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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파스타맛집 장작화덕피자도 맛있는 바이타 오랜만에 이대역으로 가서 풋풋한 학생들도 많이 보고 여전히 성업중인 다양한 상점들도 구경하며 예쁘고 저렴한 가방도 하나 샀습니다. 이대출신 동생이 추천해준 이대 파스타 맛집인 바이타에서 저녁도 먹었는데요... 이곳은 10년 넘는 전통이 있는 가게로 여사장님이 계셨던 식당이었는데 지금은 그 때의 셰프님이 인수하셔 운영하신다고 들었어요. 아주 아름답고 바람직한 전통있는 식당의 모습같네요. 이대 정문을 바라보고 좌측으로 조금만 가다보면 바이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매장에 들어서니 아주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은하고 포근하게 다가오는 장식들이 손님들을 반기고 있었습니다. 화덕구이 피자가 있는 식당이라 참나무 장작이 곳곳에서 보였는데 그것들이 또 하나의 장식을 이루고 있네요. 화덕이 보고 싶어 그쪽으로 갔더니 참나무 장작으로 불을 지펴 피자를 굽고 있었어요. 화덕피자라고 해도 가스불 화덕을 이용하는곳도 많고 장작을 이용하는곳은 많지 않다고 하던데 바이타는 제대로 인것 같아요. 오~ 이건 뭔가요... 2001년 부터 시작된 바이타에서의 추억사진들이 쭉 진열되어 있었어요. 이 집의 오랜 단골들은 여기서 본인 얼굴을 찾는 기분도 좋을것 같네요. 저도 아는 얼굴 있나 한 참을 쳐다보게 되었습니다. 바이타는 이대에서 소문난 파스타 맛집이기도 했지만 착한 가격으로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듯 했어요. 샐러드류는 모두 만원 이하로 제공되고 있었고 피자, 파스타, 리조또 도 만원 초반대를 넘는 금액이 없네요. 무엇보다 날씨가 점점 더워져 사람들이 많이 찾을 시원한 음료 에이드가 큰 컵에 제공하고 생과즙을 사용하면서도 3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있는것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식전빵이 발사믹 오일과 함께 나왔고 홈메이드 피클도 색감좋게 제공되었어요. 이어 착한 가격에 감동한 에이드가 나왔는데 얼음 갈은것이 듬뿍 들어 시원해 보이는것도 좋았지만 양이 많은것과 생과즙을 이용한것도 모두 모두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쿠폰으로 무료로 제공받은 시저샐러드에요. 바이타의 대표 샐러드로 신선한 채소들과 어울어진 파마산치즈와 시저드레싱이 제 입맛에 참 좋게 느껴졌습니다. 훈제연어 샐러드도 먹었는데 8500원이라는 가격대비 아주 훌륭했습니다. 연어가 살짝 얇은 느낌은 있었으나 연어 실컷 먹자는 샐러드가 아니니 괜찮았고요... 비주얼 좋고 양도 푸짐하고 소스도 맛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얀색 리코타치즈가 돋보이는 리코타치즈 피자입니다. 얇고 바삭하고 담백한 도우도 좋았고 리코타치즈는 물론 모짜렐라 치즈도 듬뿍에 신선한 채소들과 어울어지는 맛이 좋았어요. 해산물 피자인데요... 살짝 매콤한 맛도 좋고 내용물도 마음에 들었는데 물기가 많아 흐느적 거리는 피자라 예쁘게 먹을 수는 없습니다. 피자를 드는 순간 흘러내리는 느낌이 나는데 모양있게 먹지는 못해도 흘러내린 내용물 잘 챙겨 바이타의 참나무 장작 피자들도 저를 사로잡았지만 이곳의 파스타맛은 소문 ㅇ상으로 저의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요 명란 파스타는 처음에...명란이 어딨어? 했지만 소스를 섞는 순간 군데군데 나타나는 명란의 흔적들로 파스타의 간도 맞추고 톡톡 터지는 식감도 좋게하는 고소함과 부드러움도 겸비한 파스타였어요. 맛있음을 참지 못하고 스픈까지 이용해 싹싹 소스까지 긁어 먹게 되었어요. 이 파스타는 아라비아따로 살짝 매콤함이 매력이었는데 토마토소스가 베이스로 베이컨과 버섯이 듬뿍 들어 있었어요. 버섯종류도 한 가지가 아니고 새송이, 표고, 느타리가 골고루 보이더군요. 친구들과 나누어 먹을 때라면 고소한 크림파스타 먹고 나서 아라비아따 파스타 먹으면 입안이 개운해질것 같아요.
이대파스타맛집 바이타는 디저트도 서비스됩니다.
커피나 와인셔벗중에 선택이 가능한데...
와인이 좋은 저는 와이셔벗을 주문했어요. 아이스크림잔에 먹기 좋을 만큼 제공되었는데 디저트로는 최고였던것 같아요.^^
정말 착한 가격으로 제대로 맛있은 이태리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바이타가 정말 마음에 쏙 듭니다. 이대 근처에 갈 일이 있으면 물론 일부러라도 찾아가서 맛있는 파스타와 피자를 먹고 싶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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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박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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