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빽순대에 반한 아들 녀석 성화에

다시 한 번 신림순대타운 맛집을 찾았어요.

이번에 찾은 신림순대타운맛집은 전주익산집~

제가 즐겨보던 '밥상의 신'에 8월달에 출연한 쥔장이 하는 집이에요.

푸짐한 양과 맛으로 20년 이상이나 장사를 했다고 하네요.

그만큼 단골도 많은 전주익산집이에요~

전주익산집은 누구나 다아는 신림동 순대타운 3층 302호에 있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서 내려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면

입구에서부터 자기집으로 모셔가려는 이모들이 성화에요.

하지만 오른쪽으로 꺽어져 두번째 집인가가 전주익산집~

요 간판 확인하시구요~

맛난 걸 좋아하는 터라 즐겨보는 KBS 밥상의 신~

여기서 출연자들 먹을 때면 군침 한말은 쏟아요.

전주익산집 사장님 25년 경력을 인정받아 출연하셨다고 자랑만땅이셔요.

신림동 민속순대타운은 보통이 2인분 기준으로 주문할 수 있어요.

순대곱창 2인분에 14,000원...

맛도 맛이지만 양도 푸짐해서 3천원짜리 소주 두 병까지 더하면

둘이서 배부르고 기분좋게 취할 수 있어요.

호프집 가면 안주 하나 2만원은 우스운데

학생들 주머니를 생각하던 그 옛날의 전통이 지금도 이어지는 듯합니다.

새콤하고 아삭한 통닭무와 향긋한 깻잎~

빽순대 먹을 때 없어서는 안되죠.

순대에 곱창은 물론 양배추, 대파, 새송이버섯, 고추, 당근, 쫄면에

고소한 들깨가루까지 듬뿍~

음식 주문하면 음료수 한 병과 식혜 한 병은 기본 서비스~

하지만 말만 잘하면 식혜 한 병 더 날라옵니다.

식혜도 직접 만드셨다는데 빽순대 먹을 때 가슴속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순대볶음을 담아온 쟁반을 이용해

양손으로 백순대를 볶아주는 놀라운 기술~

푸짐한 양을 볶는데 후딱입니다요....

맛있게 볶아진 백순대 볶음~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에요.

신선한 부추랑 고소한 통깨 솔솔솔 뿌려주고,

백순대 찍어먹을 매콤한 소스단지 올려주고....

이젠 본격적으로 폭풍흡입 모드에 들어갑니다.

담백한 순대볶음에 매콤하고 맛깔난 빨간소스가 더해지면

환상적인 맛의 조화가 발생~

그냥 그냥 막 막 젓가락질을 바쁘게 해요.

요 맛을 이젠 아들녀석도 잘 안다는......

빨간양념에 찍어 야채랑 쫄면이랑 푸짐하게 한 쌈 싸서

볼이 미어지게 넣고 씹어요.

완전 맛있다는....

배부르지만 밥도 하나 볶아 먹어요.

사장님 직접 밥도 볶아주시는데 인상도 좋고 말솜씨도 재미나고...

거기다 푸짐한 인심까지 짱이에요.

밥 맛있게 볶아서 하트 모양 만들어 봤어요.

요런거 알려줘야 나중에 아들 녀석 데이트할 때 써 먹죠.

그냥 먹어도 맛있고 또 깻잎에 싸서 먹어도 맛있어요.

6번째는 1인분이 공짜~

쿠폰 잘 챙겨둡니다.

맛있는 신림동원조 순대볶음 서울은 물론 전국 어디서나 먹을 수 있어요.

퀵서비스나 택배로 주문가능해요.

물론 착불로....

그런데 직접 가서 먹는것보다 주문하면

이모님 손이 훨씬 더 커져서 양을 팍팍팍 많이 준다고 해요.

순대볶음 먹고 싶으면 전화 c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