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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일요일 저녁 비가 오락가락 하던 날 분당 다녀왔어요
분당 서현동 사는 친구집 왔다가 저녁먹으러 가까운 곳으로 나왔는데요
 
이름이 참 특이하죠? 화수목
월화수목의 화수목인줄 알고 대화 안탕해서 빵터짐 ㅋㅋㅋㅋㅋ
화수목이란 이름은 자연으로 회귀하고자 하는 희망을 담은 상상속의 나무인데
자연과 친근한 건강식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라고 해요
근데 난 왜 자꾸 평일날 가자그러나 했지 ㅋㅋㅋㅋ
화수목은 원래 샤브샤브와 스끼야끼 전문점이에요
스끼야끼는 저도 오늘 처음 접해보는데 왕죤 기대~
정문으로 들어오니 웨이팅석과 시원시원한 매장이 눈에 들어와요~
매장이 커서 특별히 웨이팅이 필요할 것 같진 않았어요
멍게도 파나봐요~??? 뭔가 좀 기존 샤브샤브집과는 쪼끔 다른 느낌~?
조금 더 세련돼보여요
꽉꽉 들어차있는 테이블~~
비가 이렇게 오고 천둥치는데도 나와서 먹을사람은 다 먹는다는거 ㅋㅋㅋㅋ
화장실까지 안가더라도 손을 씻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도 맘에 들어요
깔끔하게 정리된 물컵과 식기들
한쪽에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커피 한방울 흘린 자국 없이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있어요
나가실 때는 주차도장 꼭 받아가세요~
그래야 1시간 반 주차가 무료거등요~
우린 창가자리 쯤 자리를 잡았어요
여긴 주로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있네요
비가 내렸다 멈췄다 하는데 급 소나기 내릴땐 왕젼 장대비였어요~ 후덜덜...
 
 
 
샤브샤브를 먹으려다가 스끼야끼 2인분을 주문했어요
그리고 맥주도 한잔 ㅋㅋㅋㅋㅋ
비오는 날 마시면 맛있는게 맥주죵~!!
맥주도 2천원밖에 안하니깐 부담없어요~
개인별로 나오는 기본 반찬들이에요~
김치, 피클과 물김치, 샐러드와 소스가 나와요~
 
 
소스는 두가지로 나오는데
날계란 소스(?)가 하나 더 나오더라구요~
이건 뭔가 했더니 계란을 잘 섞어서 여기에 고기를 찍어먹는거라네요~
오호 ....
드됴 스끼야끼 재료가 나왔어요~
제가 잠시 한눈 판 사이 벌써 야채를 넣어버리셨더라구요 ㅋㅋㅋㅋ
양파부터 슉슉~~~
화수목은 화학조미료도 전혀 쓰지 않고 만든다고 해요~
그리고 기름을 따로 안뿌리고 고기에서 나오는 기름으로 판을 휙휙 둘러서 양파를 볶아요~
직원분이 열씨미 야채를 볶아주시는 사이 시원한 맥주가 도착했어요
쫜~@@@@@
지금 봐주 맥주 진짜 맛있어보인다 ㅋㅋㅋㅋㅋ
시원한 맥주!!!! 또 먹구퐈~이야~
이제 볶아진 야채에 고기를 투하!!!
고기가 고소한 향을 풍기면서 익기 시작해요~
오예! 맛있쪄보인당 ㅋㅋㅋㅋㅋ
고기와 야채가 맛있게 익으면 끝난 건 줄 알았는데
버섯과 다른 갖가지 야채를 더 넣고 빠른 손놀림으로 더 볶아줘요~
이제 다 된건가~? 했는데
여기에 마무리로 후추 톡톡톡!!!
야채 숨이 죽으면서 고기와 야채가 잘 어우러져서 볶아졌어요
양이 적어진 것 같아서 서운 ㅋㅋㅋㅋㅋㅋ
나는 왜 양에 이렇게 집착하능가 ㅋㅋㅋㅋㅋ
이제 먹기만 하면 되겠죠?
노른자를 살살 풀어서 소스를 만들어줘요
요렇게 찍어먹음 되는건가봐요~
살살 노른자에 고기를 적셔서
후르릅짭짭~~~~
오~~~ 계란에 찍어먹으니깐 고소한 맛이 배가 되어서 더 맛있게 느껴져요~
근데 계속 찍어먹기엔 조금 느끼할 것 같으니
다른 소스들과도 적당히 섞어가면서 먹는게 좋을 것 같아요
다른 간장소스에 찍어먹으니 샤브샤브 느낌이 나고
매콤한 소스에 찍어먹으면 월남쌈 느낌도 나구요~
같은 요리인데도 소스에 따라 다양한 맛이 나네요
배가 고파서 그런지 고기를 금방 뚝딱 했어요
양이 왜이렇게 적지... 싶을때 쯤 직원분이 오셔서 여기에 육수를 쏴아....
아니 이 판에? 무슨일이야 ㅋㅋㅋㅋ
남은 야채들은 접시에 담아주셨어요
전 뭔가 죽 같은거나 볶음밥이 남았나 했는데
요기 다른 야채와 당면을 넣어서 전골 요리를 해주시더라구요
역시 양이 너무 적다 했어 ㅋㅋㅋㅋㅋㅋ
소스는 아직 많이 살아있어요~
2인분은 더 먹을 수 있겠옹 이히히힝
잠시 후 야채를 품은 전골이 펄펄 끓으며 맛있는 냄새를 풍기고
전골 완성!!!!
제가 좋아하는 유부와 두부, 버섯, 떡 등이 수북하게 들어가있어요
그리고 먹다보면 국물이 항상 짜지기 마련이라 언제든 준비된 육수가 대기하고 있답니다~~~
 
오늘 완젼 배고팠나방 ㅋㅋㅋㅋ
미친 흡입ㅋㅋㅋㅋㅋ
직원분이 고기볶는 속도보다 더 빠른 광대역 엘티이급 속도 ㅋㅋㅋㅋㅋ
전골도 후딱 먹어치우곤 뭔가 시원한게 좀 먹고싶어서
냉모밀 하나씩 먹어보기로 했어요
스끼야끼 먹은 후 냉모밀을 시키면 7천원짜리를 4천원에 먹을 수 있거든요
냉모밀이 나왔어요! 유후!
큰 그릇에 다 넣어서 나오는 줄 알았는데 판 모밀로 나오네요
갖가지 양념(?)들은 원하는 만큼 넣으시구요 ㅎㅎㅎㅎ
모밀을 소스에 적셔서 먹음 오케이~~~
살얼음이 동동 떠있는 시원한 맛에 입가심이 쏴~~~~
역시 여름엔 모밀이지~~~ `
넘넘 시원하고 간도 딱 잘 맞아서 너무 맛있더라구요~
배부른지 모르고 미친듯 빨아빨아~
모밀 먹느라 당면은 거의 손도 안댔네요~
전골 먹은 후 모밀 먹은 건 정말 잘 한 선택인 것 같아요~
배가 완전 부른데도 속도는 줄어들지 않는게 싱기방기~~~
금방 없어져부렀엉 ㅠㅠ
다 먹고 배 만질때 쯤 조금 한산해진 매장~
어디든 그렇겠지만 밥때는 조금 벗겨서 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날이 저물수록 비는 조금씩 그쳐서 다행이었어요
마무으리는 주차권 도장 ㅋㅋㅋㅋㅋㅋ
주차는 1시간 30분이 무료고 그 이후에는 추가비용이 드니깐 참고하세용
주차장은 뒷문으로 나가면 바로 나와요~
a6000으로 바꾼 뒤 처음 찍는 사진이었는데
음식사진은 잘 못찍고 주차장 사진이 베스트 ㅋㅋㅋㅋ
긍데 색감 진짜 좋다~~~~
아! 하려던 말은 화수목은 주차장도 넓다능거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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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길 : 분당 서현역 4번출구 호텔갤러리 옆건물
영업시간 : 11:00 ~ 22:00 (라스트오더 21:30)
예약 : 가능
휴일 : 연중무휴
주차 : 30대 / 주차무료 (1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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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분위기
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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