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고기집 육미찬가, 흑돼지 삼겹살과 남도술상

종일 힘들게 일을 했더니 퇴근길에 술한잔이 댕긴다!!!

내가 술을 자주 마시는게 아니기에 이런 날엔 한잔 마시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들어가야지...

맛난 삼겹살에 이슬이 한잔이 댕겨 종로3가 고기골목으로 가려다 얼마전에 한번 갔다 왔기에 방향을 돌려 명동으로...

요즘 명동은 여기저기 중국사람 천지라는데 나가보니 진짜 한국말보다 중국말이 더 많이 들린다...

괜히 관광객이 찾는 곳에 가면 후회하니까 골목 깊은 곳에 자리잡은 "육미찬가"로...

명동에서 오픈한지 얼만 안된 곳인데 흑돼지 삼겹살에 남도음식이 곁들여진다기에 궁금하니까~~~

명동은 다른 어떤 곳보다 연말이 화려한 느낌!!!

여길 나오니까 이제 2014년이 다 지나가고 있는 느낌이 팍팍 든다...

올해도 뭔가 해놓은건 아무것도 없는거 같은데ㅠㅠㅠ

참,,, 올해도 하루도 안 빠지고 포스팅을 올렸으니 블로그는 아주 열심히 했네ㅋㅋㅋ

육미찬가는 이렇게 테라스에도 있어서 날이 따뜻해지면 완전 인기 있을듯...

근데 지금은 엄동설한 한 겨울... 따뜻한 봄이 언제나 올런지 전혀 보이지가 않는다ㅠㅠㅠ

​육미찬가

흑돼지 삼겹살과 남도술상

중간중간 파티션이 있어서 연말연시 회식을 하기에도 아주 좋을듯...

골목 안쪽에 있어서 찾기도 힘든데 다들 알아서 잘 찾아온다...

입 안 꽉 차도록 맛있는 한 입!!!

삼겹, 전복 삼합

육미찬가만의 '삼겹 전복 삼합' 먹는 방법

1. 접시 바닥에 남도식 김치를 깐다.

2. 흑돼지 삼겹살을 쌈장에 찍어 그 위에 얹는다.

3. 잘 구운 전복을 고기 위에 올린다.

4. 새콤 달콤 장아찌를 올리고 취향에 따라 마늘도 첨가한다.

아직도 돼지고기를 빠삭 익혀 드시나요???

고기를 80 ~ 90% 정도만 익혀 드셔야 지리산 흑돼지의 팡팡 터지는 육즙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육미찬가의 고기는 이렇게 구워주세요.

1. 일행 중 가장 예브고 잘생긴 사람이 집도합니다.

2. 부지런히 뒤집어 주셔야 참숯 풍미가 스며듭니다.

3. 기름기가 많은 부위는 불판 가장 자리에서 구워주세요.

4. 숯불 특성상 불이 날 수 있으니 당황하지 마시고 직원을 불러주세요...

육미찬가의 메뉴판!!!

점심 특선, 남도 음식, 구이 메뉴와 마무리 식사 메뉴로 구분...

일단 흑돈 오겹살을 먼저 먹어주고 이단으로 돼지갈비도 한번 먹어줘야지...

그리고 입가심으로는 전복쟁반냉면을 먹어주고... 술은 무형문화재인 해남 진양주 한잔!!!

고기를 먹기도 전에 벌써부터 스트레스가 팍팍 풀리는구나ㅎㅎㅎ

식당 김치는 맛없다는 편견을 깨고 싶습니다

"육미찬가에서 선보이는 김치는 전라남도 곡성군 옥과면에 사시는 장모님께서

정성을 담아 맛있게 만들어 서울로 보내주신다고...

육미찬가의 배추김치, 백김치, 갓김치... 김치 3종 세트...

삼겹살을 먹을때 이런 김치가 있으면 훨씬  맛나게 먹을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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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테이블에 김치가 나왔다면 다른 한쪽에는 장아찌가...

새송이 장아찌, 셀러리 장아찌, 양파 장아찌 이렇게 모두 3가지 종류...

셀러리 장아찌가 은근 향이 좋아서 고기랑 먹을때 상당히 잘 어울리는듯 싶다!!!

근데 굳이 이렇게 장아찌만 3종을 출 필요가 있나 싶다!!!

요즘 장아찌를 사용하는 고깃집들이 많은데 독특한 한가지 정도면 몰라도 너무 많이 사용하는건 별루...​

뜨끈뜨끈 홍합탕도 등장!!!

된장찌개도 좋지만 추운 겨울엔 이런 홍합탕도 완전 좋다...

청양고추 송송 썰어넣고 마지막에 먹어주면 속이 완전 팍팍 풀리는데~~~

소면 하나 삶아서 넣어 먹으면 정말 좋겠다...

내가 확실히 국수를 좋아하기는 좋아하는듯ㅋㅋㅋ

자!!! 이제 지리산 흑돼지 오겹살이 등장하셨다...

요즘 스테이크처럼 두껍게 먹는게 유행이지만  이 정도 두께로 썰어서 먹는것도 좋다...

이렇게 먹든,,, 저렇게 먹든 다 나름의 장단점이 있는거니까 그냥 좋아하는 방법으로 먹는게 장땡!!!

육미찬가에서만 먹을수 있다는 전복 삼합...

다른 곳에서는 먹을수 없는 메뉴라 전복도 인원수에 맞춰서 3마리를 주문...

3가지 음식을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삼합은 그 자체가 매력이 있어서 있으면 꼭 한번씩 먹게 되는 음식!!!

전복 한 마리에 5천원씩 해서 세마리에 1.5만원...

세마리 중에서 젤루 큰놈으로 골라서 먹어줘야겠다ㅋㅋㅋ

실실이 석쇠에 오겹살 세 덩이 올려주고,,, 전복도 세 마리 올려주고...

인당 오겹살 한 덩이에 전복 한 마리씩 먹으면 딱이네ㅎㅎㅎ

껍질까지 붙어있는 지리산 흑돼지 오겹살...

실실이 석쇠에 구워서 먹으면 제대로 된 직화구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어떤 놈이 젤루 큰놈인지 눈 크게 뜨고 골라봐야지...

해남 진양주부터 한잔 마셔주고 담엔 이슬이로 한잔!!!

좋은 술을 나중에 마시면 그 맛을 잘 알 수가 없기에 좋은 술 먼저...

술이든 음식이든 좋은걸 먼저 먹는게 장땡이다ㅎㅎㅎ

맛나게 구워지는 지리산 흑돼지 오겹살...

오겹살은 기름기가 많아 가운데서 구우면 불이 날 수도 있으니까 사이드에 올려서 구워주기...

노릇노릇 황금색으로 맛나게 잘 구워지는 오겹살...

달콤한 해남 진양주 한잔 마시면서 다 익기를 기다려야지ㅎㅎㅎ

캬~~~ 이제 오겹살이 아주 제대로 구워지고 있구나...

기름기가 많은 부분은 바깥쪽으로 향하게 구워주는데 오겹살을 맛나게 굽는 비법ㅎㅎㅎ

자!!! 이제 바로 오겹살을 먹어줘야 하는 타이밍...

여기서 더 익으면 수분이 날아가 뻣뻣해지니까 이제 언능언능 먹어주자ㅎㅎㅎ

삼합으로 먹으려고 전복을 주문했으니 전복 삼합으로 먼저 먹어줘야지...

접시에 백김치 먼저 깔아주고 그 위에 맛나게 구워진 오겹살과 전복 한 점 올려서~~~

그 위에 샐러리 장아찌와 쌈장도 살짝 곁들여 입 크게 벌려서 한 입에 꿀꺽!!!

요렇게 세 가지 재료를 똥글똥글 잘 말아서 먹어야 제대로 된 전복 삼합...

뭐,,, 이건 백김치에 오겹살에 전복까지 곁들여진거니 맛이 없을수가 없는 메뉴!!!

육미찬가에 가면 한번쯤은 먹어보는게 좋겠다ㅎㅎㅎ

향긋한 셀러리 장아찌가 흑돼지 오겹살과 참 잘 어울린다...

다만,,, 찬류가 김치와 장아찌로만 구성이 되어 있는데 여자분들이 좋아할만한 찬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

맛난 고기에는 질 좋은 소금 하나만 있어도 그만!!!

오겹살에 이어서 돼지갈비도 주문을 했는데 살코기가 섞인게 아닌 오롯한 돼지갈비여서 좋다!!!

근데 요즘은 카라멜을 거의 사용 안하는 추세인데 조금 과하게 넣으신듯...

색이 너무 과하면 오히려 식감을 떨어뜨리게 되는데~~~

돼지갈비는 이렇게 상추쌈으로 먹어줘야 더 맛나지...

고기는 실컷 먹었으니 이제 입가심으로 주문한 전복 쟁반냉면...

전복 쟁반냉면 위에는 전복 한마리가 떡하니~~~

양념장을 넣어서 맛나게 쉐킷쉐킷~~~

젓가락으로 비비면 이리저리 튀고 난리가 나니까 위생장갑을 끼고 마구마구 비벼주기...

알아서 맛나게 비벼주시니까 난 젓가락만 들고 대기중... 

맛나게 비벼서 완성된 전복 쟁반냉면...

매콤 칼칼한게 고기 먹고 입가심으로 나눠서 먹기에 아주 딱일즛...

쟁반냉면 위에 떡하니 올라가 있는 전복 한 마리...

먹기 좋게 개인접시에 덜어서 전복도 한 점 올려주고...

단지 쟁반냉면에 전복 한 마리가 올라갔을 뿐인데 그래도 뭔가 고급스러워 보이네!!!

지리산 흑돼지와 남도음식이 콜라보를 이루는 명동의 "육미찬가"

맛난 흑돼지에 남도스타일의 찬과 음식이 곁들여지니 고기랑 딱딱 맞아 떨어진다!!!

찬류는 김치와 장아찌가 주를 이루는데 여자분들이 좋아할만한 찬들이 한 두개 있음 더 좋을거 같고...

지리산 흑돼지 생고기는 맘에 들고 좋지만 돼지갈비는 캬라멜이 조금은 과한 느낌이 들고...

아쉬운 부분들도 있지만 맛난 고기에 맛깔진 찬들이 있으니 난 그래도 좋다!!!

더더군다나 전복 삼합이라는 새로운 메뉴를 먹을수도 있는 곳이니까...

상호 : 육미찬가

주소 : 서울 중구 명동2가 2-21

전화 : 02)735-9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