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한정식으로 유명한 코스한정식'

                                              -by sweet d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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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하고 흐믓한 맛이 북치듯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는 의미의 진진바라.

여러군데 지점을 가지고 있는 코스한정식 프렌차이즈로 진진바라 강남점은

강남돌잔치정소, 상견레, 각종 모임 회식장소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예전에 다른지점의 진진바라에서 식사를 한 적이 있어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한정식 코스로 거창하고 건강한 식사를 하자며 진진바라 강남점으로.

건물지하 주차장에 3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해 여유있는 한정식 코스를 즐기기 위한 배려가 엿보입니다.

지하에 위치해 비밀스러운 느낌이 드는 계단을 내려오면 보이는 메인 홀.

화려한 조명을 내뿜는 조형물은 진진바라의 상징인것 같아요.

주로 예약제로 운영되는 만큼 입구에는 각 룸마다 예약자의 이름이 빼곡하게 적혀 있습니다.

진진바라는 다양한 규모의 룸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오봇한 가족, 상련례부터

단체 회식, 모임까지 두루두루 환영받을 수 밖에 없겠더라구요.

문이 열려있던 빈 룸들을 살짝 살펴보니 신랑신부 인형이 올라간 테이블은

아마 상견례가 진행될 것 같았고, 다른 룸들도 정갈하게 세팅이 되어 있는 모습이에요.

신발벗고 편하게 앉아 식사를 할 수 있는 좌식테이블도 마음에 들고,

예약시간에 맞춰가니 테이블에 이미 세팅완료!

화려한 자수가 놓여진 천주머니 안에는 수저가 들어있습니다.

따뜻한 차도 준비되어서 식전에 한잔 마시니 속이 따뜻해지고,

코스한정식 전문점 진진바라에서는 런치코스와 진하코스, 진진바라코스,

진찬코스, 진연코스 등 다양한 가격대의 코스한정식을 맛볼 수 있어요.

한정식 주문은 2인부터 가능하고 1인에 49,000원 코스인 진진바라 코스로 주문.

[ 진진바라코스: 1인 49,000 ] copyrightⓒ by sweet dew All rights reserved.

한식과 한국적인 미의 요소를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감각으로 세련미까지 더해

품격있는 맛과 멋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진진바라의 코스 궁금하시죠?

놋그릇에 나온 호박죽은 녹진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

코스가 길어서 적당히 먹어야지 했는데 이미 싹싹 긁어먹고 있었어요.

오이가 들어가 깔끔한 맛의 물김치도 새콤하니 입맛을 돋우기 좋고,

전채요리로 준비된 야채샐러드에는 고소한 흑임자소스가

곁들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습니다.

흑임자에 아몬드 슬라이스까지 고소하고 아삭아삭 :)

제가 식사한 룸을 담당해주신 직원분께서 와인한잔 하시겠냐고 하셔서 감사히 한잔!

모든 직원분들이 곱게 한복을 차려입으셔서 한정식먹는 분위기가 더욱 사는 것 같더라구요.

드라이한 레드와인은 나중에 한정식 코스와 즐기다보니

한식과 와인도 참 잘 어울리는 궁합이구나 라는 생각이.

수삼과 더덕을 채쳐 대추와 유자청으로 만든 진진바라만의 소스에 무쳐 올린 수삼더덕채.

씁쓸할 줄 알았는데 생밤처럼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강하고

달콤한 곶감도 곁들여져 벨런스를 맞추었습니다.

메밀국수와 소고기, 양배추, 적채등을 직접담근 간장과 여러가지 한방재료,

레몬즙으로 맛을 낸 상콤한 소스에 섞어먹는 메밀냉채.

야채들이 푸짐하게 올라가있어 씹히는 식감도 좋고, 고추가 들어가 달큰한 국물이 인상적입니다.

커다란 찌개 보글보글 끓으면 여러사람 숟가락 섞어가며 먹는것이 우리나라 식문화인데

외국처럼 개인접시에 깔끔하게 담아먹을 수 있도록 코스메뉴가 나올때마다

개인 식기류가 준비되어 각자 덜어먹기 좋게 되어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녹두전분으로 만든 청포묵에 숙주, 표고버섯, 오이, 김가루에 무친 뒤

애호박과, 소고기, 계란지단을 고명으로 올려낸 탕평채.

무로만든 개성나물이 곁들여져 곁들여 먹으면 입안이 깔끔하게 정돈되는 느낌이에요.

일곱칸의 그릇에 일곱가지의 식재료를 채워 얇은 밀전병에 싸먹는 칠절판.

알록달록 컬러감까지 생각한 식재료들을 취향에 따라 올려싸먹는 재미죠.

고소한 들깨소스도 준비해 주셨는데 간장소스에도 퐁당 찍어먹고 ㅋㅋ

당면과 버섯, 여러가지 야채들을 넣어 최고급 양조간장과, 사과, 배 등의

과일, 약재로 만든 소스에 버무린 궁중잡채

잡채의 고명을 올려내어 알록달록한 컬러감이 더욱 돋보이고 식욕을 자극해요.

달콤하고 간이 세지 않아 자꾸만 젓가락이 가던 잡채였어요.

아직 주요리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벌써 배가불러..

2인분 이지만 코스 음식의 양이 상당하더라구요. 여자 2명이라 싹싹 비우지는 못했지만

대식가들이나 양이 많은 남자분들의 입도 충족시킬만큼의 푸짐한 양.

주로 광어로 구성되고 계절별로 한두가지씩 종류가 바뀐다는 활어회

생화로 정성스럽게 세팅되어 나온 모습에서 정성이 느껴지고,

훈제연어를 양상추로 싸져 나와 간편하게 쌈으로 먹을 수 있는 연어야채쌈.

새싹도 듬뿍 올라가있어 무겁지 않은 느낌으로 즐길 수 있어요.

겨자소스가 곁들여진 족발도 같이,

김치, 해물, 동태로 이루어진 주요리 모듬전.

김치전은 묵은지와 돼지고기, 양파 등을 넣어 지져내었고

해물전은 해산물과 야채, 시금치 즙으로 색을 내어 색감을 더욱 돋보이게 하였습니다.

약재를 넣고 삶은 돼지고기와 무, 상추무침이 곁들여진 야채보쌈.

보쌈고기도 두툼하게 잘라내어서 탱글탱글 씹는 식감이 좋아요.

시즌에 따라 백합, 조개, 삼계완자탕으로 준비되는 계절탕.

두부, 팽이버섯, 파, 고추로만 심플하게 부재료가 들어가 칼칼하고 백합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백합탕입니다.

잘 손질한 대하위에 근채류와 치즈 등의 부재료가 올라간 대하선.

새우가 탱글탱글하니 젓가락으로도 잘 분리되어서 한입에 쏘옥 넣어 입안가득 행복함이.

한방재료와 과일, 야채등에 양념해 소고기의 부드러운 육질이 살아있는 궁중갈비찜은

좋은 한약재의 향이 물씬 풍겨 고기의 잡내고 잡아주는 것 같아요.

영양부추가 곁들여진 연어구이.

메뉴판에는 메로구이였는데 연어구이로 대체되어 나왔어요.

레몬즙 살짝 뿌려 고소하고 담백한 연어에 프레시한 부추무침에 곁들여먹으니 굿!

드디어 6첩 찬과 찌게, 밥, 누룽지가 준비되는 반상이 준비되었습니다.

나물과 김치, 멸치, 젓갈 등 찬들도 하나하나 정갈한 맛이에요.

오징어, 조개, 낙지, 쭈꾸미 등 해물을 고추장 양념에 비벼낸 모듬 해물볶음.

식사와 함께 준비되어서 매콤하니 밥반찬으로 좋습니다.

찰진밥과 국으로 식사까지 마치고,

한국인은 역시 누룽지로 먼저 입가심을 해야죠.

떡과, 과일, 음료로 마무리.

정갈하고 다양한 궁중요리를 푸짐하게 코스로 즐길 수 있는 진진바라 강남점.

상견례, 소규모 돌잔치, 가족모임 등 품격있는 각종모임 식사장소로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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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2-538-7733

Address: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708-20 지하2층

Business Hours: 11:30-22:00 (연중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