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만두라는 것은 밀가루 반죽으로 만두 껍데기(?)를 만들어

속재료를 넣고 찌거나 튀기거나 삶는것을 뜻한다.

하지만 중국식 만두는 조금 다르다.

중국의 만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밀가루 반죽을 뜻하며

교자라는것은 우리나라 만두와 같은 말이다.

우리나라와 중국의 만두는 차이가 있는 터,

우리나라 만두도 차이가 분명 있다.

개성식만두는 고기와 배추를 넣고 만든 음식으로써, 간이 세지않은것이 특징

추운지방이다 보니, 젓갈이나 소금으로 간을 쎄게 하지 않아도

음식이 상하지 않기 때문에 담백하게 즐기는 음식들이 많다.

개성이라는 이름을 걸고 하는 곳을 가봤다

안녕하세요 꽃씨에요.

도곡동에 위치하고 있는 개성편수.

작은 공간이지만, 알음알음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는 공간.

2014년 7월기준 메뉴판 가격.

대표메뉴는 만두와 칼국수이다.

단, 회사가 많은 동네다보니, 점심장사도 하고 있는 터.

닭곰탕이나 육개장 비빔밥같은 다른 메뉴들도 있다.

그래도 대표메뉴는 만두와 칼국수.

겉절이.

젓갈맛이 심하지 않고, 배추의 아삭함이 살아있으며

배추의 입자가 좋아서 그런지 단맛이 많이 나는 배추

배추의 단맛은 설탕의 단맛이 아니라, 배추 고유의 맛에서 나오는 단맛이다.

피클도 직접 담그는 모양새.

냉콩칼국수 6,000원

중국산 콩이 아닌. 홍천에 있는 콩을 사용해 만든 콩국수

오이와 방울토마토도 올라가 있고, 깨가 무지하게 뿌려져 있다.

■ 냉콩칼국수

소면이 아닌 칼국수의 형태.

대부분의 가게에서는 소면으로 국수를 삶지만 여기는 특이하게 칼국수 면을 준다.

칼국수는 직접 만드는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일반 칼국수의 면발보다 두께감은 얇고, 잘 삶아졌으며, 밀가루 냄새가 덜난다는것이 좋다.

간이 싱겁게 되어있으며, 국물을 맛봤을때, 약간 심심하면서 담백하다 라는 느낌을 주는데,

짠것보다는 담백하고 심심한것이 더 좋은듯.. 간이 맞지 않을 시 옆에 소금도 있다.

콩국물의 맛은 진한 국물은 아니다. 약간 묽은 국물이고, 후루룩 마시기에 딱 적당한 농도.

타 지역의 콩국수보다 비리지 않는것이 훌륭하게 생각되는 맛.

비린맛이 올라오는 경우는 두가지이다.

콩껍질을 전부갈아버렸거나, 혹은 너무 오래삶아서 비린맛이 올라오는 터,

콩물은 적당히 삶아야지만, 그 맛을 더하는데, 그 기술은 다른곳보다 뛰어나는 터,

비리지 않고 칼국수의 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괜찮은곳으로 보여지고 있는듯한 느낌이지만,

진득한 콩국수의 맛은 아니니...

하지만, 국내산 콩을 쓴다는 점과, 가성비가 좋다는 점. 그 두개의 매력을 갖고있는 콩칼국수이다.

손만두 7,000원

그냥 주문시에는 고기만두로 나오지만, 반반 섞어달라고 하면

반반 섞어서 나온다. 김치+고기

오른쪽은 고기만두

왼쪽은 김치만두

만두는 남자 성인의 한입 크기

여자는 두입크기의 만두.

■ 손만두

만두 피까지 직접 반죽을 해서 만든다고 한다.

고기만두는 고기와 배추 그리고 부추와 여러가지 채소들이 혼합되어 있는 상태.

간은 소금간과 후추간을 조금 한 상태.

그렇게 크게 짜다 혹은 간이 딱 되어있다 라는 것보다는 약간 심심하다 담백하다라는

표현이 맞을듯...

만두 피는 약간 두툼한 편이라서 그런지 씹는 질감이 그리 좋지는 않다.

약간 얇게 빚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터.

고기와 배추의 맛으로써, 고기의 맛을 더한 맛.

김치만두는 고기만두보다 약간 자극적으로 다가온다

매운 고추가루르 쓰셨는지 매콤하다 라는느낌이 적절하게 잘 살려져 있는 만두의 맛.

고기만두에 비해서는 자극적이지만, 김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괜찮다 라고 느껴질만한 맛이다.

구라성 고기가 아닌 고기가 괜찮게 들어있으며, 씹을때 고기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고기만두

김치의 아삭함을 그대로 살려내는 김치만두.

정성이 들어가 있는 맛이다.

칼만두국 7,000원

고기와 김가루 그리고 계란지단과 만두가 들어있다.

김치만두를 원하면 김치만두를 넣어서 준다고 한다.

고기덕후이기 때문에 변경사항 없다.

■ 칼만두국

만둣국 육수의 베이스는 사골국물

진한 사골국물은 아니지만, 사골국물의 느낌을 그대로 내주면서 약간 무겁다 라는 느낌이 있는 육수의 형태

맹물로 끓이거나 감미료를 넣어서 만든것이 아니기 때문에 감칠맛이라는것은 없다.

칼국수는 아까 콩국수의 국수면보다 약간 두툼한 편이다.

퍼지는것을 방지하게 위해서 약간 다른면을 쓰는듯한 느낌.

간이 적절하게 되어있으면서 후추의 맛도 강하지 않고, 담백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

칼국수의 면발도 퍼지지 않고 잘 삶아진 상태로,  만두와 먹었을 시 궁합이 잘 맞아떨어진다.

담백하면서 염도가 높지 않고, 겉절이와 먹었을 때 그 맛은 더해지고 있는 터.

간이 심심하면서 담백하게 즐기기에 적당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면의 상태는 밀가루 맛이 많이 나지 않고 후루룩 먹기에 적당하면서

불지 않은것이 특징.

더운날 칼국수를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개운하다 라는 느낌을 전달받는듯한 맛

콩국수의 맛은 진득한 느낌은 아니지만, 비리지 않는것이 좋았으며,

무엇보다, 중국산콩이 아닌 국내산을 쓰는것이 훌륭하게 생각하고 있다.

최고의 맛은 아니지만, 정성한그릇을 담은 듯한 느낌.

■ 도곡동 개성편수 정보

위치 : 삼호물산과 근린공원에서 멀지않음

주소 :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1257-12

전화번호 : 02.577.6560

주차 : 불가

포장 : 가능

흡연 : 불가

영업시간 : 10 : 00 ~ 21 : 30  일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