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맛집 덴뿌라전문점 후쿠야

우리가 흔하게 알고 있는 덴뿌라는 튀김음식이다.

원래 원조는 포루투칼에서 유래가 된것.

일본음식으로 많이들 알고 있지만, 사실상 발음은 덴푸라.

일본 나가사키 개항때 외국문물이 많이 들어왔다.

그때 보여지고 있는것이 튀긴음식.

채소도 튀기고 고기도 튀긴것을 보고 배운 일본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자기네 음식으로 변화시켜서 판매하고 있다.

덴뿌라(튀긴음식)뿐만이 아니다.

초밥도 원래는 일본음식이 원조가 아니다.

라오스 주민들이 나레스시(내장을 제거하고 소금에 절여서 만든 음식)

를 즐겨먹었다는 설도 있다.

이처럼 일본은 다른나라의 음식을 자기화 하는 것을 참 좋아한다.

그 외로 우리나라 김치도 마찬가지이다.

안녕하세요 꽃씨에요.

홍대 서교호텔 뒷편에 위치하고 있는 후쿠야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튀김을 바로바로 해서 주는것.

그리고 보여주는 서비스또한 좋다라고 느껴지는 곳이라서

1년에 몇번씩 찾아가곤 한다.

약간 지하에 위치하고 있지만, 청결하고 깔끔한 분위기

가끔 실망도 하고, 뭐 맛없는곳도 있지만

60%이상 믿음이 가는 책자인 블루리본서베이에 등재된 곳이기도 하다.

내부는 이렇다 라고 할 수 없다.

일본의 덴푸라 집을 거의 비슷하게 형상화 해놓은것.

다찌 형식의 식탁. 그리고 혼자서 먹어도 전혀 뻘쭘하지 않을것같은 다찌 형식

2~4명이 같이 먹기에 좋은 테이블이 준비가 되어있고, 가운데는 주방이 있다.

주방이라고 할것까지는 없다. 튀김만 여기서 튀겨주고 나머지 음식은

왼쪽 안보이는 주방에서 요리해 온다.

튀김을 전문적으로 하니, 튀김하는 모습을 기다리는 동안 볼 수 있다.

더욱 믿음이 가는곳.

자리를 잡고 앉아서 본다.

튀김은 주문과 동시에 튀겨져서 나간다.

두번튀기는것이 아니라, 한번 튀겨서 기름이 많이 먹지 않는다는 점.

먹고나면 느끼한 맛이 조금이나마 줄 수 있다.

거의 일본형식으로 되어있는 곳.

돈에 세균이 많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돈을 손으로 받지 않는다.

그래서 개발한것이 자판기.

주문받으러 오지 않아도 되고, 우리가 편하게 골라먹을 수 있는 시스템.

카드도 된다.

이렇게 부타동과 후쿠텐소바세트를 두개 뽑은 후.

테이블에 앉아서 직원한테 전달한다.

친절은 일본에서 배워오시지 않았나보다. 미소없는 직원들.

시치미와 소금이 준비가 되어있고.

2014년 6월기준 메뉴판.

가격은 홍대스럽지 않다.

저렴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홍대치고는 저렴한편.

한끼 식사로 이정도 가격이면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지역이 지역인만큼 비싼동네인데도 불구하고 괜찮다 싶을 만큼의 가격.

김치 중국산, 그리고 소고기는 미국산이다.

원산지를 조금만 더 국내산쪽으로 돌리면 좋겠다라는 생각.

기본적인 반찬. 양파절임과 김치 그리고 단무지

먹을만큼 덜어서 먹는다.

부타동 5,500원

부타동은 ぶた 일본식 발음으로 돼지라는 뜻.

동은 돈부리의 할때 どんぶり의 동이다. 돈부리는 덮밥을 뜻하는 말.

돼지덮밥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부타동.

장국과 부타동하나가 떨렁 나온다.

장국.

한국식 된장국과 비교를 한다면 가벼운 맛.

깊이가 전혀없고, 국물맛이 짠 맛이며, 된장을 약간 풀어놓은듯한 느낌.

양파와 돼지고기 그리고 생강이 올라가 있다.

■ 부타동

불냄새가 약간 나지만 미비한 느낌이라서 그리 크게 불맛을 느끼기 어렵다.

일본식 간장으로 졸여서 만든 부타동은, 약간 숙성된 간장의 맛이 느껴진다.

돼지에서는 비린내나 누린내는 없지만, 신선도에서는 약간 떨어지는 편.

밥에는 간이 되어있지 않고, 대부분이 양파와 돼지고기에만 간이 되어있다.

염도가 약간 높으며, 양파의 단맛과 설탕의 단맛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며,

한입 먹으면, 약간 달달하면서도, 간장의 맛이 그대로 전달받으며, 짠맛을 느끼게 해주는구나

라고 느껴지는 맛.

양파가 채썰다가 나와서 먹기 약간 불편한 상태..

하지만, 조리를 해놓은것이 아니라서 양파가 무르지 않고, 아삭하게 씹히는 느낌이 크다.

양은 여자들이 먹기에 딱 적당할 정도

남자 성인이 먹기에는 약간 부족하지 않나 싶다.

후쿠텐 소바세트 8,500원

소바한접시or 냉소바한접시와 튀김이 나온다.

튀김은 주문과 동시에 바로 볼 수 있고, 뜨거운 채로 나와 입안을 홀라당 까지게 하는

마력을 가지고 있어서 주의해야한다.

쯔유와 박하게 주는 무즙 그리고 파

튀김 간장

메밀소바 그리고 마른김

새우튀김 오징어튀김 깻잎튀김 돼지고기로스튀김

새우튀김

깻잎튀김

단호박 튀김

양파인척 하는 오징어튀김

돼지고기로스튀김

■ 후쿠텐 소바세트

소바

쯔유는 일반 일본식 쯔유가 아닌 한국식 쯔유로써, 약간 달달한 맛이 나면서

염도가 낮고 우리가 흔하게 먹는 한국적인 쯔유에 가깝다.

약간 묽은기가 돌면서, 짜지 않는것이 특징이다.

소바면은 일반적인 면으로써, 5:5 정도의 메밀이 들어가있는것으로 추정

약간 밀가루 반죽의 찰짐이 느껴지고, 뚝뚝끊기는 느낌은 아니다.

메밀의 향도 그리 많이 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소바 한그릇을 먹는구나

라는 감흥없는 배부름이 이어지는 느낌

튀김

튀김은 그야말로 훌륭하다.

두번튀기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튀김옷이 그대로 살아있음을 느껴진다.

튀김반죽을 찬물에 풀거나 얼음물에 풀어서 튀김옷이 꽃처럼 펴있는것을 볼 수 있다.

바삭하지만, 안은 촉촉하면서, 튀김이 잘 익어지는 400도 온도를 지켜낸듯한 느낌이다.

튀김옷이 두껍지 않으며, 간이 삼삼하게 되어있지만, 짠 맛이 강하지 않고,

기름을 잘 빼고, 시간내에  튀김을 건져내서 그런지 다른곳보다 느끼함이 덜하면서

두번튀기지 않아도 바삭함을 그대로 전달 받는다.

일본에서 먹는 튀김의 느낌 그대로를 느껴지는 맛.

이집 튀김은 그야말로 훌륭하다 라는 느낌을 받는 터.

일본의 모습을 그대로 모티브 했으며, 일본음식을 주력으로 판매를 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부타동은 달달한맛과 짠맛이 고루 갖춰져 있는 상태.

가성비로 본다면 만족스럽지만, 맛으로 본다면 뭔가 부족하다 싶을만큼 아쉬움이 남는 맛

반면 소바는 일반적으로 한국식 소바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직접만든 면이 아닌

시제품으로써, 약간 아쉬움이 남지만, 그 아쉬움을 튀김으로 채워주고 있다.

튀김의 바삭한 맛과 기름을 잘 빼서 조금 덜 느끼하게 해주며 튀김옷이 살아있는 맛.

튀김전문점 답다.

■ 홍대 후쿠야 정보

위치 : 서교호텔 뒷편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56-1

전화번호 : 02.3141.3149

주차 : 주차타워 2시간 가능

음주 : 맥주있음

흡연 : 불가

카드 : 가능

영업시간 :  11 : 00 ~ 22 :00   1,3주 화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