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빌딩]

파빌리온 부페

동생과 함께 한 저번주 만찬

한번도 가본 적은 없지만

소문만 무성하게 들어왔던 파빌리온 뷔페를

드디어 24년만에

63빌딩 B1층에 위치한 파빌리온

예전부터 명성높은 뷔페다

미리 예약을 했고

자리도 일부러 돔 아래로 달라고 했던지라

이 쪽에 앉았는데

밥 퍼먹기에는 그다지 좋은 위치는 아닌듯

입장을 하면 웰컴드링크와

즉석요리 티켓을 주는데

나중에 저건 안심스테이크 or 연어스테이크로 주문할 수 있다

다양한 요리의 향연

종류는 크게 양식, 중식, 일식, 한식

그리고 특별식? 정도인데

내가 갔던 주에는

세계 요리같은게 주제였다

이를테면 캥거루 꼬리찜같은..

패기있게 벨트도 풀었음

샐러드

첫번째 접시

샐러드나 죽같은 걸로 내 배를 채우지 않겠다며

첫 접시부터 육류를...

오리가슴살 퓨레??

같은 거였는데

난 그냥 씹는 고체형태가 더 맞는 것 같다

육회는 살짝 얼어있어서

녹여먹으면 좋을 듯 하고

타코는 생각 외로 고기가 실해서 good

연어도 큼직하고 길다랗게

썰어놓으니 마음에 드는구나

63 파빌리온은 대체적으로

종류도 다양한 편이지만

육류의 종류가 진짜 어마하다

고기고기한 느낌 팍팍 삼

두번째 접시

육류가 많아서

고기를 퍼온거라고 소심하게 변명해 봄

소고기초밥과 차돌박이 초밥,

그리고 장어초밥

천겹살구이와 독일식 학센이었는데

천겹살구이 존맛...bb

진짜 기름짐이 대단해서

목넘김이 좋다는 소리가 이빨까지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이건 홍어삼합으로 먹는건데

홍어는 도저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매니아분들이 제 몫까지 드셔요

삼겹살은 야들야들~ 비계 떼지마~

가만 안 둘거야~

양식과 중식

그리고 거쳐온 치즈와 빵 코너

디저트에 벌써 눈 돌아가는 나님

세번째 접시

양식과 중식의 콜라보

보기만 해도 성인병 지수 수직상승

차돌박이 크림파스타인데

차돌박이를 더 많이 퍼온건 비~밀

탕수육은 쏘쏘

새우요리는 새우가 실해서 합격

지금 파빌리온에서는 생맥주 무한리필도 진행중

컵은 카스지만!

저 컵엔 호가든이 담겨있지

캬캬캬

오동통한 새우전을 지나서 입성한 디저트존

케익, 타르트, 마카롱, 떡 등

다양한 디저트가 눈 돌아가게 하는구나

네번째 접시

우선 본디저트에 앞서서

치즈로 살짝 속을 칠해주고

다섯번째 접시

크림혐오자의

크림제외한 디저트류

받았다 하면 그린라이트라는

오메기떡도 파빌리온에서 만나볼 수 있음

ㅋㅋㅋㅋ

타르트는 개인적으로 필링이 가득하고

타르트지도 얇아서 비추

디저트가 맛있어야 완벽한데 말이지!

파빌리온이 자랑하는 커피섹션

원두가 어쩌고 바리스타가 어쩌고 하던데

커피맛 진짜 맛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여기서 제일 맛있었음

여섯번째

아 그리고 녹차 아이스크림도 존맛

정말 나뚜루인지 하겐다즈인지 모르겠는데

나뚜루로 추정되는데

진짜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

배만 덜 불렀으면 세스쿱은 더 떠 먹었을듯

안심스테이크

연어스테이크

디저트 다 먹어가니까

가져다 준 즉석요리

그래서인지 입이 달아서 별 맛을 못 느끼겠더라

일곱번째

커피가 맛있고 아이스크림이 맛있다면

당연히 아포가토도 맛있을 수 밖에 없음

정말 파빌리온을 너가 살렸다!!!!!!!

평일 디너 성인 1인이 78,000원

솔직히 저렴한 가격은 아닌데 가격대비 그저그런?

개인적 취향이지만 난 차라리 마키노차야가 가성비 더 나았다

파빌리온은 전체적으로 좀 느끼-하고

기억에 남는게 적음

그나저나 요즘 소화능력이 굉장히 떨어져서

좀만 과식하면 진짜 천당과 지옥을 오감

식욕도 줄이고 식탐도 줄여야지 아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