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명물 <성심당>
대전에 여러 번 와봤지만 막상 <성심당>은 대전역에 있는 지점밖에 못 들러봤는데
이번에는 시간을 내서 은행동 성심당 본점 방문!
여긴 성심당 신관으로 케잌 부띠끄로 운영되고 있다.
얼마나 인기가 많으면 성심당길이라는 이름까지 붙였을까. ㅎㅎ
본관은 성심당 신관에서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있지만
온 김에 신관도 구경하고 가기로 했다.
신관이라 그런지 넓고 세련된 인테리어.
본점이 빵 위주로 파는 곳이라면
이 곳은 카스테라, 파이, 케이크 등 디저트 위주로 파는 곳.
원하는 미니타르트를 골라서 담을 수 있는 묶음세트도 있고
색색이 고운 마카롱
풍성한 색감으로 눈길을 끄는 타르트와 케이크.
신선한 과일들이 정말 아낌없이 올라가있는 타르트.
미니아이스크림 장식이 너무 앙증맞은 케이크.
또 다른 쇼케이스도 화려한 미니케이크로 눈이 즐겁다.
이런 케이크 선물받으면 정말 결혼하고 싶을 것 같아요.
어쩜 만들어도 저렇게 예쁘게 만들었는지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잘 갔다.
성심당 본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것은 역시 그 유명한 부추빵.
1986년생이란다. ㅎㅎ
부추빵은 구입후 4시간 이내에 먹어야 맛있다고.
부추빵과 튀김소보루 뿐 아니라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빵들이 정말 많다.
계산하시는 직원분들의 손은 한없이 바쁘고
역시 가장 인기가 많은 튀김소보로와 부추빵은 세트로도 구입할 수 있다.
이게 내놓으면 바로 바로 사라져버리는 그 튀김소보로.
안에 달콤한 팥소가 들어있는데 하나 정도 먹으면 딱 좋다.
우리는 튀김소보로 두 개, 부추빵 두 개, 새우고로케 하나 주문!
'성심당은 대전의 문화입니다'
오래된 역사만큼 정말 오랫동안 그 맛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2011 미슐랭 가이드에도 선정되었다.
이건 케잌 부띠끄에서 구입한 카스테라.
부추빵
동그라니 이쁘게 부푼 부추빵.
따끈할 때 반으로 잘라 먹으면 완전 든든!
부추를 듬뿍 넣고 계란과 섞어 만든 빵 속이 정말 맛있고 속도 전혀 불편하지 않다.
새우 고로케
워낙 고로케를 좋아해서 골라봤는데 이것도 맛있지만 나에겐 너무 매웠다.
튀김 소보로
언제 먹어도 맛있는 소보로.
하지만 하나 정도만 먹어야 딱 좋다는 거. ㅎㅎ
시댁이 대전이라 내려갈 때마다 <성심당>들르는 재미가 생겼다.
남편이 어렸을 때부터 갔던 빵집에 이제 우리 아이와 손잡고 가는 재미가 새로 생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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