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맛집] 참숯에 착한 가격의 닭발과 닭날개를 구워보자! '참숯과 닭발 신림점'

 

신림동은 뭔가 어릴적 순대볶음 특히 빽순대(백순대)먹으러 자주 갔었는데...

고등학교때 술도 팔고.. 흐읍~ 다 지난 일지만...

여튼 이웃 홍어른이 단골이라고 해서 전부터 궁금했떤 참숯과 닭발에 다녀온지 반년이 지나가는데

사진 정리만 맨날 해놓고 포스팅하다말고 날리고 별 난리를 치다가 드디어 마음먹고 도전!!!

 

숯불에 구워먹는 닭발의 맛은 정말 황홀하다~

호미불닭발이나 정든닭발같이 구워다 주는 곳이 있긴하지만

실제 눈앞에서 본인이 숯불에 구워서 그 불향과 잘익은 닭발이 쫄깃꼬들한 맛을 느끼면

국물닭발은 명함도 못내미는데 여기가 딱 그렇다!

 

특히 대부분 삶아내서 양념을 한 후에 한번 구워서 드세요~ 하고 나오는데

여기는 사장님이 레알 뼈있는 닭을 뼈 발라내어 준비해놓는 곳이라고 한다.

 

아래 사진에 나오겠지만 진짜 신기하게 맛있는 곳

매운 맛은 상당한데 조절이 가능하기에 매운 맛 잘 못먹는 사람은 알아서 조절을 꼭!!

(매운음식 맛집도 되겠지만 달달한 데리야끼소스러스한 닭날개 구이도 숯불에 구워먹으면 일품이다!)

 

 

신림역,문화의거리 매운음식 맛집 '참숯과 닭발 신림점'

주소 :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1459-10(신림동길 29)

전화번호 : 02-888-6408
영업시간 : 오후17시~새벽1시(일요일 ~밤12시)

휴무일 : 둘째,넷째 일요일

 



원래 명함은 주소확인용인데 왠지 넣어야할듯한... ㅋㅋㅋㅋ

신림 걷고싶은 문화의 거리에 있다.

 

 

참숯과닭발 신림점 메뉴판 및 가격(2014년 6월 Ver.)

벌써 5개월 전이구나...ㅋㅋㅋ

첫주문시 2인분 이상가능하나 섞어서 가능해서 좋다!!

 

소주 3천원 맛집! ㅋㅋ

 

뭔지 모르지만 좋은 거 같...

 

조그마한 가게다.

 

둘째 넷째 + 크리스마스때 휴일이다.

사장님 그날 뭐하실라꼬~ >.<~

기본찬 좌르륵



부침개 바로 부쳐다가 주시니 좋다!

 

 

진상손님이라 죄송합니다.. 나중에 이리 구워먹음... ㅋㅋ

 

시원한 콩나물국

 

청량고추 송송 달달양념간장

 

참숯을 쓰시다니.. 무시무시하다...

수지가 맞을런지...

 

닭발 1인분 / 11,000원 / 아주매운맛과 중간맛 사이

양이 꽤 많다.

직접 뼈를 발라내고, 양념하여 내오시는... 무시무시...

 

닭날개구이 1인분 / 13,000 / 닭봉과 닭날개의 조합

달달한 양념에 마늘다진 것도 꽤 들어가는 한국인에게 땋!!

이 메뉴는 맵지 않다.

 

잘 구워내니 이렇게 부풀어 오르는 닭발들..

좀 징그럽나?

귀엽나?

이쁘다.

쫄깃하고 꼬들꼬들한 닭발

참숯에 구워내니 그 맛이 일품이다.

어설픈 국물닭발이나 불향내 나게하는 첨가제를 쓴 그 맛과 다른 맛과 향

 

근데 맵...다...

ㅇ ㅏ... 땀 줄줄흘리고... 휴지 엄청나게 썼다...

약간 아픈 느낌도 입에 나고... 후우후우~~ 힘들었다. ㅋㅋㅋ

근데 또 먹고 싶은 참숯에 구운 닭발 맛이란...

 

 

양념이 있지만 불에 직화구이하면 양념이 꽤 날아간다. 그런 간을 매콤한 양념간장의 청량고추랑 먹어도 알싸하니 재밌는...

 

같이 나온 감자도 얇게 슬라이스해서 구워먹기 좋다.

한국의 숯불직화구이의 매력은 어느나라의 바베큐도 쉽게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

 

 

완성도 높은 닭발조합! ㅋㅋ

 

의외로 일행들이 닭발보다 닭날개에 환호성을 질렀다.

닭봉과 닭날개가 조합되어있는데

직접 눈앞에서 숯불에 구워먹는 닭은 무쇠불판에 양념해서 익혀먹는 맛과 차원이 다르지...

 

살코기가 부드럽고 맛있다.

 

숯불의 구워낸 감자맛은 뭐 말이 필요없고...

 

술쟁이들, 닭발매니아들이라면 참숯에 구워먹는 이 닭발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추천해준 홍어른에게 감사를...

감사하기에 빨리 포스팅해서 자랑하려했는데 5개월이 눈감았다 뜨니까 지나갔다.

뭔가 내 머릿속에 뭔가 들어있어~ 내 탓이 아니야~ 라고 핑계를 대본다.

 

신림역에서 조금 떨어진 골목이지만 신대방역과 신림역 사이라서 그 근처가면 생각나는...

ㅇ ㅏ... 날씨가 차가와지니깐 소주가 땡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