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데이트코스 플로라(Flora), 음식마다 꽃향기 가득한 레스토랑
회사를 옮긴지 벌써 5년째...
그동안 바쁜 날들도 있었고 조금은 널널한 날들도 있었는데 요즘은 정말 최고다!!!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음 밖에서 맛난 점심도 사먹고 커피도 한잔 마시는데 통 그럴 여유가 없으니ㅠㅠㅠ
몇달 동안을 회사만 나오면 정신없이 일만 하다가 왠일도 이날은 시간이 쪼매 생겼다!!!
이럴땐 좀 여유있게 점심을 먹는게 좋아서 모처럼 삼청동 나들이...
간만에 피자랑 파스타 한번 먹어줘야지ㅎㅎㅎ
스타 쉐프인 조우현 셰프가 요리하는 플로라
에스코피에가 선정한 최고의 레스토랑 플로라
조우현 셰프는 예전에 조리사협회, 한국음식관광협회, 조리기능장려협회 등에서 몇 번 만난적이 있고...
싱가폴 국제요리대회에도 같이 참가한 적이 있는데 내 얼굴을 기억할라나..
이젠 내가 협회에 나가질 않으니까ㅠㅠㅠ
요리할때가 가장 행복한 셰프...
난 맛난 음식을 먹을때가 가장 행복한 사람...
그래서 이제 더이상은 셰프가 아니다ㅋㅋㅋ 하지만 난 예전보다 지금이 더 행복하고 좋다!!!
국가 공인 한국 조리기능장 조우현 셰프...
꽃잎, 접시속에서 피어나다!!!
오래전부터 꽃요리를 테마로 운영을 하고 있는 피자앤 플로라...
12시 조금 넘어서 도착을 했는데 1층은 만석이라 2층으로 안내를...
04년 싱가폴 세계요리대회 동상수상...
나도 여기에 같이 출전해서 동상을 받았었는데...
서울에서 열리는 대회와는 격이 다른 대회라 입상한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
뭐,,, 요즘은 세계요리대회에서 금상을 따오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2008년 요리올림픽 국가대표팀의 단체사진...
근데 사진의 느낌은 국개대표팀이라기 보다는 그냥 플로라에서 일하시는 분들인줄 알았다는ㅋㅋㅋ
2층에도 손님이 꽤 많아서 나올때 찍은 사진...
어떤 테이블은 남자분들만 와서 먹고 있던데 그 모습을 보니까 왜이리 어색하던지ㅋㅋㅋ
삼청동 피자앤 플로라의 테이블 세팅...
화덕피자를 메인으로 하고 있으니까 피자는 당연히 먹어줘야지...
화덕앤 플로라의 메뉴판...
꽃을 테마로 하는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메뉴판 자체자 무지 화려하다!!!
요리할때 가장 행복한 셰프...
난 그런 음식을 먹을때 가장 행복한 사람ㅎㅎㅎ
플로라 꽃피자를 먹을까도 싶었는데 하프앤 하프 피자가 눈에 보인다!!!
마르게리타와 고르곤졸라 피자를 동시에 먹을수 있는 피자가 있는데 그럼 이걸로 먹어줄까나ㅎㅎㅎ
파스타는 오일 파스타가 좋아서 알리오 올리오로 주문...
메인으로 먹을 피자와 파스타도 주문을 했으니 샐러드도 하나 먹어줘야지...
오직 플로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플로라 샐러드를 주문해주고...
난 보리음료 하나,,, 그리고 일행은 콜라 하나...
피자앤 플로라의 파스타 세트와 커플 세트...
내가 주문한 보리음료인 호프브로이...
호프브로이는 독일 뮌헨 주정부의 공식 맥주입니다...
권위있고 엄격하게 관리되는 품질이 특징...
10월에는 맥주축제인 옥토버 페스트를 주관, 420년 역사가 있는 전통 맥주 입니다...
부드럽고 순수한 첫 맛 뒤에 감도는 향긋함이 특징...
마실수록 깊은 맛이 나며 뒷맛이 깔끔한 보리음료ㅎㅎㅎ
난 보리음료를 주문했는데 이런걸 가져다 주시네ㅋㅋㅋ
가져다 준걸 안 마실수는 없으니 어쩔수 없이 마셔준 거품 가득한 보리음료...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건 정말 보리음료... 난 근무시간에 술 마시는 사람들이 젤루 싫다는ㅋㅋㅋ
피자앤 플로라의 3가지 식전빵...
포카치아 + 피자브레드 + 오징어먹물빵... 그리고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식초...
피자와 파스타를 먹을때 필요한 오이피클과 비트에 절인 무피클
그리고 고르곤졸라 피자를 찍어서 먹을 꿀...
오직 삼청동 플로라에서만 먹을수 있는 플로라 샐러드...
화려한 꽃들로 장식한 샐러드인데 샐러드뿐만 아니라 정말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플로라만의 샐러드...
썬드라이 토마토와 올리브, 까망베르치즈, 피망, 버섯들이 한가득...
진짜 샐러드만 있음 쪼매 심심했을텐데 보는 재미도 있고 먹는 재미도 있어서 정말 맛나게 먹은 샐러드...
이런 샐러드라면 밥은 한끼 굶더라도 하루에 한번씩은 먹어줄 수 있을거 같은데ㅎㅎㅎ
그릴에 구운 호박과 가지 등등등 그리고 스모크 치즈까지...
이건 정말로 오직 삼청동 플로라에서만 먹을수 있는 그런 샐러드 같다는 생각!!!
피자와 파스타도 좋았지만 그래도 플로라에서 젤루 기억에 남는건 바로 이 플로라 샐러드...
이 플로라 샐러드를 안 먹었으면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했을지도 모르겠다!!!
요건 담에 짝꿍과 함께 와서 다시한번 꼭 먹어줘야지ㅎㅎㅎ
샐러드 위에는 이쁜 꽃 한송이로 장식...
예전엔 이 식용꽃들의 이름도 다 외우고 있었는데 이젠 단지 먹는걸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기억이 가물가물...
그래도 이 꽃의 이름이 팬지라는건 기억하고 있다는ㅋㅋㅋ
피자와 파스타가 나올때가 되니까 작은 그릇으로 옮겨준 플로라 샐러드...
이런 세심한 서비스 아주 맘에 들어요...
먹고나 말거나 그냥 음식만 놓고 가는 곳들도 꽤나 있어서ㅠㅠㅠ
마르게리타 피자 & 고르곤졸라 피자를 한방에 먹을수 있는 half & half 피자...
기왕이면 한번에 두가지 피자를 맛볼 수 있는게 좋으니까ㅎㅎㅎ
반쪽은 마르게리타 피자...
마르게리타 피자는 이태리 국기를 상징하는 피자로
토마토, 바질, 모짜렐라 치즈만으로 만들어진 담백하고 고소한 피자...
반쪽은 고르곤졸라 피자...
한번도 안먹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는 고르곤졸라 치즈...
고르곤졸라 치즈는 진한 크림 맛이 나기도 하지만 푸른 곰팡이의 알싸한 맛이 느껴지는게 특징...
그 알싸함 때문에 꿀에 살짝 찍어서 먹는게 고르곤졸라 피자의 특징이죠!!!
일단 마르게리타 피자 먼저 맛을 볼까나!!!
마르게리타 피자 한조각을 먼저 덜어왔는데
피자는 뭐니뭐니해도 손으로 들고 먹는게 최고지ㅎㅎㅎ
짝꿍이랑 연애할때라면 이쁘게 보이려고 포크와 나이프로 먹었을지도 모르겠지만
회사 동료와 함께 먹는데 편하고 맛나게 먹는게 장떙이지 뭐~~~
바로 이렇게 손으로 들고 한입에 꿀꺽...
요즘은 치즈도 듬뿍 들어가 있고 도우도 두꺼운 시카고 피자가 유행인거 같은데
내가 먹기엔 이렇게 얇은 도우의 피자가 더 좋다!!!
만약 내가 30대라면 두툼한 도우에 치즈가 듬뿍 들어간 치즈가 좋았을지도 모르겠지만
이제 그런 피자를 먹기에는 아무래도 좀 부담스러워서ㅠㅠㅠ
마르게리타 피자를 먹었으니 이제 고르곤졸라 피자도 한번 먹어주고...
아이보리색은 고소하고 진한 풍미가 느껴지지만 푸른 곰팡이가 있는 부분은 조금 알싸한 맛!!!
여러가지 종류의 피자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피자가 바로 이 고르곤졸라 피자...
돌돌돌돌 말아서 꿀에 살짝 찍어서 먹으면 어찌나 맛이 좋은지ㅎㅎㅎ
링귀네 면으로 만든 피자앤 플로라의 알리오 올리오...
마늘과 올리브오일로 만든 단순한 파스타지만 그래도 요즘은 이 단순한 파스타가 더 좋다...
가끔 크림소스나 토마토소스로 만든 파스타가 댕기기도 하지만 왠만해서는 오일 파스타가 더 맛있고 좋다는~~~
스파게티보다는 살짝 넓은 링귀네를 사용했는데 난 스파게티로 만든게 더 좋아라!!!
올해는 평양냉면으로 시작해 막국수까지 주구장창 먹고 있는데
메밀면을 정말 좋아하기는 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밀가루로 만든 면도 먹어줘야 지루하거나 식상하지 않다는ㅎㅎㅎ
단순하게 올리브 오일과 마늘과의 조합이지만 그리 만만하지는 않은 알리오 올리오...
자주 먹는 파스타는 아니지만 그래도 맛나게 먹은 플로라의 파스타!!!
맛나게 음식을 다 먹고 일어서는데 디저트까지 있다는 말에 다시 자리에 앉아서 받은 플로라의 디저트...
이 디저트는 평일에만 제공이 된다는데 우유와 생크림으로 만든 달콤한 푸딩...
그 위에는 과일로 뽀인트도 살리고...
가운데에 있는 꽃은 디저트로 나온게 아니라 그냥 장식으로 담아둔 꽃...
부드럽고 상큼한 맛의 푸딩으로 입가삼을 하고는 다시 회사로 복귀...
이대로 그냥 퇴근을 했으면 좋으련만 그건 꿈같은 얘기ㅠㅠㅠ
그래도 정말 가끔이지만 이렇게 편안하고 여유로운 시간이 있어서 나름 행복하게 살고 있다ㅎㅎㅎ
모처럼 삼청동에서 즐긴 여유로운 점심시간...
함께 일하는 동료랑 맛난 음식도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맛난 음식을 먹은 뒤에는 삼청동 커피방앗간에 들려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씩을 들고 회사로 복귀!!!
더도말고 덜도말고 일주일에 딱 한번만 이런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한달에 한번이나 있을까말까...
아주 가끔이지만 그래도 이런 시간이 있어서 직장생활이 할만한거 같다!!!
오늘은 직장동료와 찾은 플로라지만 담엔 짝꿍이랑 삼청동에서 데이트를 하면서 찾고 싶은 곳...
그때도 맛난 플로라 샐러드는 꼭 먹어줘야지ㅎㅎㅎ
요즘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짝꿍이랑 삼청동에서 데이트하기에 완전 딱일듯...
옥상에도 자리가 있는거 같던데 빵이랑 함께 와도 되는건가 모르겠다...
날씨가 좋아서 빵이도 삼청동 나들이 한번 하면 좋을거 같은데~~~
상호 : 플로라(Flora)
주소 : 서울 종로구 삼청로7길 7
전화 : 02)732-7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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