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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망우동 우림시장 초입의 소문난 순대국집이다.
시장 안으로 들어가면 거기 또 하나의 소문난 순대국집이 있다.
시장안의 가게는 어머니가 시장 초입 거리의 가게는 따님이 운영한다.
두 곳 다 순대국 맛있기로 근처에 소문이 자자하다.
허나 시장 상인들은 입구에 있는 따님 가게의 소문난 순대국집을 더 선호했다.
형제상회 생선가게의 주인장이 강추한 곳이다.
가게 이름만 소문난 게 아니라 순대국 맛을 보면 그 깊고 그윽한 맛에 진짜 감탄하게 된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가마솥에서 육수가 설설 끓고 있다.
실내로 들어가자 주인부부가 돼지 머리고기를 손질하고 있다.
순대국을 주문하자 좋아하는 부위를 묻는다.
“좋아하는 부위 있어요?”
이집의 특징은 순대국에 머리고기와 순대는 기본이고 손님의 취향대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순대국 한 그릇(보통)에 6천원이다.
오소리(위)를 넣어 달라고 부탁했더니 쫄깃한 오소리가 한 가득이다.
이곳에서만 9년째 영업을 하고 있다는데 음식을 손질하고 식재료를 다듬는 손길이 남다르다.
들깨도 직접 볶아서 빻아 사용한다.
그래서 더욱 더 고소하고 좋다.
순대국에 내장을 듬뿍 넣은 데다 부추 고명을 올렸다.
다진 양념을 한 스푼 풀어내면 순대국 맛이 특별해진다.
양파와 마늘 생강 고추씨 기름 등 수많은 재료를 이용해 만들어낸 다진 양념의 맛은 빼어나다.
주인아주머니(43.신효인)는
“우리 식구들이 먹은 것처럼 그렇게 음식을 만들어요.”라며
“직장인들은 밥 한 끼니 먹는 게 사실 고민이거든요, 그분들 입맛에 다 맞춰요.”라고 믿음이 가는 말을 했다.
고객의 입맛에 맞춘 순대국은 가히 명품 그것이었다.
내 입맛대로 먹으니 맛있을 수밖에, 뜨끈하고 구수한 순대국 한 그릇에 마음마저 따스해진다.
착한 가격에 취향대로 먹을 수 있는 이곳, 손님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업소정보]
상호 : 소문난 순대국
주소 : 서울시 중랑구 용마산로 115길 5-4 (우림시장 입구 근처)
전화 : 02-434-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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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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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맛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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