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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오스킨의 살아가는 이야기'의 오스킨 입니다...
지난주 지인 몇분과 구로디지털쪽에서 식사를 하였는데 부담없는 가격의 단체메뉴였는데
가격에 비해서 기대이상의 분위기와 맛을 즐길수 있어서 좋았답니다...제가 생각하는 음식
이란 음식과 맛도 참 중요하지만 누구와 식사를 하느냐에 따라서 분위기과 음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인데 이곳은 부담없는 가격이지만 분위기와 음식...그리고 가장 중요한 먹은후에
아주 잘먹었다는 이야기가 나올만한 곳이더군요...물론 개인적으로 고기보다는 생선을 더 선
호하기에 이런 생각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괜찮았습니다...
광어세꼬시...
넷마블...
이곳 구로디지털단지에 사옥이 있더군요...혼자서도 즐길수 있는 게임의 천국...
해초랑...
남도요리전문점...구로디지털단지의 넷마블 바로 건너편 건물 지하에 위치합니다...
해초랑은 처음 방문하였는데 예전엔 해우리였군요...
해초를 처음 손님상에 제공한 곳이 바로 해우리였는데...해초랑도 무척
기대가 됩니다...
해초와 함께 하는 건강한 자연 먹거리...
로가닉푸드...
로가닉은 날것과 천연그대로의 합성어...개인적으로 날것을 참 좋아합니다...
바다의 영양...해조류...
오랫도록 건강하게 살아가려면 해조류를 많이 먹어야 합니다...
저는 집에서 쌈다시마에 갈치속젓을 자주 먹는답니다...
미리 예약을 했기에 이렇게 룸으로...
이곳은 구로디지털쪽에서 손님을 접대하기 위한 분위기가 가장 좋다는 이야길
들었기에...
구로디지털쪽 식당들은 건물마다 많은데 이렇게 손님을 접대할만한 식당은
많지가 않답니다...
저녁에 접대하기 좋은 메뉴인것 같기도 하구요..
메뉴판...
실속있는 단체회식메뉴인데 저희 일행은 가장 저렴한 남도특선을 주문...
1인당 35,000원...
메뉴당 만원씩 올라가는 가격 구성도 괜찮아 보이구요...
야채, 서천생김, 깻잎절임...그리고 봄동김치...
일년간 숙성을 시켰다는 봄동김치...맛이 무척 궁금합니다...
이젠 슬슬 먹을 준비...끝...
시원하고 슴슴함이 좋았던 백김치...
예전엔 백김치를 참 많이 먹었는데...특히 우리집 공주님이 무척 좋아합니다...
이곳 해초랑의 별미인 해초보리쌈장...
쌈장에 보리와 해초를 듬쁙 넣은것인데...개인적으로 회를 이런 쌈장에
먹기를 좋아하기에...
아주 별미였답니다...
먼저 해초죽과 미역국이 나오고...
술한잔 마시려면 속이 편안해야 하기에 이렇게 죽이 제공되는데...
이곳은 해초전문점답게 톳이 들어간 죽을 내주고...미역국은 표고버섯이 들어간
미역국 입니다...
표고버섯이 들어간 미역국은 처음 접했는데 시원하고 개운함이 좋았습니다...
계절야채와 참치다다끼...
전채요리로 술한잔 마시기에 아주 제격인 요리죠...
가을인 요즘 아주 제격인 계절요리로 입맛을 돋구기에 아주 무난했던...
한입 넣으니 입안에서 사르르 녹더군요...
이날은 조금 무리해서 소주 3잔...다들 많이들 드시더군요...역시 음식이 좋으니...
다음 요리는 오늘의 해산물...
매일매일 해물의 선도에 따라서 제공되는 해산물은 다르다는데...
오늘은 무슨 해산물인지...
우선 돌문어가 보이구요...
앗...돌멍게...아주 오랜만에 봅니다...
돌멍게는 먹고 껍데기에 소주 한잔 마시면 바다향이...아주 좋답니다...
이렇게 키조개관자도 있구요...
상큼한 향이 풍길수 있도록 사이사이 레몬을...
돌멍게 한입...
동해의 푸른 바다가 제 입안으로 들어왔답니다...이런 느낌...다들 아시겠죠...
돌문어도 한입...
돌문어는 전국 해안의 바위에 붙어서 사는 문어를 가르키는데 맛이 쫄깃하니
참 담백하기에 소주 안주로는 최고죠...
해초와 절임이 나왔는데...
해초는 톳, 꼬시래기...그리고 쇠미역...가운데 젓갈은 전어젓 입니다...
이렇게 해초는 우리의 피를 맑게 해주기에 웰빙건강 음식이죠...또한 이곳
해초랑의 자랑인 절임은 묵은지, 갓, 새송이버섯...
그리고 날치알과 광어의 뼈를 다진 젓갈...
음식에는 궁합이 있듯 이곳 해초랑의 세꼬시를 먹는방법이 다양한 듯합니다...
광어의 뼈를 다졌다는 젓갈스타일의 무침...
제가 대학에 다니던 1985년도에 고향인 대전의 대흥동에 있던 아버님 단골 횟집에서
당시에는 최고급였던 광어를 먹으면 회를 뜨고 남은 뼈를 칼로 다져서 이렇게 무침을
내주셨는데 그때 그시절의 맛이 때론 그리웠는데...여기에서 만났네요...
광어세꼬시...
활광어를 사용한다는데...세꼬시는 '뼈째 썰어 먹는 회'를 가르키는데 개인적인
입맛에는 일반 회보다 이런 세꼬시를 더 좋아한답니다...
씹는 치감이 다르기에...
밑에 얼음을 깔아서 먹는 내내 싱싱하게 먹을수가 잇어서 좋구요...
이런 작은 배려가 손님에게는 참 크게 다가오기도 하는데...
쇠미역에 깻잎절임올리고 위에 꼬시래기와 톳...그리고 광어세꼬시를 올리고...
전어젓으로 마무리...한입 크게 먹으니...입안 가득 바다향이 가득합니다...
맛은 달리 말씀을 드리지 않아도 아시겠지요...재료가 이렇게 좋은데 맛이
없을리가 있겠습니까...
이번에는
깻잎절임에 서천생김 올리고 위에 광어세꼬시와 마무리는 해초보리쌈장...
어떻게 먹던 맛은 최곱니다...술이 술술 넘어갑니다...같이 드신분들도
다들 좋아하시구요...
이렇게 편안하게 먹고 있는데...
지배인이 들어오셔서 먹는 방법을 알려주시네요...이렇게 먹어야 맛이 더 좋다고...
역시 음식에도 궁합이 있기에...
쇠미역과 먹는 방법...
쇠미역 위에 꼬시래기와 톳을 올리고 광어세꼬시와 마무리는 전어젓갈로...
한입 먹어보니 역시 음식궁합이 있네요...
묵은지와 먹는 방법...
묵은지 위에 갓을 올리고 광어세꼬시를 날치알에 무쳐서 광어뼈를 다진 젓갈로
마무리...
이렇게 먹어보니 씹을수록 날치알이 톡톡 터지기에 입안이 행복해지더군요...
절임깻잎과 먹는 방법...
절임깻잎에 서천생김과 봄동김치를 올리고 광어세꼬시에 해초보리쌈장으로 마무리...
이렇게 먹어도 맛있고 저렇게 먹어도 맛있고...
어여쁜(?) 지배인님이 이렇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시니 맛이 배가 되는 느낌...
제 스타일대로 한입...
이렇게 해초와 전어젓갈만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그럼 해초가 모자라면 어떻게 하냐구요...
이렇게 알아서 리필을 해준답니다...
오늘의 서비스...
보쌈과 코다리찜...이렇게 매일매일 조금은 바뀌지만 이렇게 서비스 음식을
내준다고...
서비스로 내주었지만...
메인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음식이네요...
코다리찜은 밥도둑에 술안주로도 아주 좋은 메뉴기에...
코다리가 촉촉하고 양념도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맛을 내주더군요...
호박감자전...
아주 가늘게 채썰은 감자와 늙은 호박을 갈아서 전을 만들어서 내주는데...
저는 배가 조금 부르기에 먹지는 않았지만 드시는 분들이 아주 맛나게 드시기에...
고등어묵은지무우조림...
이젠 슬슬 마무리...노르웨이 고등어와 묵은지...그리고 무우를 넣어 조림으로...
뭐 밥도둑, 술도둑으로 이만한 메뉴가 있을까요...점심메뉴로도 고등어조림이
있던데 다음엔 점심시간에 한번 방문을 해서 먹어봐야겠습니다...
해초를 넣어서 만든 밥과 매운탕...
접대를 할때 매운탕이 한냄비에 같이 나오는 것보다는 이렇게 한분 한분 그릇에
내주는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이곳은 손님을 접대하기에 아주
제격인 곳입니다...
마무리로 매실차 한잔...
오랜만에 구로디지털단지를 다녀왔는데 참 많이도 변했더군요...한참일때 IT업체들이 강남
선릉에 다들 있었는데 이젠 이곳으로 이전을 한듯 합니다...넷마블도 본사를 이곳으로 이전을
했기에...부담없는 가격에 손님을 접대하기에 이곳 해초랑은 아주 무난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
었답니다...몸에 좋은 웰빙음식이 많은곳...다음엔 점심시간에 한번 가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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