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한정식 맛집 토함혜 소갈비찜 & 청국장 & 보리밥

지난 화요일 경주여행을 시작으로 거제도 진주, 철원, 포천, 강촌, 양평까지 긴여행을 하고 왔다.

첫번째 코스 경주에서는 뭘먹을까 하다가 왠지

경주하면 한정식이 떠올라서 경주 한정식 맛집으로 !

첫날도 간단한 한정식먹고 둘째날은 교리김밥으로 간단히 끼니를 때우고

 점심시간에 토함혜라는 경주 한정식 전문점에 들렀다.

경주역, 안압지 첨성대 근처에 있어서 접근성 굿~

사실 큰 기대 없었는데 갈비찜과 청국장 보리밥 밑반찬들이

 다 깔끔해서 만족스러웠던 경주 한정식 맛집 토함혜

경주 맛집 하면 떡갈비나 쌈밥집이 많던데

경주에 사는 지인의 말로는 관광객 맛집이 많은편이고

현지인들이 찾는 맛집은 별로 없단다.

보리밥, 갈비찜, 청국장 전문

1999년 오픈했다는 토함혜

15년 숙성의 참맛을 빚는 청국장,

갈비찜, 보리밥의 토속한식 명가

토함혜정식은 갈비찜, 보리밥, 청국장까지 모두 맛볼수 있어서 정식으로 주문!

가격은 1인 19,000원이었당. 가격이 저렴한건 아닌거 같다 생각했는데

나오는 갈비찜 양보고 납득이 갔던..

주위를 보니 그냥 보리밥정식이나 청국장 정식 드시는 분들도 많더랑.

내부는 좌식자리도 있고 테이블도 있고

 점심시간이라 그런지사람이 가득가득..

먼저 밑반찬이 깔리고...

특별할거 없는 찬이지만 맛이 깔끔하다.

여행지에 와서 자극적인 음식만 먹다가

깔끔한 한정식 먹으니 든든하달까

양념 두부

겨자양념 때문에 개운했던..

도토리묵무침 때문에 대낮부터

 막걸리를 주문할까 고민ㅋㅋ

가지나물과 해조류 반찬까지

들깨가루르 넣어 고소한 버섯볶음

소갈비찜.

그냥 반찬으로 조금 나올줄 알았는데 양이 꽤 실한편이다.

고기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 좋더라

그리고 양념이 감칠맛나서 맛있었다.

보리밥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편인데

토함혜에서 먹었던 보리밥은

 찰진 느낌이라 맛있게 먹었다.

대접에 비빔나물이 담겨나와

 보리밥을 비벼먹을수도 있고

구수했던 청국장. 옛날엔 참 싫어했는데

요즘은 된장보다 청국장이 더 좋아진다.

요 청국장 하나에 밑반찬만 있어도

 밥한공기 뚝딱할수 있을것 같은 기분!

토함혜특선 2인.

일반 한정식 맛집에 비해 반찬가지수가 빈약하지만

메인인 청국장, 보리밥, 갈비찜이 각각을 메인으로 하는

 맛집에 비해 서도 훨씬 맛있는 편이었다.

동네에 삼만원대 하는 소갈비찜

 고기보다 부들부들 해서 폭풍흡입했다.

갈비찜에 들어가 있는 새송이버섯과

표고버섯에도 양념이 잘 베어들어 엄청 맛나더라

단음식을 별로 안좋아하지만

달작지근한 양념이 과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양념 밸런스가 좋아서 인듯~

 먹으면서 맛있다를 외치게 했던 경주 한정식 맛집

보리밥은 잘 비벼서 냠냠

청국장도 좀 넣고~

보리밥식감이 까끌까끌한 느낌이라 별로 안좋아하는데

여기서 먹은 보리밥은 찰진 느낌이 있어서 맛있게 먹을수 있었다.

비빈보리밥위에 갈비찜 올려서 한입!

일주일가까이 국내여행을 하면서

바깥음식만 먹으니 집밥이 생각나기도 했는데

음식들이 깔끔해서 좋았던 곳.

경주 한정식 맛집 토함혜

경주시 인왕동 6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