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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 불금~~~ㅋㅋㅋㅋㅋ
하루종일 퇴근시간만 기다렸어용 ㅋㅋㅋㅋ
이번주엔 왠일인지 너무 대창이 땡겨서 ~~
금요일날 퇴근 후 직장동료와 대창먹으러 가기로 했어요
입사한지 얼마 안돼서 낯설은 삼성동 맛집 투어도 할 겸 회사와 가까운 삼성에 있는 대창집을 알아봤는데
삼성역 코엑스 봉은사 주변에 양대창집 후기를 보니 오나전 좋아서 바로 고고씽~~
6시반에 나왔는데도 아직 환해요~
포스코 사거리에서 걸어오니 10~15분정도 걸린 것 같아요~
우린 길을 잘 몰라서 뒷문으로 들어왔는데 정문쪽을 내다보니깐 발렛파킹도 되고 주차장도 엄청 큼ㅋㅋ
이쪽이 정문인데 밖에서 보면 한옥같은 느낌이지만 안쪽으로 들어오면 세련된 인테리어의 건물이 있어요
오른쪽 휴지통 있는 문으로 들어가면
요렇게 연탄집같은 분위기의 매장이 있는데 여긴 연세 지긋하신 분들이 대부분~
어른들이라서 요런 옛날 분위기 좋아하시나보다 했는데
여기가 32년된 곳이다보니 단골이 엄청 많대요
이곳에서 5개의 테이블로 시작해서 안쪽의 신식 건물까지 넓혔다고 해요~
지금은 저 큰 뒷건물의 2,3층까지 섭렵~~
안쪽으로 들여다보면 요렇게 예쁜 마당이 있었는데
항아리도 있고 왠지 어디 교외로 나온 기분이 들어요
밤엔 더 분위기 있겠죠~?
아직 밝은 저녁이라서 조금 한산했어요
나중에 먹다보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더라구요
여기 올때는 퇴근하고 빠릿빠릿하게 와야 창가자리 맡을 수 있겠어요 ㅋ
입구쪽에 잘 보관되어져있는 고기들~
고기와 함께 베프인 와인친구들도 알맹이는 다 쪽쪽 빨리고 껍데기만 인테리어로 ㅋㅋㅋㅋ
곰바위의 1층은 홀도 엄청 넓지만
룸이 되게 많아요
1층은 홀+룸이고 2층과 3층은 다 룸으로 이루어져있어요~
그래서 회식장소로는 제격인거죠~
우린 홀의 창가자리에 앉아서 운치있는 마당을 뒤로 대창을 씹어볼려고요 ㅋㅋㅋ
오늘 지대로 먹방 예상됨 ㅎㅎ
(내 다이어트는 안드로메다로 ㅠㅠ)
 
주문을 해야겠죠?
메뉴판을 펼치니 곰바위에 대한 소개가 보여요
먹으러 와서 이런 걸 꼼꼼히 보는것도 웃기지만 전 한번씩 스~윽 봐요
뭐가 맛있는지 어떻게 먹는게 맛있는지 정도?
오늘은 창시리즈 모두 섭렵할꼬에요
진짜 마음먹고 씹으러 옴 ㅋㅋㅋ
일단 창 시리즈 (특양/대창/막창)를 주문햇어요
숯에 불을 붙이고 요렇게 뚜껑을 덮어주는 쎈쑤~~
숯이 달궈지는 동안에 우리는 시원한 맥주 한잔 하기로 했어요~
날씨가 비가 올랑말랑 하면서 좀 덥더라구요
술 좋아하는 우리 막내 영쓰랑 한잔 쫜~~~
캬~ 겁나 시원행 ㅋㅋㅋㅋ 이게 바로 불금의 맛이지~!!!!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실내가 시원한데도 막 벌컥벌컥 마시게 돼요~~
맥주한잔 하면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중 ㅋㅋ
여러가지 기본 반찬들과 소스가 나왔어요
고기도 안나왔는데 한상 차려졌네요
왼쪽은 막창소스, 오른쪽은 특양과 대창 소스에요~
근데 전 개인적으로 왼쪽 소스에 찍어먹는게 더 맛있었어요
  
  
  
그리고 10가지나 되는 기본 반찬들!!!
이것만 하나씩 먹어도 배부르겠쒀~ ㅋㅋ
주문한 고기중에 특양이 먼저 나왔어요
매끈매끈 질이 좋아보이는 특양!!!
구워지는 시간이 좀 길어서 사람 애태우는 못된 특양 ㅋㅋㅋ
그 사이 간과 천엽을 서비스로 주셨어요~
전 간은 잘 못먹어서
천엽만 오독오독 맛있게 먹었답니다 ㅋㅋ
기름장에 찍어먹으니 입맛이 확~ 살아나네요
오랜 기다림의 끝에~~~
드됴 특양 시식~!!!
기름기 없이 담백하고 엄청 쫄깃쫄깃 해요~
상추 겉절이에도 같이 먹어봤는데 양파소스 윈!!!
 
요 소스에 찍어먹으면 특양의 쫄깃함이 직접적으로 더 많이 느껴져서 훨씬 맛있어요
이어서 대창이 나왔어요
대창은 아까 나온 빨간 소스에 양념이 되어서 나와요
양념된 대창을 구워주셨는데
다 구운다음 판을 한번 갈아주시더니 대창이 타지 않게 무를 깔아주셨어요
아니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를~ㅋㅋㅋㅋ
이렇게 깔끔한 곱창정리는 난생 처음 ㅋ
대창의 곱이 엄청 살아있다능 ㅋㅋㅋㅋ
보통 물곱이라고 그래서 대창을 굽다보면 곱이 쭉 다 빠지고 껍데기만 남는 경우가 많은데
곰바위의 대창은 먹을때까지 아주 통통한게 고소한 맛 대폭발이에요
양념까지 잘 베어있어서 소스 안찍어 먹어도 맛있어요~
입에 넣었을 때 맛은 대창이 짱임 ㅋㅋㅋ
오홍~~ 맛있다 맛있쪄!!!
대창이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눼 ㅋㅋㅋ
대창은 꼭 1인분정도 시켜보시길~~~
기름기는 요런 야채들이 잡아주니깐 야채와 함께 먹어도 좋아요~
진짜로 금요일을 불살라보자며 주물럭까지 주문 !!!
주물럭은 왜 이렇게 또 맛있어보이는 것잉가!!
버섯이 먹을때가 되었네요 ㅋㅋ
보글보글~
주물럭은 생각보다 빨리 익어요~
먹기좋게 잘라주셨어요
먹음직스러운 주물럭~~~
주물럭은 부드러운 식감이 좋아요~
너무 세게 익히면 딱딱해짐 ㅋ
소스가 맛있어서 자꾸 찍어먹게 됨 ㅋㅋㅋ
고기를 열씨미 먹고있던 중 삼성동에 있던 친구 한명 합류~~~
마침 막창이 나오던 참이라서 양도 적당했던 것 같아요
막창소스 남은 것도 있는데 새로 셋팅해주시고~~
먼가 새로 시작하는 기분? ㅋ
막창도 엄청 쫀득해보여요~
특양처럼 굽는데 좀 시간이 걸리네요 ㅠㅠ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난 뒤 이제 시식타임~~~
새로 주신 막창 소스에 찍어서 먹어봐요~
음~~ 굿굿~ 쫀득해 쫀득해!!
역시 막창이야!! ㅋㅋㅋㅋㅋ
나 지금 배부른거 맞니? ㅋㅋㅋㅋㅋ
계속 들어가요 ㅠㅠㅠ
한참 폭풍흡입하다보니 실내는 엄청 시끌시끌해졌어요
8시쯤 되니 완전 피크타임!!!
고기는 이제 배불러서 그만 먹어야겠다 싶을 때 쯤 후식을 딱 주셨어요
바로 유자차!!!
유자차를 어떻게 탔는지는 모르겠는데 너무 달지도 않고 너무 세지도 않은 딱 입가심 하기 좋게 나왔어요
새콤달콤한 식혜맛?
막판으로 수다떨면서 휴식(?)을 취한 뒤 냉면 하나만 먹자고 그래서 메뉴판 보는데
칼국수가 꽃혀서 냉면과 칼국수를 하나씩 시켜서 나눠먹기로 했어요
그 사이 우리 막내 영쓰는 교정기 차고 고기먹느라 힘들었는지 막창을 칼집내기 시작 ㅋㅋ
남은 막창까지 싹쓸이 했어요
곧 먹방 여왕자리를 넘겨줘야할 것 같음 ㅋㅋㅋㅋㅋ
잠시 후 육회냉면과 사골 칼국수 등장~
김치와 단무지, 그리고 간장이 함께 나와요
간장? 간장은 뭘 찍어먹으란거지? 했는데
칼국수가 간이 거의 안되어 있더라구요
진한 사골 국물 칼국수에 양념장을 넣어서 간을 맞춰요
근데 양이 대박 많음 ㅋㅋㅋ
후루룩짭짭~~~
고기먹은 다음에 칼국수는 좀 밍밍해서 맛 없을 것 같았는데
의외로 속을 달래주는(?) 느낌이었어요~
오... 좋은데? ㅋㅋㅋ
 
칼국수엔 김치지!!! 겉절이와 함께 입안으로 투하!!
칼국수 요고요고 매력지네 ㅋㅋㅋ
육회냉면은 제가 좋아하는 스따일~~
완전 빨개 빨개~~~~
색은 완전 빨간데 색만큼 맵지는 않았어요
 
육회가 쫄깃쫄깃한게 맛있어요~
매콤달콤 육회냉면이 물냉면이나 비빔냉면보다 훨씬 맛있음 ㅎㅎㅎㅎ
2차 온 듯한 상차림으로 배가 찢어질때까지 먹었네요 ㅎ
결국 너무 너무 배가 불러서 비오는데 봉은사부터 역삼역까지 걸었어요 ㅋㅋㅋㅋㅋ
살붙을까봐 불안함 ㅋㅋㅋ
원래 저는 이런 기름진 음식 먹고 나면 바로 아메한잔 하는데
오늘은 이상하게도 전혀 입안이 느끼하지 않았어요~
대창먹고 이렇게 담백했었던 적이 없었는데 싱기방기~ 허허허허
진짜 질 좋은 양대창이었나봐요~ 맛도 좋고 직원분들 서비스도 좋고~
기분좋은 불금~^^
계산하러 나오는데 블로그에 글 쓰면 10만원 식사권이!!!! ㅋㅋㅋㅋ
들어올 땐 뒷문으로, 집에갈 땐 정문으로 ㅋㅋㅋ
오... 요런 느낌이구만 ㅎ
아직도 손님들이 바글바글~~~
인기만점 곰바위~ 삼성동 즐겨찾기로 등록해야겠어요 ㅋㅋㅋ
담에 회식할 때 여기 와보자고 해야겠음 ㅎㅎ
굿굿!!!
찾아가는길 : 2호선 삼성역 6번출구 봉은사 옆에 위치
영업시간 : 11:00~24:00 (라스트오더 : 22:30)
예약 : 가능
휴일 : 연중무휴
주차 : 100대 / 전용주차장 / 2시간에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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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서비스 
분위기 
가격
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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