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요즘 꼬였다...

마냥 피곤하다...

그래서 포스팅하고 싶은 맛집들 폴더 정리해두고, 사진도 이쁘게 편집했는데

막상 글을 쓰려면 뭔가 흥이 안나고 대충 사진만 올리기는 아깝고 하다보니

뭔가 미친놈 마냥 쌓여있는 곱창 포스팅만 하게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좀 상또라이인듯?

소곱창매니아들은 보면서 침좀 흘릴테고

곱창 못먹는 사람들은 보면서 이 내장킬러 변태xx놈은 뭐지? 하며 이웃 끊.. OTUL..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는 유명 블로거님들 처럼 몇탄몇탄하며 매주 한편씩 올릴까 생각하다가

그러면 뭔가 스스로 옥죄면서 포스팅을 위해 소곱창집 찾아서 쳐먹고 있을까봐서 꾹 참고

그냥 미친듯이 다 풀어놓고 있는중...

 여튼 머리아픈 법을 국가에서 또 마구잡이로 대충 바꿔놔서 들어야했던 외부교육 끝나고 먹었던 맛있는 소곱창구이이야기

곱창이야기나 신사소곱창같은 적당히 부드럽고 적당히 곱차있고 가격도 저렴한 편인 아이들이 대세지만

뭔가 여느 지역중심가에 가면 가격은 15천원~20천원 사이지만

그 지역에서 오래되고 인기많은 노포곱창집이 꼭 있기에 뒤져서 찾아낸!!

8호선 잠실역과 몽촌토성역 사이 석촌호수 건너편에 방이동 먹자골목안에 진짜 골목에 있는 별미곱창

이 고기집, 곱창집, 선술집, 호프집 가득한 어마무시한 동네에서

사람많은 골목에 2호점까지낸 대박소곱창집이다.

 곱창의 양은 가격대비 살짝 아쉬웠지만

싹싹한듯 서비스주는듯 막대하는듯 알수없게만들며 밀당하는 서버이모님과

적당히 쫄깃하면서 곱이 고소함이 맛있는 괜찮은 소곱창이구이집이다.

특히 야외테이블에서 별보며.. 아니 뿌연도시의 하늘을 건물사이로 바라보며 부딛히는 술잔사이에서 적당히 취해가니깐 좋은 곳

 TIP : 앉자마자 특양1인분 + 소곱창 1인분 줄까? 그렇게 한다~~ 하면서 사라지는 서버이모님들의 이야기에 끄덕이면

원치않는 양을 먹게될수 있으므로 자신있게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자!!!

좀 더 큰 골목에 위치한 별미곱창 2호점말고, 약간은 골목길 으슥한 건물 일층 한켠에 있는

조용하지만 테라스(?) 아니 야외 피크닉테이블좌석이 마음들어서 이동했다!!

방이동 별미곱창 메뉴판 및 가격(2014년 10월 Ver.)

안쪽실내엔 철푸덕좌석과 서양식 테이블이 공존한다. 

앉아서 술을 먹다보면 뭔가 CG같은 높은 건물이 내 머리위에 있는데 그것이 바로 로~옷데월드!!! 투! 빠라밤!

생간과 천엽

난 간홀릭인데 염님이 간이 위험하다고 먹지말라는데... 흐음...

그럼 육사시미 사줄테야? 응? 응응?

겁나 매운 고추와 마늘, 쌈장

청량고추썰어올린 양파절임 & 참기름소금후추장

소맥으로 시작하고 소주만 마시다가 2차로 옆에 춘자싸롱? 뭐 그런데로 이동해서 맥주 콸콸콸~

얼갈이배추된장국!! 이라고 쓸라했는데 맛이 겁나 오묘하다.

청량고추 많이 넣고 88 끓여나온거라서 엄청나게 칼칼한데

국물맛이 오묘한데 우리끼리내린결론은 오x기 크림스프가루맛이 난다!! 신통방통~

뭔가 엄청나게 칼칼하게 매운기운도는데 끝맛이 감칠맛에 고소함이 ㅋㅋㅋ

청량고추 주의보~

그래도 간잘맞고 구수하니 배추많이 들어있어서 시원하고 좋았다.

특양 1인분(21,000) + 소곱창 2인분(16,000 @ 2)

위에 있는것이 특양 가장자리에 나온 것이 소곱창

양은 먹어도 되고!

초벌을 거의다 해서 나오지만 소곱창은 조금만 있다가 먹으라며..

# 재밌는 것이 서버이모님은 어느테이블이든 소곱창 2인분이나 곱창, 대창 시키는 손님들에게 특양을 섞어서 시키라고

특양이 맛있다고 하는데 다들 무시하고~ 그냥 주문한대로 주세요~ 라고한다.

그런데 우리테이블은 어르신들이기에 쿨하게~ 그래요? 그럼 섞어서 주세요~ 라고 착하게 말해서인지

오뎅탕을 서비스로 투척하고 가심~ 크크크크~

어른말은 역시 잘들어야한다~

<오뎅탕 서비스를 주시는 기준은 아직도 잘 모르겠다. 과장님과 엄청집착하며 다른테이블 주는 테이블과 안주는테이블을 비교해도..>

그냥 내가 이뻐서 주신듯~ 이쁜나이 서른하고도... 흠...

맛은 음...

엄청나게 칼칼하다...

온세상 청량고추는 이집에다가 다 갖다 놓은듯~

켁켁거리면서도 먹게되는 그 뻔한 오뎅 + 파 + 청량고추 + 조미료탕

특양이다.

소곱창은 가장자리 밑부분에 둘러져있다.

ㅋ ㅑ~

특양은 특유의 꼬득거리는 맛이 좋고 거의다 잘 익혀서 내오니까 먹기 좋다.

그런데 미식가 부장, 과장님들은 약간 냄새가 나고 급이 높은 양대창집의 그 특양과 비교하기엔 조금 질깃하다고...

나는 맛있는데요? 이 수준... OTUL...

소곱창은 깔끔하게 주변 기름 제거하고, 일정하게 한쪽부분 기름만 남겨놓아서 굽기좋으면서 기름기도 적당히 나오게 정형되어있었다.

요로코롬?

곱도 꽤 가득차있는 스타일

곱창 괜찮다. 살짝 질기다는 의견과 난 딱 맛있는 생곱창이다! 하는 의견이 분분하면서

다들 미친듯이 흡입~

여기 소곱창은 훌륭하다.

꾸덕한 특양은 거의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져서 나오기에 먹기 좋다.

양과 막창은 직접 구워먹다 오버쿡되서 고무줄만들어먹는 신의 손들이 많기에 초벌로 거의다 구워다주는거 따봉! 



감자는 소기름에 튀겨먹자!

소곱창 2인분

16,000 @ 2 = 카드값 콸콸콸~

노릇노릇 맛있는 곱창

염통도 서비스!

쫄깃

특별하진 않다.

마시고, 취하고 흥이나고 서버이모님은 실내, 실외가 전부 꽉차니깐 정신이 없으셔서 주문하면 모든게 꽤 걸리긴하지만

인심은 확실하다.

부추더 달라고 했더니 ㅋㅋㅋㅋ

거북이처럼 튀어나온 불판이긴 하다. 그래도 부추가 쌓여있으니 무시무시~ 어마무시~

생간 몇개만 더 달라고 했떠니 무시무시~ 어마무시~

내가 무슨 드라큘라로 보이시나~

나는 또 좋다고 싱글벙글~

술병이 여기저기 막 쌓여있다~ 훈훈해랑~

소기름 감자튀김이 마음에 쏙 들었던 과장님이 감자를 부탁드리자 시간이 좀 걸리는데? 라고 하시더니

진짜 오래걸리셨...

근데 기름에 잘 구워다 주셔서 맛이 끝내주었다.

어머님들 인심좋다~

어떤 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이든 서비스업종에 계신분에게 그냥 기분좋게 서로 이야기하면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는거 같다.

<좀 돈에 미치고, 얄팍한 상술부리는 졸부 사장님들은 좀 있긴한듯...>

그렇게 어느 금요일밤 우리는 그리고 그들은 취하고 있구만...

다음에 석촌호수나 방이동먹자골목에 가게된다면 소곱창먹으러 또 가보고 싶은 별미곱창이었다.

잠실 방이동 소곱창 맛집 '별미곱창'

주소 :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63-1

전화번호 : 02-413-3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