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뭐니뭐니해도 좋은 건 따뜻한 거,

국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도 국물요리가 아닌가 싶어요.^^

제일제면소 워낙 면요리로 유명한 곳인데, 매일 지나만 다니다가..

가로수길에 갔다가 올만에 지인과 함께 점심을 먹었어요.

매장이 잘 안보여서 보니, 지하에 위치하고 있네요.^^

뭔가 복고풍의 옛스런 사진들이 나무와 함께

면이 제조되는 과정들을 설명해 주고 있는 것 같아요.

들어오는 입구의 인테리어와 비슷한 복고풍의 건물이

무심한 듯하면서도 과거로 돌아온 듯 정감가는 그런 느낌입니다.

제일제면소 가로수길점은 내부엔 손님들 정말 많으신데요.

사실 제가 들어갔을 때보다 나올때는 만석이라 대기중인 손님들까지..

신사동이라 그런지, 이전 테이스티로드 맛집에 나왔던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지, 정말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메뉴판 볼 것도 없이, 겨울 국물요리가 20%할인되고 있어서

쇠고기 샤브샤브로 골랐어요.^^

모듬우동전골도 뜨끈하니 오동통한 면발에 맛날 것 같아서 고민되기도 했었죠.

저녁엔 시원달달한 막걸리 한사바 곁들여 봐도 되겠네요.

일품메뉴도 보이는데, 술안주로도 좋을 듯한데요.

주안상으로도 푸짐한 세트도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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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무지와 김치가 전부지만, 사실 먹다보면 김치외엔 별 반찬이 필요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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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샤브용 싱싱한 야채들에 두부도 보이고,

언 듯한 요건 유부였어요.^^

버너위에 준비된 육수엔 야채부터 하나하나..골고루 넣고 끓여줘야죠.^^

물론, 쇠고기 샤브샤브니까 고기 빠짐 섭섭하죠.^^

샤브샤브 먹고 죽먹는 것도 좋지만,

여기엔 이렇게 쌈밥이 같이 나오는 게 새롭네요.^^

쌈밥에 쌈장만 쌌을 뿐인데도 배고프니까 더 맛나요.^^

상추의 씹히는 맛도 아삭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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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먼저 끓여 먹다가 고기도 같이 넣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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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자로 따뜻한 국물과 함께 푸짐하게..

야채중엔 익을수록 단맛이 나는 배추가 맛나네요.^^

두가지 소스인데, 땅콩 소스같기도 한 요건

고기와 함께 찍어먹음 참 고소~ 합니다.

통통해진 유부는 폰즈소스에 담가먹으면..

특유의 쫀쫀한 유부에 씹히는 맛과 당면

대신 입델 수 있으니 조심조심^^

어디에나 빠질 수 없는 고기에 숙주 등의 야채는 넘 좋은 궁합이예요.^^

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야채와 함께 먹기도 아까워 하시던데,

개인적으론 야채를 좋아해서 이런 샤브샤브 넘 좋습니다.

먹고 남은 육수엔 좀더 육수 추가하고, 칼국수면도 준비됩니다.

생각보다 먹을수록 육수가 짜질 수 있는데,

많이 짜지 않아서 마음에 들어서 샤브샤브 맛집이라 불러도 되겠는데요.^^

쫄깃한 칼국수에 김치리필만 해서 맛나게..

들어갈 땐 몰랐는데, 일품회식세트는 회사원분들 저녁에

술 한잔 드실 때 요거 주문하심 편하겠는걸요.

가로수길에서도 가깝고 20%할인되는 따뜻한 식사하기 좋은 레스토랑으로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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