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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맛집 추천 전통의 뚱보집, 착한 가격에 맛있는 쭈꾸미와 보쌈을 먹을 수 있는 곳!
안녕하세요~^^ 막입 돌혀를 자랑하는 한바다의 울산 맛집 블로그 입니다.
오늘도 울산이 아닌 부산으로 가보려 합니다. 이 곳은 예전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울산에서 부산 중앙동을 오는건 그리 쉽진 않더라구요~ 다행히 KTX를 타고 부산역으로 오면 금방이기에 꽤 편하게 왔습니다^^
올 4월 그렇게 남포동에 와서 맛있는 피자도 먹고 프리마켓도 구경하고 이것 저것하며 놀다보니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더라구요~
다시 울산으로 돌아오려면 저녁은 먹어야 할거 같아서 생각하다 찾아간 곳이 바로 중앙동의 '뚱보집'이었답니다 ㅎㅎ
이곳은 예전부터 부산 이웃님들의 포스팅으로 접했던 부산 중앙동 맛집이랍니다.
가격도 착한데 맛도 있어 보여서 꼭 한번 와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포스팅을 찾아보면 30년 전통이란 말씀들을 하시던데 가장 오래전 글을 찾아보니 2008년에도 30년 전통이란 말을 쓰셨더군요;;ㅎㄷㄷ
그 말은 지금은 30년 전통이 아닌 못해도 35년은 넘으셨다는 이야기겠지요~ 머지 않아 40년 전통으로 바꿔야 할듯 합니다^^
지금은 따님과 사위가 물려 받아서 가게를 운영하시는거 같은데 물론 처음 영업을 시작한 할머님도 가게에 계시더라구요~
이 날이 일요일이었던지라 이 동네도 영업을 하지 않는 곳들이 좀 있더라구요~~
뚱보집 근처에 볼일도 있었던차에 혹시나 싶어 찾아가보니 영업을 하길래 냉큼 대기표를 받고 기다렸답니다.ㅎㅎ
위 사진에서 보이는 주걱이 뚱보집의 대기표랍니다 ㅋㅋ
포스팅에 앞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뚱보집의 방문한 결과는 대만족!!
가격도 정말 착하고 맛도 좋았거든요~ 왜 울산에는 이런 곳이 없지?란 생각이 절로 들었답니다.
궁금하시죠?? 그럼 오늘은 저와 함께 부산 중앙동으로 한번 가보시겠어요?
한바다의 '부산 맛집 추천 전통의 뚱보집, 착한 가격에 맛있는 쭈꾸미와 보쌈을 먹을 수 있는 곳!'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주소 : 부산 중구 중앙동 1가 21 / 전화 : 051 - 246 - 7466 / 낮 11시 ~ 밤 10시 30분 / 휴무 : 넷째주 일요일 휴무
뚱보집은 예전에 부산의 명동이라 불렸던 중앙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래되어 허름하지만 그래서 맘 편하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더라구요~
알고보니 이 골목이 뚱보집처럼 쭈꾸미 특성화 골목이라고 불리는거 같은데 그 중에서도 단연 인기가 제일인듯 싶더라구요~
부산 데파트 근처에 있는 GS25 바루 뒷편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입구입니다.
일요일 저녁인데 설마 기다리는 사람이 있진 않겠지?란 안일한 생각으로 찾았는데 왠걸요;;
이미 실내는 만석이고 앞쪽의 대기석에 앉아서 기다리는 팀이 몇팀 있더라구요~
순간 망설였지만 그래도 기왕 온거 한번 먹어보자~라는 생각에 기다렸습니다.^^
안전행정부와 부산광역시 그리고 중구가 지정한 물가안정 모범업소라는군요!
그럴만도 하지요!! 하단의 메뉴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격이 참으로 착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가 가격이 인상된지 얼마 안된 후 였답니다. 그 전에는 쭈꾸미와 보쌈이 각각 1만원이었데요!
기다리며 사진찍는 양해도 구하고 쭈꾸미를 구우시는 분과 대화도 살짝 나눠보았는데
뚱보집을 제일 처음 시작하신 할머님의 사위라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아마 한창 바쁠때는 이 세개의 화덕이 정신 없이 돌아가겠지요??
연탄불 위에서 연신 연기를 뿜어내며 빨간 양념의 쭈꾸미가 익어가고 있더라구요~
연탄불 인증샷입니다 ㅎㅎ
화력이 약해졌는지 이렇게 하나를 밖으로 빼시더라구요~
잠시 쭈꾸미 굽는거 감상 해보시겠어요?^^ㅋ
석쇠 위에서 연신 쭈꾸미가 구워지고 있습니다.
타지 않게 이러 저리 섞어 주시기도 하고 석쇠를 뒤집어 주시기도 하며 불쑈도 보여주시더라구요 ㅎㅎ
이 정도면 어느정도 익은 상태인거 같더라구요~
충분히 먹어도 될 그런 상태 말이지요!!
익은건 바로 바로 이렇게 접시에 담으시더라구요~
한 접시가 1인분이었습니다. 양이 가격대비 푸짐하더라구요~!!
그렇게 접시에 담아서 옆으로 넘기고 남은건 좀 더 구우시더군요!
포장을 해가는 분도 있으시더라구요~ 이렇게 은박 도시락에 포장을 해주셨답니다.
1차로 연탄불에 굽고 나면 2차로 빨간 양념을 한번 더 발라서 포장을 하시는걸 보니
실내에서 주문을 해도 똑같이 나오겠구나~란 생각이 들었어요!
앞쪽의 냄비에서 끓고 있는건 콩비지 였답니다.
기본 반찬으로 테이블 마다 나오더라구요~
그렇게 기다림 끝에 드디어 순번이 되어서 자리에 입성했습니다!!!
어떻게 주문해야 할지 몰라 살짝 망설였는데 1인분씩도 주문이 된다시기에 냉큼 쭈꾸미와 보쌈을 한 접시씩 주문을 했답니다.
계산서는 아직 가격이 변하지 않아서 1만원이라고 적혀 있는데 입구와 벽에 걸린 메뉴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12,000원입니다.
'록빈'이라는 신기한 이름을 가진 메뉴가 있던데 벽에 걸린 메뉴판을 보니 '새우빈대떡'을 록빈이라 하더라구요~
록빈도 인기가 많은거 같았어요~ 다른 손님들이 은근 많이들 시켜 드시더라구요!
기본 상차림을 찍을 새도 없이 기본 상차림이 나오고
얼마 되지 않아 쭈꾸미와 보쌈이 바로 나왔습니다. 오래 걸리지 않아 좋더라구요~ㅎ
찬은 단촐합니다. 그래도 고니가 들어있는 대구탕?도 나오더라구요~
꽤 추운 날씨였기에 따뜻하게 몸을 녹이기 좋더라구요~
딱 보면 아시겠지만 ㅎㅎ 이건 식사가 아닌 술안주로 정말 딱인 그런 구성이란 생각이 팍팍 들었습니다!!ㅎ
입구에서 끓고 있던 콩비지도 이렇게 한 그릇 나왔구요~
이 만큼이 1인분입니다. 가격은 12,000원
가격대비 양이 상당히 푸짐하죠? 가성비 정말 최고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탄불에 한번 굽고 마지막에 빨간 양념을 한번 더 발라서 테이블로 온답니다.
 시간이 좀 늦어서 그런지 몰라도 보쌈의 상태는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하지만 동글 동글 이쁘게 말린 보쌈김치는 참으로 맛깔나 보이더라구요^^
메뉴판을 보면 쭈꾸미 원산지는 인도네시아산이라고 적혀있습니다.
하긴 국내산 쭈꾸미를 이 가격이 이렇게 푸짐하게 내어줄 곳은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많이들 찾으시는 청양일초 XX쭈꾸미 역시 수입산 쭈꾸미를 사용하는데 양은 이것보다 적을거에요~ㅎㅎ
보쌈 고기의 원산지는 국내산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국내산 삼겹살을 삶으신거 같더라구요~ 다른 분들의 글을 봤을 땐 고기도 잘 삶겼다는 말들이 많았는데
늦게 가서인지 고기의 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조금 퍽퍽하기도 했구요~
보쌈김치는 기본으로 이 정도 나오고 추가시에는 3,000원의 추가금을 내셔야해요~
근데 보쌈낌치 ㅎㄷㄷ 맛있더라구요!!
쭈꾸미와 보쌈은 나왔는데 밥은 없자나요~ 그래서 밥도 주문했습니다.
오기전부터 포스팅으로 봐왔기에 주저없이 두부정식으로 하나 주문햇어요 ㅎㅎ
두부정식을 주문하면 예전엔 '통두부 두루치기'라고 불렸던 큼지막한 두부 두 조각이 뻘건 양념에 담겨 나온답니다.
두부찌개 같은 느낌이랄까요??
집에서 어머니가 한번씩 외가에서 두부를 가져오시면 두부찌개를 해주시는데 국물이 자박자박하게 해서
두부와 파 그리고 마늘을 넣고 이런 느낌으로 만들어주시거든요~ㅎ
식사를 주문하면 반찬도 조금 더 나온답니다.
오기 전에 이것 저것 군것질도 많이 해서 배가 심하게 고픈건 아니었기에
두부정식은 1인분만 주문을 해서 지인과 나눠먹었답니다.^^
두부두루치기와 밥 그리고 반찬까지 나오고 나니 테이블이 가득한 느낌입니다. 푸짐하지요?^^
가격도 착하고 이렇게 푸짐한 양에 맛도 좋으니 부산 맛집이라 추천 드려도 정말 손색이 없을 그런 곳이란 생각이 듭니다!
입맛 다시며 구경하시느라 오래 기다리셨죠? 이제 한번 먹어보겠습니다.ㅎㅎ
빨간 쭈꾸미는 몇개씩 집어서 배추속과 함께 먹으니 더 맛있더라구요~
첨에 먹으면 살짝 단맛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색감과 달리 그리 맵지는 않았습니다만 먹을수록 은근 매워지더라구요 ㅎㅎ
개인적으로 맛있게 먹었어요^^
두부정식 역시나 빨간 양념과는 달리 맵지 않은 맛이랍니다.
밥반찬으로 보들보들 담백한 두부는 언제 먹어도 좋습니다 전 ㅎㅎ
그 중에서도 저희 외가에서 만든 두부가 가장 맛있어요~ㅋ 드셔보시면 아실텐데 이거 맛을 보여드릴수가 없으니;;
와~ 보쌈김치 참으로 맘에 들더군요!!
울산에 보쌈 좀 한다는 곳에 가서 보쌈김치를 먹으면 딱히 맛있다는 생각은 잘 들지 않습니다.
특히 울산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달동의 보쌈집은 무말랭이는 맛이 괜찮지만 보쌈김치는 항상 아쉬움이 남았는데
부산 중앙동 맛집 뚱보집의 보쌈김치는 시원하면서도 아삭아삭한 식감 그리고 살짝 단맛이 도는 그런 맛이었어요!
그래~ 보쌈김치는 이래야지!!라는 생각을 하며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수육의 아쉬움을 보쌈김치가 한방에 날려버려주더군요 ㅎㅎ
배추속과 함께 먹어도 맛있지만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질기지도 않고 야들야들 부드러운게 참 좋더라구요~
수육에 쭈꾸미 양념 살짝 발라서 쭈꾸미를 곁들여 먹는 맛도 별미더군요!!
보쌈김치랑 먹는 수육과는 또 다른 맛이었답니다 ㅎㅎ
보쌈을 주문하면 수육과 보쌈김치 그리고 두부도 같이 담겨 나온답니다.
이렇게 함께 먹어도 맛이 좋아요~~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보쌈 한접시가 1.2만원인데 울산은 정말 수입산 돼지고기로 만든 보쌈을 팔면서도
어찌나 가격은 비싸게 받는지 말입니다;; 정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ㅠㅠㅠ
이런 인심 좋고 맛 좋고 푸짐한 곳이 왜 당췌 울산에는 없는 걸까요??? 있으면 울산도 줄을 서서 다들 먹을텐데 말이죠!!!
수입산 돼지고기로 만든 보쌈집에서 당췌 이해가 되지 않는 가격을 받음에도 줄을 서서 먹는 현실이 정말,, 에효...
김치 속도 실합니다. 이러니 아삭아삭한 식감도 좋지 말이지요!!!
이렇게 푸짐하게 먹고 나왔음에도 가격은 27,000원 나왔습니다. 정말 좋죠?!!
이러니 주당분들이 즐겨찾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더라구요~ㅎㅎ
언젠가 뚱보집의 포스팅을 처음 접한 이후로 정말 꼭 한번 와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드뎌 소원을 풀었지요~ 기대가 컸던 만큼 걱정이 조금 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만 걱정은 기우였어요 ㅎㅎ
전체적으로 음식들이 조금 단맛이 느껴지더라구요~그래도 정말 정말 만족하며 먹고 나왔답니다.!
물론 제가 이렇게 말을 해도 누군가는 분명 난 거기 정말 별로던데~ 그냥 그렇더만~ 이런 말을 하시는 분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건 그분들의 느낌일 뿐이고 저 한바다와 함께한 지인은 정말 맛있게 먹고 만족하며 나온곳이랍니다.
이런 곳이 정말 줄서서 먹어도 아깝지 않은 맛집이라 생각해요!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타지에서 부산으로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시라면 대부분이 남포동이나 해운대 혹은 광안리를 찾으시지요~
울산에서 부산으로 놀러가시는 분들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면 서면이나 부대 정도랄까요?
남포동으로 여행을 오신다면 중앙동 맛집 뚱보집을 한번 가보세요~ 걸어 가셔도 충분합니다. 물론 좀 걸어야 하지만요;;
지하철을 타고 겨우 한코스인지라 지하철 타기도 애매한 거리에요~
이 날 저도 남포동에서 실컷 놀다가 중앙동까지 걸어갔거든요~ 쉽게 찾아지더라구요^^ 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구 말에요~
여름이니 아무래도 남포동 보단 해운대나 광안리를 더 많이들 찾으시겠지만 혹시나 남포동쪽을 가시게 되면 한번 생각해보시라구요 ㅎㅎ
저 역시 재방문 의사 100%인 곳이거든요^^
늦은 저녁부터 비가 오더니 퇴근하고 올 쯤에도 비가 계속 내리더라구요~
일기 예보를 보니 내일 낮에도 비가 온다는거 같은데 간만에 점심 약속 있는데 비 안오면 좋겠습니다 ㅎㅎ
늦은 밤 퇴근하고 와서 씻고 쉬면서 여유롭게 포스팅하고 있는 중이에요~ 이 시간이 참으로 편하고 좋답니다^^
포스팅도 다 적었으니 저도 이제 슬~ 잘 준비를 해봐야겠습니다. 다들 굿밤 되시고~ 내일 아니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한바다의 '부산 맛집 추천 전통의 뚱보집, 착한 가격에 맛있는 쭈꾸미와 보쌈을 먹을 수 있는 곳!'을 마치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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