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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밥심은 국력입니다.
홍천에 가면 마을 입구에서부터 하얀 연기가 가득 피어 올라서 장관을 이루는 곳이 있는데요. 한눈에 보아도 유명한 화로구이
동네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양지말 화로구이는 이곳에서 처음으로 화로구이를 시작한 집으로 25년 전통을 자랑합니다. 이 집을 시작으로 한집한집 화로구이집
이 생겨나면서 타운을 이루게 되었답니다.
전 홍천을 지나가게 되면 자주 들르는 곳으로 여러 번 방문하였구요. 이번에는 특히 저희 집에 태국 분이 오시게 되어서 특별한
음식이 뭐가 좋을까 궁리하다가 굴뚝에서 나는 하얀 연기도 독특하고 맛도 좋아서 일부러 여기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3일간 저희 집에 묵으시면서 한국 요리를 많이 드시고 가셨답니다.
주차장에 있는 커다랗고 노란 은행나무가 가을을 먼저 알리고 있네요.~~
단풍 구경하기에도 너무 좋네요.
주차장도 아주 넓습니다.~~
양지말 화로구이는 2채가 길게 이어진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꽃이 많아서 기분까지 좋아지구요. 가을이라서 국화 계열의 꽃이 많네요.~~
각종 방송 맛집으로도 너무 유명한 곳이지요.
오랜 만에 와보니 가게를 깔끔하게 리뉴얼을 해서 더욱 분위기가 좋아졌네요.
주방 안도 살짝 보이는데, 손님이 많은 만큼 종업원 수도 정말 많지요?~~
고기도 미리 세팅되어 있구요.~~
손님이 정말 많지요?
저도 대기 번호 받아서 10분을 기다렸는데, 손님이 많아도 그리 오래 기다리진 않아요.~~~
마이크로 번호를 불러줍니다.
다만 테이블이 길게 되어 있어서 옆 손님과 다닥다닥 붙어서 먹는 것이 좀 불편하네요.
식당 규모는 상당히 크답니다.~~
메뉴판입니다.~~~
화로구이 외에 메밀 막국수, 양푼 비빔밥, 도토리 묵사발, 소면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전 화로구이가 8천원일 때 이 집에 처음 왔으며, 만원까지 올랐을 때 와보고 오랜 만에 왔더니 가격이 또 올라있네요.
안경을 쓰고 파란 점퍼를 입은 분이 같이 간 태국 분이십니다.
화로구이 3인분 36,000원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화로구이~~
기본은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하고요. 1인분은 200g 입니다.
고기맛을 좌우하는 것 중에 하나가 고기도 중요하지만, 숯도 중요하지요.
참숯이라서 더욱 좋답니다.~~ 화력도 센 편이라서 고기가 금방 익으니까 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답니다.
기본 반찬은 열무 물김치, 양배추 샐러드, 들깨 대파 무침, 무와 오이, 고추가 들어간 장아찌 , 부추양파 겨자 샐러드, 상추,
깻잎 등이 나옵니다.
대체로 모든 음식이 짜지 않아 좋습니다.
화로구이 3인분인데, 1인분에 200g 이므로 양은 좀 적은 편입니다.
국내산 돼지 삼겹살에 고추장, 된장, 벌꿀을 넣어서 양념한 것으로 24시간 숙성시켜서 육질이 아주 부드럽답니다.
새송이 버섯과 고기를 같이 익혀 먹으면 좋구요.~~
고기가 익으면 전혀 맵지 않고 고기가 부드러워서 입에서 살살 녹는답니다, 숯불향까지 배여서 정~~말 맛이 좋지요.~~~
이 요리는 그냥 보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직접 맛을 보시면 맛이 좋아서 가끔씩 생각나는 맛입니다.
같이 온 태국분도 맵지도 않고 맛이 아주 좋다고 하네요. 워낙 글로벌한 분이라서 어느 나라 음식도 다 잘 드시긴 하지만...
비빔밥 6,000원
여러 가지 채소와 쇠고기 볶은 것이 들어간 비빔밥입니다.
깔끔하게 담겼다기보다는 양푼에 대충 담아서 내온 듯한 거친 듯한 비빔밥이 오히려 더 소박해 보이는 비빔밥입니다.
구수한 배추 된장국이 곁들여 나오는데, 오래 끓여서 더욱 맛이 좋은 된장국입니다.
비빔밥은 하나만 주문해서 둘이 나와 먹어도 될 만큼 양이 많습니다.
공기밥+ 된장국 1000원
공기밥을 주문해도 배추 된장국이 나오구요.
이 집의 별미는 메밀 커피입니다. 노란 양은 주전자에 끓인 메밀 커피는 줄을 서서 먹어봐야 하는 별미입니다.
메밀 커피는 메밀의 쌉싸름한 맛과 커피의 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답니다.
이곳은 평일이든 주말이든 항상 사람이 많습니다.
오리, 돼지 조형물도 재미있구요.
가게 규모가 넓은 편이라서 곳곳에 쉴 곳도 많고요. 식사 끝나고 천천히 둘러 보시는 재미도 있습니다.
워낙 손님이 많다보니 가게 한 켠에는 직접 기른 채소를 가지고 나와서 파는 할머니들이 계십니다.
길가에 떨어진 노란 은행잎이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지게 해주네요.~~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맛입니다. 화력이 센 참숯불에서 구워먹는 화로구이 맛이 일품이구요. 물론 맛은 주관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렇게 손님이 많다는 건 그만큼 맛이 있다는 게 아닐까요? 양이 좀 적은 게 아쉽지만....
맛이 있어서 양이 상대적으로 더 적게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
게다가 손님이 많아도 종업원분들도 많아서 서비스에도 전혀 문제가 없어서 편하답니다.
대기 번호 받아도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는 것 또한 좋구요. 전 10분 기다렸습니다.~~~( 대기 보통 10분에서 20분 정도 -
주말에 방문하였음)
식사를 하고 쉴 곳도 많아서 홍천 가시면 한번 들려보실만합니다.
요즘 단풍철이라서 단풍 구경하시고 식사하시면 딱 좋습니다.~~~
주소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하오안리 631-3
전화 033- 435-7533
찾아가는 길 서울에서 속초 방면 44번 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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