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맛집 문스시,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청담동 이자카야

요즘은 확실히 내가 홍대가 식상한가보다...

한동안 홍대 골목골목 빠지지않고 다녔는데 요즘은 홍대포스팅은 뜸하고 다른 동네 포스팅이 가득...

홍대란 동네가 워낙에 변화가 빨라서 이젠 따라가기도 너무 힘들고...

그렇다고 대박 맛있는 음식이 있는것도 아니라 그냥그냥 젊은 사람들의 입맛에 맞춘 음식이 대부분!!!

얼마전 홍대서 짝꿍이랑 불고기파전에 막걸리 한잔을 마셨는데 정말 홍대의 음식문화를 그대로 보여주더만...

달달한 막걸리에 달달한 불고기가 들어간 파전 그리고 고향의 맛 물씬 풍기는 김치볶음과 달달한 양파장아찌까지...

왠만해서는 음식을 남기는 일이 별로 없는데 이날은 거의 대부분을 남겼다지ㅠㅠㅠ

이날도 홍대서 약속을 잡을까 하다가 왠지 홍대가 댕기지 않아서 약속을 정한 곳이 청담동...

그리고 청담동에서 싱싱한 해산물이 좋기로 소문난 "문스시"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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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문스시를 가려면 JYP를 지나가야 하는데 왠 얼라들이 이렇게 많은겨???

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아이돌이라도 한번 볼수 있는건가???

근데 요즘 아이돌은 누가 누군지 알지를 못해서ㅠㅠㅠ

내 관심은 JYP의 아이돌이 아니라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문스시!!!

문스시는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는데 2층은 전부 룸으로 되어 있어 이날은 조용한 2층으로 예약...

보통 2층은 1층을 통해서 올라가는데 문스시는 2층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따로 있더라는...

문스시의 기본세팅...

간만에 청담동까지 나왔는데 슬슬 한번 달려볼까나ㅎㅎㅎ

문스시만의 New 사케 출시...

33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교토를 대표하는 야마모토 본가와 문스시의 계약 생산...

최고의 주적미인 고햐쿠만고쿠의 조화로 진한 가라구치 맛보다 부드럽고 깔끔한 가라구치 맛이 일품인 사케...

하지만 나의 선택은 일단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시작!!!

문스시에서는 특별히 사시미에 곁들이는 간장을 세가지 종류로 나눠서 준비...

문스시에서는 각각의 간장에 따라 깊은 맛을 음미할 수 있는데
고이구찌(진한간장) : 참치, 연어등 붉은살 계열에 어울리는 간장...

폰즈(유자식초간장) : 흰살생선에 가장 어울리는 간장...

우스구찌(연한간장) : 해산물등 모든 생선에 어울리는 간장...

기린 이찌방 프로즌 나마...

날도 더워서 똥맥주 한잔 마시려고 했는데 아직 준비가 안된다는 슬픈 애기를ㅠㅠㅠ

그래서 그냥 기린 생맥주로 콸콸콸...

문스시 고객님과의 약속..

신선한 해산물과 유기농 야채를 사용하여 고객님의 건강을 책임지겠습니다...

도정기로 매일 도정하여 세계 최고의 초밥을 만들겠습니다...

최고의 재료를 고집하며 항상 연구하는 문스시가 되겠습니다...

금일 문스시 추천메뉴...

맘 같아서는 오마카세 모둠회를 먹고는 싶다만 둘이서 먹기엔 너무 많은 양...

오늘은 사시미만 먹을게 아니라서 이것저것 골고루 맛을 봐야지...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문스시에서 사시미를 안 먹을수는 없으니 간단하게 모둠사시미로 주문...

글구 사시미를 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리니까 모찌리두부는 에피타이저로 주문...

초밥도 먹고는 싶다만 넌 다음 기회로...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 들어가 있는 요세나베도 한번 먹어줘야지...

글구 숯불로 구워주는 모둠꼬치도 한번 먹어주고...

아마 이정도까지만 먹어도 배가 터지기 일보직전이 될거 같은데ㅎㅎㅎ

혹시나 정말로 배가 터지기라도 한다면 꿰메고 나서 다시 또 먹어주면 되지 뭐ㅋㅋㅋ 

 

문스시의 오토시는 에다마메와 땅콩조림(?)

그리고 맥주 안주로 최고인 real 새우깡도 등장!!!

이건 원래가 나오는건지 아님 맥주를 주문해서 나오는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하여튼 확실한건 맥주랑 같이 먹으면 아주아주 끝내준다는거ㅋㅋㅋ

똥맥주가 마시고 싶었는데 이날은 아쉽게도 그냥 기린 생맥주...

하지만 문스시의 기린 생맥주는 두말하면 잔소리...

엔젤링이 맥주맛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그 어떤 맥주보다 선명한 엔젤링...

더이상 설명을 할 필요가 있을까 몰라ㅎㅎㅎ​

문스시의 모찌리 두부...

다른 모찌리 두부보다는 좀더 부드럽게 만드는 스타일...

조금은 단단한 모찌리 두부도 좋고 이렇게 부드러운 모찌리 두부도 좋고...

안 이래저래 모찌리 두부는 다 좋다는ㅎㅎㅎ 

입안에서 살살 녹아내릴거 같이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의 모찌리 두부...

칡전분으로 요로쿵 조로쿵 만든다는데 한번 만들어볼까나!!!

근데 요즘은 회사일이 너무 바쁘다 바뻐ㅠㅠㅠ

새콤달콤한 문스시의 모둠초회...

모둠초회에 들어간 해산물이 해삼, 키조개 관자, 새우, 문어, 조갯살에 기타 등등등...

다양한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는...

 

하나씩 하나씩 먹어도 되지만 푸짐한 양이라 이렇게 세트로 먹어줘도 되고...

보통의 술자리는 안주 하나 술 한잔이지만 적어도 오늘은 안주 팍팍 먹어주고 술은 쪼매만ㅎㅎㅎ

 

작은 사이즈의 모둠 사시미...

둘이서 먹을거라 양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구성만큼은 알찬 모둠 사시미...

커다란 돌굴에 참치, 고등어, 돌멍게, 광어, 농어, 연어, 문어, 관자, 한치, 농어뱃살까지...

사진을 잘못 찍어서 그렇지 정말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이 담겨져 있는 사시미...

후덜덜한 사이즈의 돌굴...

이제 슬슬 맛난 굴을 먹을수 있는 계절이 돌아오는구나...

무더운 여름이 다 지나가고 이제는 아침 저녁으로는 조금은 차갑게 느껴지는 바람...

작년엔 석화를 잔뜩 먹고 탈이 나서 응급실에 갔던 기억이 있는데 올해는 그런 일이 없기를~~~

참치는 참치집에서 먹어야 하지만 이런 참치라면 굳이 참치집에 갈 이유가 없죠!!!

문스시의 참치 정도라면 참치집에 가져다놔도 꿀리지 않을듯...​

내가 좋아하는 등푸른 고등어...

흰살생선은 흰살생선대로의 매력이 있는거고 등푸른 생선은 등푸른 생선대로의 매력이 있는거고...

난 둘다 좋아하지만 요즘은 자꾸만 등푸른 생선들이 먹고 싶다는~~~

돌멍게도 떡하니 하나가 자리잡고 있고...

여기에 소주 한잔 따라서 마셨어야 했는데 깜빡 잊었네ㅋㅋㅋ

두툼하게 썰어낸 국대생선 광어...

쫀쫀하니 찰진 식감이 아주 좋아요...

여름 대표 생선인 농어도 보이고...

전체적인 횟감들의 선도도 좋고... 또 숙성도 좋고...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하다고 소문난게 뻥은 아니었어ㅎㅎㅎ

 

요즘은 점점 많이 먹어줘야 할거 같은 연어...

몸속의 세포 하나하나가 점점 중력의 힘에 이끌려 아래로 처지는구나ㅠㅠㅠ

  

쫀쫀한 문어도 먹어주고...

쫀득쫀득 한치도 먹어주고...

문어에 한치를 보니까 초장에 아주 푹 찍어서 먹고 싶은데 오늘은 그냥 묵자!!!

이건 농어 뱃살이었나???

뱃살은 뭐 진리아니겠어... 내 뱃살만 빼면 뭐 다 좋은거지ㅋㅋㅋ

두툼하게 썰어낸 문스시의 사시미...

이거 설마 사시미만 먹고 배가 부르는 말도 안되는 일이 생기는건 아니겠지ㅋㅋㅋ

농어의 두께도 광어랑 삐까삐까...

사진은 그지 같지만 맛은 좋았던 돌굴...

이제 조금만 있음 드디어 굴철이 다가오는구나...

작년엔 먹다가 탈이 나서 맘껏 먹지를 못했는데 올해는 진짜 실컷 먹어줘야지ㅎㅎㅎ

내가 무지 좋아라하는 고등어...

생으로 먹어도 맛나고 초절임을 해서 먹어도 맛나고...

구워서 먹어도 맛나고 조려서 먹어도 맛나고...

뭘 어떻게 먹어도 맛난 고등어...

작년엔 냉동고에 고등어가 가득했는데 올해는 요상하게 참치캔만 가득ㅠㅠㅠ

짝꿍이 한캔에 500원에 팔자는데 팔리려나 몰라ㅋㅋㅋ​

바다 내음 가득한 돌멍게...

흔하게 이자카야에서 내어주는 그런 싸구려 참치가 아니라서 쌩유...

열심히 먹어주자 연어!!!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있기를 바래야지~~~

넌 간장보다 초장에 찍어서 먹는게 더 좋은데~~~

문스시의 모둠꼬치...

큼지막한 광어의 살과 대파 꼬치구이...

이걸 보니까 생선을 좋아하는 짝꿍이 생각나는건 뭐지???

오늘은 그냥 나라도 잘 먹어줘야지...

삼겹살도 돌돌 말은 꼬치구이는 내가 좋아하는 꼬치구이 중에 하나...

새우는 일행한테 양보해주고...

더 커다란 놈이 나왔을때 내가 먹어줘야지ㅎㅎㅎ

닭다리살과 대파 꼬치구이...

내가 닭을 그닥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숯불에 구운 닭이라면 쌩유~~~

이건 아마 광어로 오크라를 돌돌 말아서 구운 꼬치...

​요거요거 담담한 맛이 아주 맘에 드는구나...

맥주랑 같이 먹으면 아주 한없이 먹을수 있을거 같은데ㅎㅎㅎ

이건 키조개 날개살을 꼬치로 구워서...

이건 도미의 뱃살 부분을 손질한 부위로 만든 꼬치구이...

생선의 가시가 많은걸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눈물을 머금고 양보를~~~

육수가 등장하는걸 보니까 드디어 요세나베가 나올 준비가 되었군...

술자리의 마무리는 역시나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이 있어줘야 마무리가 되는듯~~~

컥... 이게 바로 요세나베에 들어가는 재료들...

가격이 조금 나가는만큼 냉동 절단꽃게가 아닌 꽃게 한마리가 통째로...

게다가 갑오징어에 활가리비 그리고 다양한 조개들까지 들어가 있으니 완전 대박이네...

이거만 먹으면 집에 들어갈때 완전 멀쩡하게 들어가겠는걸ㅋㅋㅋ

일단 꽃게 먼저 풍덩...

맨날 냉동 절단꽃게만 보다가 이걸 보니까 어찌나 좋던지~~~

이제 나머지 재료들 몽땅 투하...

눈에서 레이저를 쏴서 빨리 끓여버려야지ㅋㅋㅋ

맛난 해산물들이 가득가득...

완전 해물탕 부럽지 않은 비쥬얼...

그냥 보기만해도 속이 확 풀려버리는구나~~~

육수에는 거의 간을 하지 않고 오로지 해산물 자체의 간으로만 끓인 요세나베...

조금은 심심하듯 하지만 요즘은 그런 국물들이 더 끌려서 좋다!!!

다른 요리들도 다 좋았지만 오늘의 메인은 바로 이 요세나베...

북방조개까지 들어가있고...

꽃게는 반토막씩 사이좋게 나눠서 먹어주고...

이거 혼자 독식했다가는 주먹이 날아올지도 모르니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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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하다는 청담동의 이자카야 '문스시'

역시 백문이 불여일식이라고 한번 맛을 보니까 그 이유를 알것만 같다!!!

모찌리두부에 사시미도 좋고 게다가 숯불 꼬치구이에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요세나베까지...​

해장까지 완벽해서 거짓말 조금 보태면 짝꿍이 뭐하다 왔냐는 의심의 눈초리...

당연히 술을 마시고 왔을텐데 표시가 안난다나 뭐라나...

이날 내가 술을 조금만 마셔서 그러나​ㅋㅋㅋ

이날도 난 이렇게 먹고 마시고 12시 전에 목욕재개하고 변신을 하기 위해 전철안에서도 열심히 뛰어서 집에 들어갔다는ㅋㅋㅋ

상호 : 문스시(청담본점)

주소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539

전화 : 02)544-6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