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밥심은 국력입니다.

오랜만에 성신여대쪽에 약속이 있어서 나들이를 했는데요. 조금 이른 약속에 브런치를 먹기에 좋은 집인 브런치앤비어로 향했습니다.

이 곳은 수제 맥주 전문점으로 식사와 안주를 함께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한 20년 전에 수제 맥주전문점이 한창 유행이었는데,

어느새 자취를 감췄다가 요즘 다시 수제 맥주집이 다시 하나둘 생겨나는 듯합니다.

특히 밤과 낮의 모습이 이색적인 모임장소로 캐주얼 푸드 퓨전 스타일의 브런치 요리를 맛볼 수가 있는 곳입니다.

성신여대쪽 메인 거리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시끌벅적하지 않아서 더 좋은 점도 있네요.

대학가 앞이라서 분위기도 심플하면서 모던합니다.~~

테이블과 의자 색상, 조명 등이 산뜻해서 엣지있어 보입니다.

조금 이른 시간이라서 브런치를 즐기는 분들입니다.~~

낮에는 밝은 분위기가 좋구요. 밤에는 또다른 분위기가 연출되겠지요?

재미있는 사람 모양의 조명~~

이 곳은 TV 로도 활용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천장에 기계가 달려있어서 여쭤보았거든요.~~~

와이 파이가 가능하며, 핸드폰 충전은 물론 무릎 담요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수제 맥주가 나오는 곳이며, 안쪽에 주방도 살짝 보입니다.

무늬만 맥주는 지양하고  오랜 운송과정에 너무나 지친 이름뿐인 수제맥주가 아닌 제조, 운반 시까지 저온 고안에 보관하여

효모가 살아있는 수제맥주를 컨셉으로  가장 맛있는 맥주를 공급하겠다고 합니다.

맥주는 다들 잘아시듯이 보리와 홉을 주원료로 발효를 시켜서 만든 술을 말하는데,  맥주(beer)의 어원은 “마신다” 라는 의미를

가진 라틴어 비베레(bibere)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맥주는 다른 술에 비해서 알코올의 도수가 낮은 편이어서 부담없이 쉽게 즐길

수가 있는 술이지요.

수제 맥주를 따를 때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여쭤보았더니 흔쾌히 수락해주셨습니다.~~

메뉴판입니다.~~

프리미엄 수제 맥주들을 자세히 보면은요.~~~

화이트 에일은 오렌지향이 아는 벨기에식 밀맥주입니다. 5%이구요.

골든에일은 톡쏘는 맛이 식욕을 자극하는 드라이한 맥주로 일반 생맥주와 가장 가까운 맛을 지닌 수제맥주입니다. 5% 입니다.

I.P.A India Pale Ale 은 페일에일 보다는 좀더 강렬한 느낌의 맛과 향을 가진 수제맥주입니다. 5.6%입니다.

페일에일은 자몽향이 나는 영국식 드라이한 맥주입니다. 5.5% 입니다.

샘플러 800ml 은 화이트 에일, 골든 에일, I.P.A. 페일에일 4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뉴는 파스타, 라이스, 샐러드, 음료, 피자, 맥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두  만원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이 집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샘플러 맥주가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평소 와인도 세서 못먹고 맥주만 약간 마시는데, 수제 맥주라 하기에 낮인데도 불구하고 주문해보았습니다.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곳이 흔치 않기에 ....

수제 맥주에 곁들여 나온 설탕묻힌 건빵~~

요거 너무 맛있어서 계속 손이 가는 안주였습니다.~~~ 리필을 또 해먹었다는~~~

집에서도 한번 만들어봐야겠네요.

바이젠, 페일에일, 골든 에일, 스타우트 순으로 옆에 놓인 자리 그대로 보시면 됩니다. 색상이나 맛과 향이 각각 다르죠~~

바이젠은 부드럽고 바닐라와 과일향이 그윽한 독일식 수제맥주로 4.5%입니다. 페일에일은 청량감과 과일향이 있는드라이한 영국식

수제맥주로 5.5%입니다. 골든에일은 톡 쏘는 맛이 식욕을 자극하는 드라이한 수제맥주로 5.5%입니다. 스타우트는 훈제홉을

사용하여 짙은 어두운 색의 초콜릿향이 나는 수제맥주로 5.5%입니다.

요렇게 샘플러로 동시에 맥주를 먹어보기는 처음인데, 맛 비교가 확실히 되며, 자기가 좋아하는 맛을 추가로 주문해 먹기 딱 좋네요.

전 바이젠이 맛있네요.~~~ 도수도 좀 낮고 ...원래 맥주도 잘 못 마시는 편이라서....

맥주 안주로는 요런 튀김 요리가 가장 맛있는 거 같습니다. 기름의 고소한 맛 때문인 것 같아요.~~

토닥토닥 5,900원

웨지감자와 치킨 텐터, 닭봉 등의 튀김류와 양배추 샐러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6천원도 안되는 가격에 은근히 양도 많고 주문 즉시 튀겨내와서 아주 뜨겁고 맛있답니다.  요 메뉴 맥주 안주로 추천드리고요.~~

칠리소스와 머스터드 소스에 찍어 먹으면 더욱 맛나고요.

까르보나라  & 뚝배기 파스타 각 7,900원

곁들이 반찬으로 양배추와 캔옥수수가 들어있는 코오슬로와 피클이 나왔습니다.

뚝배기 파스타

홍합, 오징어, 새우와 매운 소스로 맛을 낸 고추장 파스타입니다.

위에 치즈가 듬뿍 뿌려져서 고소한 맛과 고추장 소스의 매운 맛을 살짝 중화시켜 주기도 한답니다.

웨지감자가 들어 있는 것이 다른 집 파스타와 좀 다르게 특색이 있네요. 맛도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지요.~~

원래 토마토 소스 파스타를 좋아해서 자주 먹는 편인데, 고추장 소스를 넣어서 매콤하면서도 느끼하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한국식을 가미한 퓨전 파스타네요.

더욱이 뚝배기에 나와서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가 있구요.~~

까르보나라

새우, 베이컨, 달걀 노른자가 들어간 정통 크림 파스타입니다.

진한 생크림 소스에 달걀 노른자가 들어가서 다른 집보다 좀더 진한 소스의 풍미를 느낄 수가 있구요.

이 집은 가격이 저렴하다고 양이 적지도 않고요.

웨지 감자는 파스타마다 들어 있어서 두 조각을 먹으면 든든하기도 합니다.

알맞게 익혀진 면발도 탱탱하답니다.~~

고르곤졸라 피자 8.900원

고르곤졸라 치즈와 아몬드, 어린잎을 얹은 피자로 꿀에 찍어 먹는 피자이지요.

고르곤졸라 치즈를 넣어 만든 피자로, 이 고르곤졸라 치즈는  이탈리아가 원산지인 블루치즈(blue cheese)의 일종으로서, 치즈의

내부는 푸른곰팡이의 대리석 모양이 넓어지고 풍미는 독특한 자극과 향기를 나타내며 크림촉감이 이 치즈의 특징이랍니다.

이 고르곤졸라 치즈의 짭잘한 맛을 상쇄하기 위해서는 꿀에 찍어 먹는 것이 가장 좋구요.

도우는 얇고 바삭하고요.~~

방금 나온 따끈한 피자는 치즈가 쭉~~쭉 늘어나는 것이 치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메뉴입니다.

꿀에 찍어 먹어야 제맛이지요.~~

수제치킨 텐더 샐러드 5,900원

양배추, 적양배추, 어린잎, 방울토마토, 오이, 올리브 등의 다양한 채소와 닭가슴살로 만든 수제 치킨을 올린 샐러드입니다.

알록달록한 컬러 푸드가 몸에도 좋은 거 다 아시죠?

6천원도 안 되는 가격에 양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정말 이 메뉴는 강추 메뉴입니다.

맥주 안주로도 좋고, 메인 메뉴 드실 때 사이드 메뉴로 샐러드 하나 곁들이면 금상첨화이지요.

색상부터서 식욕을 자극하지 않나요?

특히 양파 소스를 곁들여서 수제 치킨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그런 상큼한 샐러드입니다.

뒤늦게 온 친구와 셋이서 먹었는데도 양이 많아서 배가 터지도록 먹었습니다.  저녁은 다들 굶기로 했답니다.

전체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브런치와 다양한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모든 메뉴가 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음식의

퀄리티는 물론 양까지 많아서 호주머니 사정이 안 좋은 대학생들이 가기에도 안성맞춤인 듯합니다. 

저도 집에서 너무 먼 것이 안타깝기만 하네요.~~

저렴하면서 가격대비 너무 만족스러운 곳이거든요.  (성신여대쪽이 대체로 홍대, 신촌쪽보다 정말 저렴하고 좋은 곳이 많답니다. 

전 주로 홍대, 신촌쪽을 집에서 가까워 많이 다니다보니 확실히 비교됩니다.  제가 성신여대쪽에  친구가 살아서 가끔 가보는데,

확~~실히 저렴합니다.)

낮에는 브런치로, 저녁엔 맥주 한잔 하기에 좋을 듯한 집입니다.~~ 일단 식사와 술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네요.~~

주소 서울 성북구 동선동 2가 132

전화 02-6369-4900

찾아가는 길 지하철 6호선 보문역에서 10분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