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동 맛집 키친아이, 맛있는 건강함을 지향하는 레스토랑

지난 1년간 회사에서 내 일을 도와주던 직원이 이제 내 곁을 떠난단다...

이제 누구의 일을 도와주는게 아니라 직접 업무가 가능하기에 회사내에서 자리를 옮기는거 뿐이지만...

좋은 일이라 기분은 좋은데 이 회사에서 근 5년을 일하면서 젤루 호흡이 잘 맞았던 친구였기에 무척이나 아쉽다...

하지만 계속 내 일만 도와줄수는 없는 일이기에 그래도 축하하는 의미에서 점심이나 같이 먹으려고 찾은 이촌동의 "키친아이"

키친아이(KITCHEN I)

salad cafe

세프님께서 채소 소믈리에 자격증까지 있다기에 무척이나 궁금했던 곳....

점심시간으로는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했더니 영업준비에 분주한 모습...

입구에서부터 따뜻함과 포근함이 느껴져 기분이 좋다...

입구에 놓여진 쇼케이스에는 신선한 과일과 여러가지 소스 & 음료...

그리고 홈메이드 피클등이 진열되어 있다...

입구 오른편 와인셀러에 준비되어 있는 다양한 와인들...

레스토랑의 규모에 비하면 꽤 많은 와인들을 준비하고 있는듯...

가볍게 점심을 먹으러 온거지만 그래도 기분좋게 와인 한잔 마셔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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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 자리...

올 겨울은 큰 추위없이 지나가는거 같은데 그래도 빨리 따뜻한 봄날이 왔으면 하는 바램...

따뜻한 봄날이 오면 여름과 가을이 지나 또다시 겨울이 돌아오겠지만 그래도 봄날이 왔으면 좋겠다~~~ 

일본에서 채소 소믈르에 자격을 취득한 셰프님이 키친아이에서 사용하는 야채들...

대략 50가지 정도의 야채들이 있는듯...

키친아이의 영업시간...

오전 9시 30분 ~ 밤 12시까지...

오전 9시 30분 ~ 11시 까지는 음료만 가능...

생각보다는 아담한 규모의 키친아이...

규모에 비해서 테이블이 많지가 않아서 편하고 여유롭게 음식을 즐길수 있다...

안쪽으로 살짝 보이는 주방...

레스토랑의 규모에 비해서 주방도 꽤 넓고 셰프님들도 많은듯...

왠지 키친아이의 음식에 대한 기대감이 쭉쭉 올라가는듯한 느낌이 든다...

모처럼 여유롭게 보내는 점심시간...

가끔이지만 이런 여유로움이 있어 삶이 즐겁고 행복하다!!!

맛있는 건강함을 자향하는 키친아이의 메뉴판!!!

​파스타, 리조또, 스테이크 기타 등등등...

키친아이만의 특제 데미그라스 소스를 곁들이는 고소한 풍미의 한우 암소 스테이크와 봉골레 스파게티를 주문...

일본 공인 야사이 소믈리에(채소 전문가)가 내는 건강하고 맛있는 샐러드...

키친아이에서 직접 개발한 50가지 채소가 들어간 키친아이 샐러드가 무척이나 궁금해서 스테이크를 토핑으로 선택해서 주문...

키친아이의 커피와 티 그리고 음료...

디저트는 가까운 동빙고에 가서 먹어줘야지ㅎㅎㅎ

키친아이 와인 프로모션...

스테이크 샐러드에 플릿 플랍을 함께 주문하면 할인 혜택을...

"플릿 플랍"은 달콤한 열대과일의 향이 풍부한 캘리포니아의 리슬링와인...

키친아이의 모든 스테이크 주문시 하우스 와인 1잔 무료 제공...

하우스 와인은 플릿 플랍 리슬링 2011 또는 피케라스 까베르네쇼비뇽 중에서 선택...

음식이 나오기 전에 준비된 식전 빵...

키친아이에서 직접 구운 치아바타가 제공되는데 때깔만 봐도 침이 넘어간다...

발사믹 & 올리브오일에 찍어 먹어도 좋지만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으면 아주 맛있겠다...

플릿 플랍와인과 세트로 주문한 스테이크 샐러드...

키친아이에서 직접 개발한 50가지 채소가 들어간 키친아이 샐러드...

이 샐러드 한 접시에 50가지의 채소가 들어갔다니 그 자체로도 정말 대단하다...

셰프님이 일본 채소 소믈리에 자격이 있으셔서 샐러드 하나만 봐도 확실히 다른 레스토랑과 차별이 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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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위에는 연근칩도 올려서 주시고...

방울 토마토에 브로콜리 그리고 기타 여러가지 버섯들...

그리고 샐러드 위에 살포시 자리잡은 한우 암소 스테이크...

50가지의 채소에 한우 암소 스테이크까지 곁들여져 있으니 한끼 식사로도 충분한 샐러드...

키친아이 샐러드에는 프로방스 드레싱이 함께 나오는데 발사믹이 들어가 있지만 한결 순하고 부드러워서 좋더라... 

한우 암소 스테이크 한점과 여러가지 야채들을 앞접시에 덜어서...

프로방스 드레싱은 샐러드 위에 뿌리기보다는 먹을때 알아서 뿌려서 먹는게 더 좋다...

채소들도 맛이 제각각 달라서 채소 자체의 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그냥 있는 그대로 맛보는게 좋으니까...

이런 채소에 드레싱을 듬뿍 뿌리면 채소의 맛이 아니라 드레싱의 맛으로 먹는거지 뭐~~~

고기는 언제나 좋다...

그것도 한우 암소고기라면 더더욱 말할 필요도 없고...

이날은 저녁에 회식이 있어서 또 소고기를 먹어야 되지만 기왕이면 맛있는 고기로 많이 먹어둬야지ㅎㅎㅎ

맛있고 고기에 다양한 야채들이 곁들여져 있어서 완전 맘에 드는 샐러드...

맛난 키친아이 샐러드에 이어서 등장한 암소 한우 안심스테이크...

뜨겁게 달군 철판에 구운 야채와 데미그라스 소스 그리고 암소 한우 안심이 한덩이...

거의 80시간 가까이 직접 끓여서 만든 키친아이의 데미그라스 소스...

요즘은 이렇게 정성껏 소스를 끓여서 주는 곳이 별로 없어서 더 좋게 느껴진다...

소스를 뿌려준게 아니라 따로 내어준 것도 맘에 들고...

점심이라 양은 조금 적은 120g 짜리 암소 한우 안심스테이크...

스테이크 샐러드도 먹어줬고 파스타도 먹어야 하고 저녁에도 또 고기를 먹어야 하니까 작은 사이즈의 안심으로 주문...

근데 이 스테이크를 먹어보니까 기왕 먹을거 큰놈으로 먹을걸 그랬나보다...

부드럽고 촉촉한 안심이 어찌나 맛이 좋던지~~~

안심에 곁들여서 먹을 소스 3총사...

80시간을 끓인 데미그라스 소스가 나오지만 별도로 제공되는 3가지 소스들...

유즈코쇼우(유자후추), 겨자씨 피클(?), 홀그레인 머스타드가 제공되는데 겨자씨 피클(?)이 완전 맛있다...

오른쪽부터 홀그레인 머스타드, 겨자씨 피클(?), 유즈코쇼우...

홀그레인 머스타드야 스테이크를 먹을때 흔하게 먹을수 있는 재료인데

겨자씨 피클(?)과 유즈코쇼우를 스테이크에 곁들여서 먹는건 처음이다 처음...

유즈코쇼우는 '유자후추'라 부르는데 후추라고 하지만 유자, 풋고추, 소금을 넣어서 만드는 소스... 

스테이크를 썰려고 나이프를 갖다대니 안심은 달라도 뭔가 다르다...

칼이 들어가자마자 썰리는데 그 느낌이 보통의 스테이크와 확실히 다른 느낌!!!

철판이 워낙 뜨거워 살짝 오버쿡이 되었지만 그래도 고기의 육즙이 아주 풍부하게 느껴지는 안심 스테이크...

맛있게 구워진 안심 스테이크는 먼저 80시간을 끓여낸 데미그라스 소스에 찍어서 맛을 보고...

요즘은 이렇게 정성을 들여 끓여낸 소스를 먹은 기억이 없기에 더 좋게 느껴진다...

대부분의 레스토랑에서 소금이나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곁들여서 주는데 이런 곳들도 많아졌으면 좋겠다...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소금이나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주는게 편하고 좋겠지만...)

소스를 스테이크에 부어서 나오는건 싫지만 정성스럽게 끓인 소스를 이렇게 따로 주는건 대환영이다!!!

겨자씨로 만든 피클이라고 들은거 같은데 이거 완전 물건이다...

상큼하며서도 알싸한 맛이 느껴지는데 이게 스테이크랑은 완전 찰떡궁합...

3가지 소스 중에서 이게 젤루 맛나고 좋더라~~~

유즈코쇼우도 곁들여서 먹어주고...

에고... 근데 너무 많이 곁들여서 먹었다... 이건 아주 살짝만 곁들여 드시길...

피클이 나오는걸 보니 이제는 파스타를 먹어줄 차례...

요즘은 짝꿍이랑 외식을 하는 일이 거의 없어서 파스타를 먹은게 언제인지 모르겠다...

또 피자를 먹은것도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거리고...

그래서 더 반가운 키친아이의 봉골레...

이젠 파스타도 오일 파스타가 좋아서 메뉴판에서 봉골레를 주문...

바지락과 모시조개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빵으로 육수까지 싹싹 긁어서 먹어줘야겠다...

 스테이크 샐러드에 암소 한우 안심스테이크 그리고 봉골레까지 먹어줬더니 배가 든든...

맛난 음식을 먹어줬으니까 이제 디저트를 먹으러 동빙고로 가봐야겠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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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채소 소믈리에 자격을 취득하신 셰프님이 있는 키친아이...

키친아이의 샐러드에는 50가지의 채소가 들어간다는데 그 샐러드를 보니까 완전 내 스타일...

이촌동의 자그마한 레스토랑이지만 음식에 대한 내공과 정성만큼은 가게의 작은 규모와 비례하지는 않는거 같다...

처음 나온 식전빵에 이어 키친아이 샐러드도 완전 맘에 들었는데 스테이크에는 80시간을 끓여서 만든 데미그라스소스까지...

게다가 스테이크에 곁들여서 먹을 양념도 한가지가 아닌 세가지를 주셨는데 어찌나 맛나고 좋던지...

스테이크가 뜨거운 철판에 나와 살짝 오버쿡이 되었지만 그래도 맛있었던 스테이크...

그리고 간만에 먹은 봉골레도 맛있어서 아주 흡족했던 식사!!!

이촌동 주민들의 아지트같은 곳이지만 이촌동 주민들만 이용하기는 조금 아까운 생각이 든다...

목동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었으면 아주 좋을거 같은데ㅎㅎㅎ

상호 : 키친아이

주소 : 서울 용산구 이촌동 300-23

전화 : 02)794-9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