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6시에 예약을 했는데 우리는 조금 늦은 시간에 도착을 했다.

이번 여행은 그동안 다니지 못한 곳을 천천히 다녀보는

자유여행으로 다녀 보려고 한다.

곡주마당은 크게 2군데로 나누워져 있는데 안에서 사진을 담기가

그래서 밖에서 담아 본다.

사진을 여과 없이 내보내 본다.

만약 얼굴 저작권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린다.

사진을 담겠다고 유리창 밖에서 이야기를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듣지 못했을 수 있다.

만석이다.

익산 곡주마당의 차림표다.

함라막걸리 맑은주도 있다는 차림표가 보인다.

소주도 팔고 있다.

안주는 공짜라서 술가격이 좀 쎄다고 생각하지만

안주 나오는 걸 보면 술값이 무척 착하다고 느껴진다.

이번에는 배가 불러서 간장게장을 아예 시키지도 못했다.

막걸리는 농주라고 이야기한다.

예전에는 막걸리를 마시면서 논농사와 밭농사를 지었다.

막걸리의 가장 좋은 효능은 유산균이 페트병 한병에 700 ~ 800억개가 들어 있다.

한때 세계로 수출되는 호황을 누렸는데 수출을 하기 위해서는

몇몇가지 난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막걸리의 수출이 다시 이루워질거라고 생각한다.

쌀막걸리는 밥을 대신해도 될만큼 사람에게 좋다.

많이 마시지도 못하는게 바로 막걸리다.

배가 불러오기때문이다.

기본 막걸리3병을 시켜본다.

우리 상만 담아 본다.

홍어 삼합,병어,익힌 오징어 한마리,익힌홍어인지 가오리인지 모르겠다.

찰밥,전,계란과 함께나오는 제철 채소와 고구마, 조기도 나온다.

허기진 사람들은 찰밥을 김에 싸서 먹는다.

삶은 오징어가 나온다.

저녁이라 배고픈 사람에게 찰밥과 김은 시장기를 달래준다.

먹어보니 찰밥이 맛있다.

조기도 구워서 2마리가 나온다.

삶은 계란,고구마,콩,옥수수 마늘쫑.당근이 나온다.

한끼 미용 식사로 최고다.

전라도 잔치상에 빠지지 않는 홍어 삼합이 나온다.

삼겹살도 아주 좋은 부위다.

병어가 회로 나온다.

맛있어서 리필했다.

병어회만 해도 그 가격이 많이 나온다.

오랫만에 먹어보는 옥수수도 아주 작게 썰어서 나오는데

먹어보니 아주 맛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 홍어삼합을 사진으로 담아 본다.

얼음 한덩어리와 함께 나오는 도토리묵사발인가?

시원하게 아주 잘 먹었는데 차림표에는 없는 걸 보니

곡주마당에서 기본안주로 나오나 보다.

생두부와 함께나오는 겉절이로 나오는 열무배추김치

여름철 개인적으로 최고로 좋아한다.

옆테이블에서 혼자 심심하게 놀고 있는 아이를 보니

사업하던 시절 우리 아들이 생각난다.

하도 이뻐서 사탕 있는 걸 다 주었다.

울지도 않고 어른들 술자리를 잘 놀고 있다.



 

이번에 처음 만난 분들에게 내 시집을 보여 주신다.

전주에서 처음 만났을때 드렸는데 시집을 가지고 나오셨다.

책이라는게 어떤 의미인지 알겠다.

비야 비야를 낭송하고 계신다.

다음날이 쉬는 날이라면 좀 더 조용한 곳에서 했었으면 좋았을텐데 ~~~.

전라도의 풍류가 바로 이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시를 임송하시고 내 시집으로 시를 닝송하시는데

많은 감동을 주셨다.

우리쌀 생막걸리 함라고운님은 익산의 대표막걸리로

그 맛이 아주 좋다.

무뼈닭발을 시켰다.

개인적으로 닭발을 아주 좋아한다.

논산에서 내가 왔다고 차를 가지고 와서 술도 못마시고

일어 난다고 하니 가지 말라고 붙든다.

앞니가 없으셔도 저리 소리가 좋으니 ~~~.

함라양조장의 미래가 드높아 보인다.

같이 온 강아지도 얼마나 영리한지

주인이 다른 사람을 때리려하자

주인에게 달려든다.

강아지도 구타는 절대반대다.

참 영리한 강아지다.

곡주마당에서 함라양조사장님을 오늘에서야 알았다.

심춘홍병우선생님 집안을 한번에 알 수 있는 이야기다.

꾸르르 이야기가 나왔다.

꾸르르는 전기를 넣지 않아도 존재한다고 이야기한다.

나도 그렇다고 말했는데 꾸르르 요즘은 나에게 무엇을 보여주는지

잠시 꾸르르와 친해지지 않았다.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게 아니다.

바람이 보이는가!

꾸르르와 함께 있다고 늘 느끼고 살았는데

다시 꾸르르와 친구해야겠다.

잊으려했던 여러가지들이 다시 느껴지는 익산여행이다.

곡주마당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