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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이 있어  남편과 아이들 데리고 광장시장 다녀왔다고 하네요.

요즘 텔레비젼 예능 프로에 광장시장의 먹거리가 나오다 보니 애들에게 보여주려고 갔대요.

광장시장은 요즘 런닝맨,무한도전,1박2일등이 다녀가서 외국인들의 관광 먹거리 명소이기도 하지요.

제가 갔이 갔음 이런저런 광장시장의 먹거리들도 찍었을텐데 그건 못 찍어 조금 아쉽고....

저녁에 만나서 고기 먹기로 하고 네이버 검색하니~~~ 청계천 맛집,을지로 맛집으로 "청계천 한우마을" 나오더라구요.

딸내미도 중학생이라 나름 검색을 했는지 연예인들도 많이 다녀간 고기집이라며 좋아하더라구요.

위치도 엄청 찾기 쉽던데요^^

광장시장에서 청계천 건너가면 바로 "청계천 한우마을"을 찾을수 있었답니다.

들어가기전 문앞에 붙여져있는 메뉴들 살짝~~~ 훑어보고 들어갔습니다.

한우국밥부터 차돌된장찌개,뚝배기불고기,육회비빔밥,갈비탕,냉면,

청계천스페셜모듬,청계천모듬,생등심,생갈비,버섯불고기,갈비찜 

낮에 온다면 고기가 아니라도 간단하게 식사를 할수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영업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인데 마지막 주문이 9시인가 봐요.

저희는 8시 반이 넘어 들어가서 복잡하지는 않더라구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고기들~~~

생고기전문점이라 카운터 옆에 고기냉장고에 진열이 되어있더라구요.

마감이 가까워올때라 진열되어있는 고기도 많지 않습니다.

제가 가기전에 미리 좀 늦을 것 같다고 양해를 구하고 예약을 해서 2층 룸으로 안내를 해주셨어요.

2층에는 넓은 룸과 가족이나 단체 모임을 할수 있는 개별룸도 있더라구요.

어디보자~~~무엇을 먹어볼까나........

마음같아서는 한우꽃등심이나 한우생갈비, 한우특수부위를 주문하고 싶지만!

저희 가족 외식금액으로 커버를 할수 있는 고기들로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청계천 한우 모둠과 한우 생등심을 우선 주문했습니다.

주문하자마자 착착착!!! 음식들을 테이블에 채워주십니다.

이거이 바로~~~ 한우 모듬입니다.

보들보들 얇디얇은 차돌박이와 특수부위같은데? 

마블링도 좋고 색도 고운 같이 나오는 부위는 매일 상황에 따라서 다르다고 하네요.

한우생등심~~~~

한우모듬과 있으니 색에서 좀 밀리는 데요^^

생등심과 양파,버섯이 셋트로~~

불은 참숯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기에 참숯의 향이 배어들어 더욱 맛있게 구워지겠죠^^

반찬들은 정갈하고 고급스럽게 나오네요.

서비스로 주신 육회와 된장소스를 뿌린 아삭이 고추와 백김치,상추무침과 샐러드가 나오고

무슨 나물인가?? 나물장아찌가 나왔습니다.

무슨 나물이냐고 물어보니 뽕잎을 장아찌로 담근거라고 합니다.

육회가 나오니 남편입에서 침이 마구 나오는 듯한 느낌?

육회 보자마자 자기 앞에두고 먹네요.

샐러드 좋아하는 저는 샐러드와 반찬들 먹는데...

뽕잎 장아찌가 짭조름하니 맛있는게  엄마네 옥상에 있는 뽕잎 따다가 저도 장아찌 만들어봐야겠어요^^

사진을 찍는사이 차돌박이부터 구워주네요.

얇디 얇은 차돌박이는 불에 올리자 마자 스르르르...

마치 다이어트를 하는양 순식간에 쪼그라들고 있는 차돌박이들~~~

차돌박이는 빨리 구워서 타기전에 양파위에 올려주시네요^^

그리고 나머지 부위들 올려주시고~~~

금방 핏기가 가시지도 않게 살짝 구워주십니다.

만약에 제가 구웠으면 바싹 구워서 퍽퍽해졌을꺼예요.

그런데 직원분이 옆에서 고기를 구워서 맛있을때 뒤집고 꺼내주시니....

고기의 질을 떠나서 어떻게 먹어야 고기를 맛있게 먹는지 잘 알려주시는 것 같아요.

같이 나온 소금에 살짝~~~

에고!!! 침이 꼴깍!

한우 생등심 올려주십니다~~~

소고기는 이렇게~~~앞뒤로 살짝 구워줘야~~~ 질기지 않고 맛있게 먹을수 있지요.

고기가 맛있으니 말없이 고기를  가져다 먹는 우리 딸~~~

같이 나온 양파채에 올려서 같이 먹으면 담백하면서 부드럽더라구요.

추가로 주문한 한우갈비살

1인분은 작은듯 해서 2인분 추가로 주문했지요.

갈비살도 노릇노릇이 아니라 살짝 살짝 잘 익어갑니다^^


 

애들에게 밥도 먹여야해서 공기밥 추가로 주문했더니 된장찌개도 같이 나왔어요.

반찬도 새로 가져다 주시고.

청계천 한우마을의 갓김치!

정말 맛있던데요^^

청계천 한우마을의 음식들이 정갈하고 맛있어서 좋았는데

갓김치의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을 보니 주방장님 솜씨가 정말 좋으신가봐요^^

갈비살을 밥위에 올리고 밥이랑 같이 먹는 우리 아들~~~

남은 갈비살 올리고~~~

된장찌개를 앞접시에 덜어주었는데 된장찌개에 고추가 많이 들어서인지

얼큰얼큰~~~ 제입맛에는 딱 맞는게 얼큰 시원합니다.

백김치에 잘 구워진 한우갈비살을 올려서 먹으니

갈비살이 부드럽게 씹히고 백김치가 입안을 깔끔하게 해주네요.

청계천 한우마을 가심 백김치에 고기한점 올려서 먹어보세요^^

깔끔한게 맛있답니다.

애들은 공기밥~~~우리는 냉면!

저희는 후식 냉면으로 주문했어요.

원래 청계천 한우마을의 냉면은 7천원인데 후식으로 주문하는 냉면은 3천원~~~

딱 먹을만큼 적당하게 나온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비빔냉면~~~

가는 면발에 살짝 쫄깃하면서 질기지 않아서 제 입맛에 딱 맞는 제 스타일의 냉면이예요.

비빔소스도 많이 맵지 않으면서 입맛을 다시게 하는 맛있는 냉면~~~

남편이 주문한것은 물냉면~~~

살얼음이 동동 보기만 해도 시원한 물냉면입니다.

물냉면 먹고 시원한 얼음육수를 후르륵~~~마시면 삼복더위가 다 떨어질것 같은 물냉면입니다^^

다 먹었다 싶으니 후식으로 먹으라고 시원한 수박을 가져다 주셨네요.

역시!! 여름의 후식은 수박이예요^^

올해는 더더욱 달고 맛있는 수박~~

계산하러 1층 카운터로 내려오니 딸아이가 카운터에 있는 사인들을 보며 설명을 해주는데.........

청계천 한우마을을 다녀간 아이돌 가수들이 사인한 음반이라며

아이돌 가수 이름을 알려주니 사장님이 더욱 놀라시네요^^

난...........모르겠다^^  그나마 B1A4야 딸내미가 좋아한다니 알지만

그 나머지 그룹들도 이름이나 노래야 알지 앨범까지는.......

여하튼 연예인들이 맛으로 알아주는 "청계천 한우마을"입니다^^

나가기 전 한쪽에 있는 원두커피를 마시려면 옆에 있는 컵을 올려놓은뒤 센서를 눌러줘야한답니다.

아직 중학교3학년인데 벌써 커피맛을 알다니!!!

엄마,아빠 한잔씩 뽑아주고는 자기도 한잔~~

얘야~~~ 중딩의 상징인 저 앞머리 좀 어떻게 치워주면 안되겠니?

어쨌거나 저쨌거나 냉면 사진을 보니 고기가 아닌 그냥 냉면만 먹으러 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우육수로 우려 뽑은 육수를 살얼음지게 얼려서 나오는 물냉면은

한여름에 더위를 날려버릴 정도로 시원하고 냉면전문점 못지 않은 맛이랍니다.

저희가 식사를 했던 2층은 다양한 룸에 100명까지도 들어가니

을지로, 청계천 직장인들 회식장소로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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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한우마을"

서울시 중구 주교동 123-1 세진빌딩 1층/2층

전화번호: 02)2274-0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