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역 닭갈비 맛집/화로몽] 서울에서 숯불닭갈비 맛집을 찾았다! (feat. 한번도 얼리지 않은 100%국내산 생닭)
춘천에서 숯불닭갈비를 3년전인가 뒤늦게 입문하고, 철판닭갈비와 다른 숯불직화 닭갈비의 맛에 푹 빠졌다.
그런데 강원도는 원래 많이 있기도 했고, 최근 우후죽순으로 늘어나서 동네마다 죄다 숯불닭갈비인 반면
서울에서는 숯의 관리 및 가격때문인지 손님들이 오지게 태워먹으니깐 인력이 많이들어서 인지
서울 숯불닭갈비 맛집 쳐도 별게 없다 ㅠㅠ~
그러다가 강촌에 숯불닭갈비 맛나다고 포스팅했더니 이웃 꽃집아가씨님이 추천해준 서울 수유역 화로몽 숯불닭갈비!!
파주 아리몽에 이제는 화로몽 나는 몽이 좋은가몽가? 도지마롤 몽슈슈 롤케익도 먹어보고 싶은데~
결론 서울에서 숯불닭갈비가 생각나면 4호선타고 쭈우욱~ 수유역으로 올라가는 걸로!!
서울 수유역 숯불닭갈비 맛집 화로몽
주소 :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224-29
전화번호 : 02-990-2151
영업시간 : 평일 ~새벽2시(주말 ~12시)
위치 : 수유역 7번출구 페이스샵 골목으로 쭈우우욱 들어오다가 왼쪽으로 크게 턴턴!!
서울대전대구부산찍고~ 유후~ 휴우~ 왜이러는걸까요~
100% 국내산 생닭으로 쭈우우우욱~~
숯불닭갈비집이지만 워낙 깔끔한 매장이라 냄새가 심하게 베진 않았다..
(그러나 술에 취해서 그랬을지도.. 후훗)
달라고하면 옷넣는 비닐주시니 요청을!
서울 수유역(수유리) 숯불닭갈비 맛집 화로몽 메뉴판 및 가격설중매 스파클링 3천원에 할인행사만 눈에 확 들어오는 알콜중독자..바카..ㅋㅋ
닭고기의 효능..그 놈의 AI는 좀 꺼졌으면..
먹거리X파일에서 브라질, 미국산 냉동닭을 쓰는 유명프랜차이즈 닭갈비집들에 대해 나온 것이 닭을 주로하는 외식업체에게 타격이 있나보다.
그런데 이곳은 작년의 다른 포스팅을 찾아보았는데도 국내산 생닭을 필두로 내세운 숯불닭갈비집이라서 더 믿음직!!
숯불닭갈비 맛있게 먹는 방법!!
전날 신길동 짬뽕의 내상을 소주로 씻어내리라아~~~탄산중독자들은 오늘도 사이다 콜라 맥주 막막 ㅋㅋㅋ
응? 밑반찬이 나오는데.. 서버분이 쫀드기를 주고간다. 월드컵 맛기차콘!!완벽한 불량식품인데? 응?
쫀듸기! 쫀드기! 쫀디기! 뭐냐!!!!
난 어릴때 불량식품 매니아였지만 쫀드기는 거의 안먹어서.. 흠흠..
화로몽 매니아 ㅁㅇㄱ은 자연스레 꺼내서 화로에 올려놓는다~
그 사이 밑반찬 검사!
쌈야채
마음에 쏙 들었던 야채절임/ 양파뿐만 아니라 무와 오이까지 있으니 왠지 더 성의있어보이고, 맛도 다양해서 좋다.
들깨드레싱~ 샐러드
내상이고 뭐고 달릴수 밖에 없다.
안주는 숯불에 잘 구워진 쫀듸기 ㅋㅋㅋㅋ늙었나보다.. 달기만하고, 딱히 맛이... ㅋㅋㅋㅋ
숯불닭갈비 2인분(1인분,300g/9,000\)
양이 적지 않다. 1인분 300g이고, 뼈도 원래 없으니 뼈무게 나가는 것도 없는 가성비 굳!춘천은 이제 숯불닭갈비가 1인분 1만원~1만2천원정도로 무시무시한데 죄다 넘어가기 시작했는데..
양도 쥐꼬리라.. 흐잉~
수유역 화로몽은 가격과 양도 참 좋다.
손님들이 워낙 태워먹고, 화이야!! 하고 불을 질러내서초벌을 해서 준다는데 절대 삶지 않고, 직접 숯불에 초벌한다고..
꼬치꼬치 캐묻는 귀찮은 손님 1인..
1인분가량 치이이익~
살짝 잘라서 옆면을 예의주시해야한다!100% 국내산 생닭의 속살이 빨갛게 남아있는데
하얗게 익으면 먹어도 된다!
기본찬이 끝이 아니였다!얼큰 뚝배기 김치국
어우~ 생각보다 맵고 시원하니 소주 일병 시작하자마자~ ㅋ
기본찬에 계란찜!날치알까지!!
맛집으로 결정? ㅋㅋ
될라고 했는데~ ㅋㅋㅋㅋ 일행이 내가 메뉴판 찍고있을때 시킨 계란찜(3,000\)
일단 수유역 맛집 보류..ㅋㅋ
새콤한 마늘소스!
숯불닭갈비를 찍어먹으라 하신다~
화로몽 숯불닭갈비 다 익었다! 오바!
한입을 물었을때... 행복하다...
춘천 원조닭불고기집에서 먹었던 닭고기보다 질이 더좋다. 더 부드럽고, 맛있다.
양념맛보다 불에 잘 익은 닭고기 본연의 맛이 느껴지는~ 간이 약해서 더 좋은 고기의 좋은 예
세상에는 여기저기 맛집들이 참 많이도 숨어있다.
서울에는 강원도의 숯불닭갈비집들처럼 야들야들하고 맛있는 곳이 없나? 하고 포스팅 중 남겼을 뿐인데
선뜻 추천해준 이웃 꽃집아가씨님께 감사한다.
난 요즘 잘 추천을 안하는 편이라서..
정말 맛있더라. 좋더라. 추천을 하는 것은 좋지만 그 사람이 다녀와서 별로일 경우 죄짓는 것 같아서.. ㅠㅠ~
진짜 주변 다 맛있어도 그 사람 한명 맛없으면 난 거짓말쟁이가 되므로..
최근 여타 닭갈비집들과 동일하게 여기도 닭다리살만 쓰기때문에 퍽퍽한 닭갈비는 거의 없다.그러나 닭다리살도 씹어보면 신선하고, 야들야들함의 정도가 차이가 난다.
냉동띵띵한 아이 녹여서 철판에 초특급 마법의 빨간 양념으로 뒤덮은 철판닭갈비집과 이곳은 비교대상이 안된다.
매운맛이 부족한 우리 일행을 위해 매운소스를 따로 가져다 주셨다.
불량한 매운냉면 소스와 같은 맛인데 은근 중독.. 그러나 입안이 맵다~ 헤헤~
수유역 화로몽 숯불닭갈비는 양념이 되어있지만 강하지 않기때문에 고기본연의 맛은 더 느끼지만
불량양념 중독자인 나는 닭발소스로 주신 매운소스에 마구 찍어먹었다는.. ㅎㄷㄷ
숯불양념닭발(150g/7,000\) 2인분 주문불맛나는 양념닭발
숯불에 구워주는 불맛과 매운맛의 조화는 좋다. 그러나 이 맛은 어디서든 느껴본적있는 그 닭발이다.
가격은 저렴하다.
나는 닭발홀릭이라서 매우 좋았다. 술안주로 저렴하게 추가할수있는 메뉴가 있음이 좋다.
은근 매운데 호미불닭발이나 정든닭발과 같이 그냥 아플정도로 매운맛은 아니고, 적당히 매운맛.
포장마차 닭발안주정도.
이것은 완전히 다 요리해서 가져다 주시기때문에 느긋이 술안주로 먹기에 은박지위에 보온정도되도록 올려놓아준다.
그래도 숯불화력이 남아있기에 가장자리에 놔야한다. 잘못하다간 다 타거나 콜라겐 녹아 사라질라!!
좀 잔인한가? ㅋ
매울때는 주먹밥(3,000\)이지!!
푸짐한 밥과 참기름, 김, 깨, 날치알의 조화!!
맵게 소스찍어서 닭발 쳐묵할땐!
밥이 필수!! 탄수화물 필수!!
이게 별미인게 뜨거운 숯불불판에 살짝 올려놔도..주먹밥이 열에 구워지면서 이자카야에서 꼬치굽듯이 앞뒤를 구워주는 오니기리처럼 된다!
천하의 문타로 오니기리 생각난다!!
그냥 먹어도 고소하고~ 날치알도 톡톡~ 뭐 기름과 김맛이 기본이지만 ㅋㅋㅋ
천하의 문타로 못지 않아! 그래 좋아!
너무 술과 고기만 먹으니 야채와 마늘을 양심상 싸먹는다.. 내 몸에게 미안해..
매운 닭발을 고소한 콩가루에도 별미
양념껍데기(150g/5,000\)정말 서비스로 막 주던 껍데기 메뉴가 이제 고깃집가면 황당한 가격에 판매한다.
수요공급의 법칙인지 아니면 담합인지..
나처럼 중독된 아이는 시켜먹을수밖에..
술이남아서 안주를 더 시... 술을 또 먹으니 신길동 짬뽕에게 당했던 속이 풀어지며... 술이 훨훨 들어가니~
껍데기도 적절하게 양념되어서 잡내를 꽤 막아준다.
또 먹고 싶다.
돼지목살김치찌개(5,000\/공기밥 포함)88
밥이 괜찮게나와버리다니.. 밥이 꽤 괜찮았다.. 요즘 나도 모르게 밥을 은근히 집착하게된다.맛없는 고기집이나 식당이 너무 많다.
양파가 좀 많아서인지 달달한 김치찌개돼지고기도 적당히 들어있고, 선육후탄을 안하겠다고 냉면을 오늘 안시키겠다고 다짐하고...
결국 술안주로 김치찌개까지 클리어!
괜시리 시비를 걸어보자면 ㅎㅎ 꼬인 심성에.. 숯이 참숯이 아니다.
최근들어 워낙 프리미엄급 돼지고기나 소고기집의 질좋은 참숯을 경험하니깐
국내산 생닭고기를 300g 9천원에 파는 화로몽에 숯 투덜까지..ㅋㅋㅋㅋ
전체적으로 가격도, 깔끔한 분위기도, 젊은 서버분들의 친절한 서비스도, 만족스러웠던 곳이다.
멀고먼 수유리의 수유역 골목 한켠의 자그마한 화로몽이라는 가게를 알게되서 기분 좋았던 날.
맛있는 음식이라면 전철 20정거장을 넘게 멍하니 가서 딱 먹고 집에오는 내 꼴을 보면서..
ㅇ ㅏ... 병이구나 생각도 살짝 들었다. ㅋㅋㅋ
수유역가실일 있으면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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