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한우 김삿갓 :: 맛있는 한우집~♡

- 맛있는 소고기가 먹고 싶을때 -

안녕하세요 :)

부부동반 모임을 하는 친구들이 있는데요.. 한달에 4만원씩 회비를 모으고 있어요~

원래 결혼전에는 여자들끼리만 모여서 2만원씩 했는데, 결혼하고나서는 남자들도 2만원씩 추가로 지불하도록 해서..

집 당 4만원이 되었죵..ㅋㅋㅋㅋ

그리고 친구들이 애기가 생기고나니 예전처럼 자주 모여지지를 않더라구요...

그리고 한 명의 친구가 당진으로 이사간데다 저희 부부는 평일에는 거의 시간이 안되니...흑흑

돈 많이 모였다고 고기 한번 먹으러 가자고 했는데, 몇 달째 계속 무산되고 또 무산되고.. 1년된거 같네요..

그러다가 제가 병원가느라 하루는 반차를 쓰고, 카톡으로 병원다녀왔다고 알림을 하자...

당진사는 친구가 당장 대전으로 갈터이니 급 소먹으러 가자고 결정이 된날이었어요~

그렇게 1년 가까지 계속 못갔던 김삿갓에 드디어 다녀왔답니다...

때마침 우리 신랑님도 일찍끝나는 날 저녁...8시에 미리 예약을 해 놓고 자운동에 위치한 한우 김삿갓으로 향했어요

평일 저녁인데 차들이 왜케 많은지...;;;;;;

우린 비싸서 자주 못오는 곳인데 밖에 나와계신 분들을 보아하니 회식으로 온듯한 느낌이....

부...... 부.... 럽당.......

이번에 두번째 찾은 집인데요~처음에는 친구덕분에 알게 되었어요~

처음에 와서 맛보고 감동했던 기억이....



▲ 본건물 옆에 있는 별관건물

애기들이 있어서 지난번 예약했던 큰 룸으로 예약했다기에 별관으로 향했어요...

한동안 우리 신랑 소고기 안먹였더니 이날 엄청 좋아라 하더라구요...^^

저는 소고기도 좋았지만... 요 친구들 만나서 수다떨 생각에 좋았지용...ㅋㅋ

▲ 우리자리

단독 룸에 우리끼리만 앉아서 먹을 수 있도록 시간에 맞춰 미리 셋팅 되어있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어린이 의자도 있어서 애기들이 좋아했어요~~~

그런데 요즘은 뽀로로, 엘사, 폴리? 중에 어떤게 인기가 많나요?

▲ 김삿갓 메뉴판

일단 저희는 한우모듬 2개와 육사시미, 육회 하나씩을 주문했어요.

친구 신랑은 여기는 갈비살이 제일 맛있다며 남자쪽은 갈비살만 몇번을 시켜먹었는지.. ㅎㅎㅎ

한가지 아쉬운점은 가격이 안적혀 있다보니.. 내가 얼마만큼을 먹고 있는지 알길이 없더라구요..;;

▲ 애기들 포크스픈은 이렇게 귀요미로 준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디쟈인의 포크스픈도 따로 준비해 주셨어요...

▲ 기본 반찬들

* 마늘, 간장소스, 쌈장, 양념게장, 쌈무, 해파리, 간/천엽, 상추, 샐러드, 동치미, 김치, 부추김치 *

저희 중에서 간천엽 좋아하는 사람이 없는지 귀한건데 인기가 없었던 간천엽...

그리고 인기가 많았던 양념게장....

▲ 기본반찬들 때샷!

나중에 나온 선지해장국이 참 맛있었어요~

아가들이 먹기 좋은 단호박 샐러드도 맛있더라구요...

기본반찬들은 계속 리필이 가능해요~

간/천엽은 아예 안먹었기에 리필되는지는 모르겠어요~

▲ 모듬셋트

이미 불판위로 올라간 고기들이 있어서.. 좀 부실해 보이네요...

이번에는 아가들 먹이랴... 고기구우랴 너무 바빴던 기억이...;;;

▲ 꽃살과 등심 인가??

이번에는 사진을 신랑이 거의 찍어줬네요....

전 아가들 한입씩 먹여가며 먹느라... 여자테이블은 거의 정신 없었어요...ㅋㅋ

▲ 나중에는 남자테이블 쪽에서 고기를 구어 옮겨주기까지.. 

숯불에 잘 익어가고 있는 고기들...

김삿갓 고기를 개인적으로는 제일 좋아라 하는데, 참 부드럽고 맛있는 것 같아요...

근데 여자쪽보다는 고기잘굽는 남자쪽 고기가 더 부드럽고 맛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고기를 어떻게 굽느냐도 좌우하는 것 같아요..

남자쪽 숯불은 괜찮았는데, 여자쪽 숯불이 연기를 빨아들이지 못해 연기가 너무 나더라구요...

먼가 고장이 났다고 하여 한판 먹다가 중간에 자리를 옮기는 수고가...;;;

이렇게 쉬었다가 먹으니깐... 먼가 끊기는 느낌이... 아쉽당~~

▲ 이렇게 야채와 함께 기름장 콕 찍어 먹으면 넘 맛나요~

적당한 기름기와 육즙이 살아있는 꼬기꼬기~

저희 신랑이 돼지고기나 닭고기, 오리고기는 잘 안먹는데

▲ 모듬 한판씩 먹고나서는 갈비살과 꽃살? 등심?만 시켰어요.. 

이 맛있는 고기가 이날은 머가 먼지도 모르고 그냥그냥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마블링이 예쁘죵??? ^^

▲ 이 갈비살만 얼마나 먹었는지...

예전에 고기집 사장님이었던 오빠가 맛있다고 추천한 갈비살...

도톰한 갈비살이 맛있긴 하네요~~~^^

생일이었던 친구가 이날 하필 속이 않좋아서 많이 못먹었으니 다음에 또 한번 가야겠어요...

▲ 전 개인적으로 이부위도 맛있었어요..

이게 등심인지 꽃살인지 모르겠는데, 이 고기도 맛있더라구요...

고기 잘굽는 남자들이 구어줘서 더더더 맛있었던...

이날 분명 속이 별로 안좋았는데, 고기 먹으니 또 들어가긴 하네요...ㅋㅋㅋ

▲ 나오자마자 절반이 사라진 육사시미

육사시미는 사진찍기 전에 이미 절반이 사라졌어요..;;

저는 아직은 육사시미는 못먹겠더라구요.. ㅎㅎㅎ

기름기가 적은 부위를 사용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기름기가 적고, 도톰하게 잘려져 나온 생고기였어요...

다들 맛있다고 먹는데, 전 고기는 구어먹는 것이 아직은 더 좋은....

▲ 육회는 한점 처음으로 맛보아 봤어요...

역시나 식감은 제가 좋아하는 식감이 아니라... 별로였지만 양념장은 고소하고 달달하니 배랑먹으니 괜찮네요..

하지만 아직 육회도 맛있게 먹는 수준은 되지 못해서... 한점 먹고 못먹었어요..^^;;

▲ 후식으로 냉면을 주문했어요.

후식으로 주문한 냉면은 별도로 식초나 겨자를 넣지 않아도 맛있었어요..

역시 갈비살에 냉면은 참 잘어울리는 것 같아요...^^

▲ 이번달 말까지 10인이상 단체고객 대상 무한리필 세일중이네요..^^

1인 45,000원이면 술, 식사 배터질때까지니... 회식하러 많이 오실만 했어요...ㅋㅋㅋ

저희는 1명이 체해서 제대로 못먹어서 생각보다는 얼마 안먹어서인지 6명이서 20만원 중후반대 나왔어요..

참고로 술을 안먹어서 순수 고기값입니다.

아무래도 적게 먹은듯 하여 조만간 다시한번 가야 겠다 다짐을.....

그런데 두번째 오니 첫번째 보다는 감동은 조금 덜했는데,

아무래도 룸을 옮기는 바람에 더 그런 것 같기도하고....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