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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누룽오리백숙,설렁탕]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보양식
요즘같이 쌀쌀해지는 계절에 몸에 좋은 보양식 한 그릇을 먹어주면 몸과 마음이 한결 따뜻해지지 않을까요??
심학산 둘레길을 가기로 계획하고 가기 전 지인의 추천으로 파주시청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상호인 '뽕나무 누룽 오리백숙'이 이 집의 대표 음식이라 이것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일산에서 네비게이션을 찍으니 약 15km 정도 나오는 거리에 있습니다.
가게를 들어서니 입구에 수많은 술병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 집의 대표메뉴인 누룽오리백숙(45,000원)을 주문했습니다.
메인요리가 나오기 전 기본반찬이 세팅되었는데, 모두 7가지 입니다.
김치, 깍뚜기, 백김치, 깻잎장아찌, 멸치고추조림, 양파피클, 그리고 버섯조림까지
하나하나가 모두 맛깔스럽습니다.
벽면에 붙어 있는 글귀를 보니 이 집 음식은 모두 천연조리료로만 맛을 낸다고 합니다.
고추가루도 무농약고추를 직접 세척, 건조해서 사용한다고 하니
음식에 대한 열정과 정성이 대단한 사장님인 것 같습니다.
(참 이 집은 사장님이 주방에서 직접 요리를 합니다.)
맛있게 익은 백김치 한 점~~~~
식감이 좋은 버섯 조림~~~~
뽕나무 누룽 오리백숙~~
지금은 행사기간이라 여기에 살아있는 전복 2마리와 커다란 낙지 1마리를 올려주네요~~~
부추를 넣어 살짝 익으면 부추를 먼저 꺼내 먹으면 됩니다.
커다란 낙지 한 마리도 손질해 주시고~~~
잘 익은 오리 한 마리도 먹게 좋게 잘라줍니다.
싱싱한 전복 두 마리~~
버리는 줄 알았던 해삼내장을 맛을 보라고 해서
용기를 내어 한 번 먹어봤더니 전혀 거부감이 없는 맛이었습니다.
이제 잘 익은 오리백숙 한 점 위에 부추를 올려서 한 입 먹어보겠습니다.
Mmmmmmmm~~~~~~~~~
점점 양이 줄어가고 있는 오리백숙~~~ㅋㅋ
사실 이 쯤 되면 어느 정도는 배가 부른데~~~
옆 테이블에서 먹는 게장과 왕새우장이 어찌나 맛있어 보이던지......ㅎ
참지를 못하고 우리도 2인분만~~~~~
2인분인데도 양이 꽤 많습니다.
게장과 새우장을 만드는 간장에도 과일과 각종 한약재료 등 10가지가 넘는 재료가 들어간다고
사장님께서 직접 나오셔서 음식에 대한 상세한 설명까지 해 주시네요.
간장이 짜지 않고 달달하니 맛있어 죽을 먹을 때 조금씩 뿌려 먹으니 더욱 맛있습니다.
오리와 낙지, 전복 등을 모두 깨끗이 먹을 때 쯤
죽이 나왔는데 그 모습이 우리 일행 다섯 명 모두 처음 보는 모습이라 신기했씁니다.
이게 무엇인가 하면??????????
바로 죽으로 만든 누룽지랍니다.
정말 음식에 대한 탁월한 상상력과 그 정성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거기에 다섯 명이 먹고도 남아 포장해가지고 갈 정도의 푸짐한 양과 맛에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마지막 마무리는 따근한 뽕잎차로~~
정말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맛있는 보양식 식사였습니다.
뽕나무 누룽오리백숙을 주문하면 죽까지 포장해서 퀵서비스로 보내준다고 하니
같이 갔던 일행들 모두 명함을 하나씩 받아왔습니다.
4~5인 가족이 함께 모여 집에서 보양식을 먹거나 손님이 오면 음식을 주문해 먹으면 좋겠다고요~~
나오면서 입구에 있는 각종 술병들이 하도 많고 신기해
아쉬운 마음에 사진에 담아봅니다.
[뽕나무 누룽 오리백숙]
주소: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 776-1
전화: 031-944-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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