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봄베이는 현재 뭄바이로 1995년에 바뀌었다.

결국 뭄바이(구, 봄베이)

봄베이를 보고 로마 폼페이의 화산폭발이랑 헷갈릴 사람도 있을텐데 완전 다른지명이다.

여튼 이태원은 이슬람사원도 있고,

다양한 외국인들이 가득하기에 인도와 파키스탄 음식 인도권 음식 식당이 상당히 많다.

커리매니아인 염님과 그밖에 등등과 함께

이태원에서 놀고먹은 어느날 트립어드바이저에 이태원 인도커리로 검색이 되는

봄베그릴이 있어서 커리와 탄두리치킨을 허겁지겁 호로록 했었던 이야기

한국말을 오묘하게 하시는 외국인 주방장님? 사장님?이 가끔 서빙하시며 말거셔서 당황했지만

인도권 문화와 음식에 전문가인 젊은 매니저 남자분께서

우리가 참 인도음식 촌놈이었구나 하도록 여러 이야기를 서빙하며 해주셨으나 난 기억이 안...

분명히 메뉴 선택 및 주문, 메뉴판의 정보에 있어서 불만은 조금 있었지만

외국에 온듯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어 재미있었던 봄베그릴에서의 먹부림 시작!

이태원 인도/파키스탄요리 맛집 '봄베그릴 Bombay Grill'

주소 :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137-42

전화번호 : 02-792-7155

영업시간 : 오전11시~오후10시

홈페이지 : www.bombaygrill.co.kr

위치 : 이슬람사원 옆/이태원역3번출구에서 119골목으로 올라오다가 좌측 골목

봄베그릴이래노코 봄베이그릴이자너!! 힝!!

귀염귀염열매먹은 귀염귀염 바카 아잉~

숙취는 바카를 귀엽게 한다~

뒤에 외국인 사장님이 보인다.

몰카쟁이 바카

트립어드바이저가 왠지 이제 우리나라 블로그보다 차라리 믿음이간다하지만 트립어드바이저 어플에 들어가보면

결국 다 비슷한거 같기도하고... 여튼 트립어드바이저 어플에서 검색시 나온 봄베이그릴

금토일 오전11시~오후10시30분까지

16,500원에 부페를 진행하나봉가~

<재미있는 것은 워낙 다양한 종교의 사람들이 많기에 채식주의자도 많은데

탄두리와 같은 고기메뉴가 많기에 부페가격을 깍아준다고...>

평일 퇴근하고 다른데서 놀고먹다가 8시넘어서 가니 손님은 많지 않아서 신나게 찰칵!

물론 다 허락받고 찍은거임!

난 부농부농 냅킨을 원했는데!!

에피타이저로 주문한

치킨티카샐러드

치킨 티카 4조각과 올리브로 만든 뉴 브리티쉬 스타일 샐러드라고 하지만

샐러드 드레싱은 매우 매우 평범한 요거트마요네즈드레싱정도?

치킨티카는 뼈없는 탄두리치킨이라고 생각하면된다.

탄두리치킨의 뼈를 발라내고 살만으로 요리한 것을 티카라고 부른다.

탄두리치킨의 이야기는 다음 레알 탄두리치킨에서...

샐러드와 탄두리치킨을 먹을수 있는 찬스!

사모사 / 2,000

이젠 한국에서도 유명한 에피타이저 사모사

감자와 야채에 향신료를 넣어만든 인도, 네팔식 만두

바삭한 피안에 감자를 으깨서(야채도 송송)

겉바안촉이다.

으깬감자가 커리베이스지만 살며시 나는 정도로써 간이 약하기에

함께주는 스위트칠리소스와 그린소스가 있었다.

그린소스는 요거트로 만든 고소새콤한 맛이었던 듯

치킨탄두리 Full / 20,000

매콤한 인도 고유의 향신료와 요거트에 재운 뒤 탄두리에 구워낸 바비큐 요리

치킨 티카는 이렇게 조리한 아이 중 Bonless 치킨이다.

방금 구워져 나온 뜨거운 탄두리치킨

탄두리치킨은 고온에서 기름을 쏙빠지도록 조리하기에

닭다리살이 원래 상당히 기름이 많은 부위인데

담백하다는 느낌이 확실히 든다.

맛있다.

치킨 탄두리는 확실히 한국인에게도 잘 맞는 매콤한 향신료라서 인기 만점!!

<근데 여기... 술을 안팔... 전통 인도요리전문점으로 술을 판매 안하...ㅁ...>

 OTUL~

데스티니~~

나빼고 다들 술을 안마시는 일행 세명에게 나는 당했...

데스티니~~

건강하고 좋지모~

꺄르르르~

OTUL....

버터 난 / 2,500

허니 난 / 3,000

화덕에서 구워낸 난들이 줄지어 나온다.

허세가득하고 비싼 한국의 인도커리전문점에 비하면 상당히 착한 가격이라고 생각된다.

난들이 어마무시하게 컸으니까...

맛도 전체적으로 매우매우 만족스럽다!

<메뉴판에 버터 난은 없고 버터 파라타라는 메뉴가 3,500원인데 프라타를 말하는 거 같은데 다른 메뉴이다.

버터난은 2,500원에 판매중이고... 메뉴판 좀... 좀...>

갈릭난 / 2,500

플레인 라이스 / 5,000

날아가는 인도밥에 허브가 송송 박혀있는 라이스

약간 길쭉하고, 점성이 거의 없는 인도밥이다.

그런데 내 입맛에 딱 맞았다.

밥알이 따로 놀아도 인도커리와 함께 먹으니 상당히 궁합이 잘맞는다!

플레인라이스는 대부분 그냥 한국식 쌀밥에 많이 쓰고,

인도식 쌀밥은 바스마티 라이스라는 단어를 쓰는데... 메뉴판에 뭔가...뭔가...

여튼 플레인 라이스를 시키면 허브가 송송 박힌 인도쌀밥이 나온다!(바스마티 라이스가 나오는 거지...)

가격도 수상....

버터치킨 / 17,000

치킨마크니라고 우리나라 인도요리전문점에서는 다 적혀있는데 되려 여기서는 버터치킨이라고 ^^

인도치킨커리다.

뼈없는 치킨덩어리가 있고

살짝 매콤한 기운이 느껴질정도의 고소한 버터치킨!!

가장 무난한 커리메뉴이다.

팔락 파니르(시금치커리) / 11,500

팔락 = 시금치

파니르 = 인도식 치즈

고소함가득 느끼하면서 시금치 향미가 좋...다고 느꼈는데

끝맛이 쓰다...

시금치가 과한건가... 뭔가 시금치의 뿌리가 뭔가 썼나...

맵지 않고 고소함가득 부드러운 크리미함 가득 정말 부들부들하다. 

시금치 특유의 향까지 좋은데 끝맛이 좀 써서 ㅠㅠ~

매콤한 맛의 향신료와 섞였다면 좋았을듯?

정말 부드럽다.

버터 프라운 / 18,000

탱탱한 새우살이 들어있고

고소함이 느끼함을 넘어설정도인 커리가 등장!!

같은 버터커리인데 향신료나 맛의 배합은 다른가 보다... 버터 치킨은 매콤한 스타일이었는데...

​

메뉴 주문하고 음식나오면 물어보고 나오고 상당히 복잡했던 하루...​

치킨마크니에는 매콤한 향신료가 쓰였는데 여기는 거의 없고

치즈덕후들이 좋아할 정도의 느끼구리 새우커리

밥과 비벼먹는데 김치가 매우 생각나더라...

직접 가게에서 만드는 요거트로

이태원에서 인도요리전문점을 한다면 치즈나 요거트정도는 직접 만든다고 하신다.

딸기라씨와 망고라씨 / 각 5,500

키르 / 4,000

라이스푸딩이다.

근데 신기하게 부드럽고, 고소하고 달콤하고 내 입에 딱 맞았다.

식혜와는 다른데 이국적인 느낌인데 한국사람도 좋아할 맛

쌀로 만들어서 그런지 부담스럽거나 느끼하기보다는 담백한 기운이다.

라스굴라(Ras Gulla)​ / 굴랍자문이나 비슷한거라고 속이셨!!! 다르자나!!

​

리코타 치즈의 물기를 완전히 빼서 만든 치즈볼에 시럽을 완전히 흡수시켜서 만든 디저트

내가 상상한 식감이 아니고 뭔가 뭔가...

여기는 라스굴라와 굴랍자문의 중간단계인건가?

상당히 폭신폭신한 하얀 저 치즈볼이 씹을때 시럽이 쭈욱~ 나오는데

먹을수록 스폰지가 부서지는 듯하면서 입안에 잔해들이 마구 여기저기 남아서 찝찝하다.

​뭔가 달달하고 새로운 도전인데...

매니아들은 도전을!!

굴랍자문을 먹어보고 싶은데... 이 아​이나 식감은 비슷하려나?

​

봄베그릴은 정말 우리가 앉아있는 1시간30분간 한국인은 한명도 들어오지 않고

완벽한 외국인들의 모임이었다.

의외로 인도나 파키스탄 쪽보다는

미국인과 영국인 등 서양쪽 손님이 많았는데 영어도 잘하는 매니저와 소통해서 잘 시켜먹드라...

그런데 메뉴판이 이상해!!

한국어로 이상하게 번역되거나 영어는 같은 메뉴설명인데 한글은 다른 말이고!

메뉴이름도 애매하게 정해놓은 것이 많아서

뭔가 체계적이고 매운 맛, 고소한 맛, 달콤한 맛이 잘 정리된

한국의 인도커리전문점에 나름 많이 다닌 나로써는

아무리 이국적인 음식이고,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지만 잘못된 것은 고쳤으면..

마치 일본여행시 한국어 메뉴판에 구글어스로 번역한 듯한 메뉴판이었으니깐...

분명히 현재의 맛도있고 우리에게 맞는 맛도 있고 다양하게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는데...

우리가 질문을 너무 많이하니깐 서버분까지도 혼란이오고

이게 무슨메뉴인지 주방과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되기도 했기에

외국인 손님만으로도 장사가 잘될거 같은 곳이지만

나같이 독특하고 트립어드바이저를 타고 와서 뭔가 새로운 것을 얻어가고 싶은 소시민에게

정확한 맛과 메뉴명, 정보를 준다면 한국인 손님도 바글바글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끔 했다.

​

​근데 재밌다.

인도커리는 무난하니 자주먹었는데 그밖에 몇몇 이야기 듣고, 외국인들이 주변에서 떠들고

우리만 한국말을 쓰니까 기분도 묘하고~

이태원에 놀러가서 뭔가 얻어온 느낌? ^^;;

​다음에 부페먹으러 또갈꺼다!! 1인 16,500원이면 고기랑 커리랑 난이랑 마구마구 먹어야지! 으헤헤~

​매니저님 고생하셨습니다.

메뉴판만 고치시면 완전 단골 할꺼임!!​

​

봄베그릴 메뉴판 및 가격(2014년 9월 Ver.)

메뉴판을 정독하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