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철동맛집 이강순실비집 본점 」

서울 종각역 관철동으로 이사한 본점이강순실비집 방문!!

예전 종로1가 피맛골에 위치한 소소한 분위기의 여러 맛집들이 현재는 거의 철거되거나 이전한 상태!

피맛골 같은 허름한 분위기의 맛집에서 한잔하는 걸 좋아하는 나는 섭섭하지만

그래도 과거의 추억이 있는 맛집들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아서 조금은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당.

무교동낙지라고 불리는 여러 낙지집들중 한곳인 이강순실비집.

종로1가에서 종각역 관철동으로 이전해서 영업중이다.

바로 앞에는 청계천이 흐르고 있고~

종로 관철동으로 이전해 2층집으로 떡하니 버티고 있움!

매운 무교동낙지 볶음 전문점이라서인지 외관인테리어가 빨강 돋는다.

영업시간은 밤 11시라고 ~

생활의달인 낙지볶음 최강달인으로 나왔었구만.

45년 전통의 무교동낙지 맛집!

관철동으로 이전한 본점에서는 이강순할머니를 만날수 있었다는

다짜고짜 주류 메뉴판.

예전 피맛골 분위기가 술맛은 더 돌겠지만.

매운 낙지볶음에 조개탕이라는 메뉴를 생각하면

술이 빠질수 없다. 조개탕 + 소주 궁합이 최고인데..

최근 무리한 음주로 기세가 꺽여 막걸리로 살포시 주문해 본다

메뉴들.


 

메인인 무교동낙지 한접시 18,000원인데 2인이 먹을만한 양이고

매운맛 단계별로 선택할수 있다.

이강순실비집은 처음이라 어느정도의 맛인지 몰라

매운맛 (고수)주문.

45년 전통이라는 이강순실비집

본래 실비집이라는 명칭의 뜻은 싸고 푸짐하게 먹을수 있는 집을 뜻한다고 한다.

주문을 하니 기본찬이 먼저 차려진다.

낙지볶음에 빠질수 없는 삶은 콩나물과 조연들.

메뉴판은 예전것을 가져온듯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낙지볶음 한접시 (2인분) 매운맛.

딱보기에도 고춧가루가 많이들어간 무교동낙지 스타일

매운맛을 좋아하는 나는 침샘 폭발

대접에 김가루와 공기밥, 심심한간의 콩나물국

낙지볶음을 주문하면 계란찜이 딸려나온다.

그래서 계란말이를 주문하려다 낙지만두로 급 변경!

첨엔 낙지볶음 조개탕 세트메뉴를 먹으려고 했는데

막걸리를 시켜서 메뉴 변경을..

무교동낙지 한상

진짜 매워보이는데 생각보다는 맵진 않다.

예전 피맛골에 있을당시에는 엄청나게 매웠다는데

매운맛은 다소약해진듯 . 매운거 잘먹는 사람들은

초매운맛도 괜찮을듯 하다고 조심스레 말해본다(책임지진 않음 +_+)

밥에 비벼먹기전에 흰쌀밥에 빨간 낙지볶음 올려서~

낙지만두는 6,000원

양은 괜찮은데 맛은 보통이었던듯.

역시 이강순실비집에서는 낙지볶음이나

조개탕, 계란말이 이런 메뉴들이 더 나았을뻔.

메뉴고민의 흔적...

낙지만두 해부!!

일반만두소에 낙지가 들어가 있는...

양념가득넣어 비빈 낙지비빔밥

역시 탄수화물은 식사로도 안주로도 굿굿

오늘도 매운음식 땡기는구나~

고춧가루 칼칼한 맛이 많이 느껴지는 무교동낙지

일반 프랜차이즈 낙지볶음전문점보다 감칠맛은 더하지만

매운맛에 중점을 둔듯한 투박한듯한 맛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곳이당.

한쪽 벽면에 낙지볶음 먹는 요령을 뒤늦게 봤다.

낙지볶음을 적당히 먹다가 밥을 시켜서

낙지볶음과 콩나물 참기름을 넣고 잘 비벼먹으란다.

그러고보니 참기름이 빠졌네..

뒤늦게 참기름을 넣어 맛보는데 참기름 하나로 맛이 확달라지네

투박한 고추가루맛이 덜나고 고소한 참기름 향이 촤악..!!

매운 낙지비빔밥에 챔기름은 필수인듯.

맛있다...

관철동맛집 이강순실비집 본점 !!

이강순할머니가 직접 일하고 계시는 곳으로 계산할때는

 이강순할머니가 직접 해주셔서 왠지 모를 감동이 ㅋㅋㅋ

생각보다 맵진 않았지만 식사하기 술한잔하기 역시 좋은메뉴다.

평일 좀 이른시간에 찾았는데 퇴근시간 무렵되니 1층홀이 꽉차고

2층까지 손님들이 많이 오는걸 보니 이전하고도 사람들이 많이 찾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