로바로 손질해서 나가는 고기라 신선하고 더 맛있게 먹을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들어가서 자리 잡자마자 기본셋팅이에요

큰 게르마늄돌판에 부추무침, 버섯, 감자, 김치, 콩나물을 올려주시고

양파간장과 쌈장을 주시더라구요

깔끔하고 큼직한 게르마늄 돌판이 인상적어있는데

바로 이 게르마늄 돌판이 포인트였더라구요

돌에서 발생하는 원저외선이 고기를 골고루 익혀주며

육즙이 빠져나오는 시간이 짧아 부드럽고 더 맛있게 익으며

불을꺼도 돌판의 온도로 마지막 한점까지 맛있게 먹을수 있게 해줘요

달작하고 짜지 않은 양파간장~

큰 비닐봉투에 겉옷과 가방등을 집어넣고 자리에 앉으니 메뉴판을 주셨어요

오늘한점은 국내산 프리미엄 돈육을 사용하는데..

특히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신품종인 '하이포켄토'를 사용한 황금돼지는

무항생제로 생산한 돈육인데, 가장 핵심적인 메뉴가 아닐까 생각이 딱 들었어요

항정살과 갈매기살, 가브리살등.. 다른 부위도 보이고..

모둠구이 세트도 있어요

점심에 오면 식사메뉴로 점심특선도 있는데...

고기와 함께하는 메뉴는 24,000원 그리고 단품은 6천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었어요

저희는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사실 황금돼지오겹살이 먹고싶었지만... ) 명품모둠구이A 세트를 시켰어요

명품모둠구이A세트 - 39,000원

명품삼겹, 명품목살, 가브리살, 떡갈비, 새우, 소시지로 구성된 세트메뉴로...

아이가 있어서 아이가 좋아하는 메뉴가 골고루 들어간것으로 먹어보자고 고른거였어요

*다음번엔 황금돼지오겹살을 꼭 먹어봐야겠어요. 추가시켜 먹으려다 배가 불러서 못먹었는데

완전 궁금했다는 ㅎㅎ

주문을 하니 이렇게 양파링에 계란 한알을 톡 깨트려서 넣어주시더라구요

돌판이 아래쪽은 은은한 불길이라 쉽게 타지 않고 서서히 익는 효과가 있어서

위치한 야채들도 빨리 타지 않고, 계란도 타지 않고 은근~히 익어가서 좋았어요

야채도 나오고...

된장찌개랑 누룽지도 기본반찬으로 나와요

전 달작하고 부드러운 된장찌개가 참 입에 맞았는데..

누룽지는 바로 먹기보다는 조금 끓여서 불어진후에 먹는게 더 맛있어요

이 누룽지는 우리 어린이가 한뚝배기를 다 먹었드랬죠 ㅎㅎㅎ

돌판위에 올려져있어서 따뜻하게 먹을수 있어서 그 점도 참 좋더라구요

메뉴를 모두 불판위에 집결!!!

김치랑 콩나물도 펼쳐놓으니 생각보다 상당히 푸짐하더라구요

얼른익어라~~~하면서 된장국물만 열심히 떠먹는중 ㅋㅋㅋㅋ

주문을 받자마자 썰어져나온 고기라 더 신선하고

고기빛깔도 선명하고 맛있어보여요

소세지는 붉은빛은 일반 소세지구, 연한빛은 청양고추가 들어간 매운 소세지더라구요

신랑이랑 나눠서 먹었는데, 매콤하니까 느끼하지 않고 입맛돌기에 딱 좋았어요

고기가 지글지글 익어가는중...

전 사진만 봐도 군침이 막 흐르네요... ㅎㅎ

먼저 익어가는 떡이랑 감자랑 버섯을 집어먹다보니..

신랑이 익은 고기를 열심히 뒤집고 있습니다 ㅋㅋㅋ

생각보다 기름도 많지 않으면서 노릇노릇 잘 구워지는 돼지고기~~~!

아이먼저 살코기 위주로 잘라서 챙겨줬는데..

요즘 고기를 아주 사랑해주시는 울 어린이...

고기 한점 먹더니... 최고!!! 라며 엄지척!! ㅋㅋㅋ

그리고선, 조용히 흡입했다지요? ㅋㅋㅋㅋ

전 고기는 일단 고기 자체의 맛을 즐기는걸 좋아해서 이렇게 양파 간장에 곁들여서 냠냠..

쫀득하면서 고소한 고기맛에... 캬~~~~!!!

절로 술 한잔 생각이 났지만, 그날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아쉽지만 맥주는 생략하는걸로.. ㅎ

상추쌈에 부추와 콩나물, 김치, 양파까지 다 올려서...

한쌈!!!!

부추가 돼지고기랑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이래요 ^^

많이많이 먹어줘야지~~ ㅎㅎ

계란이 반쯤익어서 신랑이 뒤집개로 살짝 밀었는데 톡 떨어지는거에요

마치 찜을 한것처럼.. ㅎㅎ 이쁘게 익었죠? ㅎㅎ

저희는 바로 먹을테지만, 아이가 먹을꺼라 한번 더 뒤집어서 완숙으로 해서 줬어요 ㅎ

전 역시 이렇게 잘 구워진 김치와 부추를 곁들여 먹는게 제일 맛있는거 같아요

신랑은 좋아하는 깻잎쌈에 마늘까지 얹어서!!

떡갈비도 부드러워서 아이들이 먹기에 좋더라구요

전 씹는 질감이 좋아서 고기가 더 맛있긴했어요 ㅎㅎ

김치와 이어지는 고기 흡입... ㅎㅎ

김치가 꽤 많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그걸 저혼자 다 먹어치웠네요 ㅎㅎㅎ

울 신랑도 열심히 한쌈~~~!!

새우는 꺼내놓고 식혔다가 까서 새우 좋아하는 아이 입으로 쏘옥~~!!!

마시쪄!!! 를 외치며 너무 맛있게 먹는 아이 모습에...

열심히 까서 먹였어요 ㅎㅎ

고기를 다 먹고, 황금돼지오겹살을 시켜서 먹어보느냐...

그냥 볶음밥으로 입가심하고 마무리하느냐를 고심하다가...

저도 신랑도 너무 배가 불러서.. 그러면 볶음밥 맛만 보자!! 해서 시킨

김볶음밥 1인분!!!!

직원분이 쉐킷쉐킷~~ 손이 보이지 않게 마구 볶아주십니다 ㅎㅎ

그렇게 완성된 볶음밥 1인분~~~

살짝 눌려서 수저로 박박 긁어먹어야 바로 볶음밥의 제맛이죠!!!!

배부르다 해놓고 둘이서 열심히 먹방!! ㅋ

결국 싹싹 다 긁어먹고 일어셨네요 ㅎㅎㅎ

나올땐 입가심도 잊지말아야죠~~~~

웨이팅이 꽤 길게 서 있어서 (커피기계 앞쪽으로 대기석이 있는데 평일이었는데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얼른 커피 마시고 일어섰어요

나오면서 계산할때 보니 TV에도 소개된 맛집이었네요 ㅎㅎㅎㅎ

명품모둠구이A세트 - 39,000원

김볶음밥 -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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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 41,000원

5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완전 푸짐하고 맛있게 먹고 나왔어요 ^^

구디에서 회식, 가족과 함께 , 친구와 함께 맛있는 고기가 생각나신다면

오늘한점 구로디지털단지역점 한번 들러보세요 ^^

괜찮은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