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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논현역/강남역 돈까스 맛집] 튀김옷,고기질,튀김정도,소스 모두 합격!! '영동프라자 아빠곰수제돈까스'
강남역 영동프라자쇼핑센터를 아는가??
어릴적 나름 기독교인이라서 영동프라자 별관 위에 있는 교회를 다니고,
끝나면 부모님을 기다리며 이곳저곳 돌아다니던 영동프라자...
존재는 알았으나 들어가본지 너무 오래되었던 영동프라자의 맛있는 돈까스가 있다는 것을
이웃 ㄱㄹㄴㅇ님께서 다녀오신 곳을 보고 냉큼 따라갔었다.
강남역 아빠곰수제돈까스!!
그런데 7시30분정도 밖에 안되었는데 재료가 없다고 영업끝났다는... ㅎㄷㄷㄷ
얼마나 아빠곰이 만드는 돈까스가 맛있길래 그러냐하면서 흥!! 하고,
집착과 오기가 생긴 바카는
몇주 후 다시도전하여 7시가 조금 넘은시간 도전 성공!
(우리 이후 2명이 마지막 손님이었다는...모든 재료가 소진되어서 이날 영업 또 종료.. 후훗~)
원래 하려던 포스팅 다미루고, 너무나 맛있는 돈까스를
말도안되는 가격에 먹었던 이야기를 하려고, 다급히 올리는 이야기
신논현역/강남역 돈까스 맛집 '아빠곰수제돈까스'
주소 : 서울시 서초구 서운로 184 영동프라자 1층 26호
전화번호 : 02-3478-9433(H.P:010-8312-1372)
영업시간 : 오전 11시30분~오후 8시정도(7시~8시 사이 재료소진으로 마감)
 지오다노 오른쪽 골목에서 정면으로 쭈우우우욱~ 들어오면 영동프라자가 보인다.쭈우욱~ 가야한다. 좌측에 신포우리만두, 둘둘치킨, 해물떡찜의 유혹과
우측의 던킨, 명동칼국수, 춘천닭갈비 등의 유혹을 이기면 보인다.
지오다노 뒤 골목에 둘둘치킨 2층에 생겼던 커다란 블랙스미스는 망해버렸네..
아무리 인기체인도 위치가 중요하긴한가보다..
들어가면 새로운 세상이다.
강남역이라는 느낌은 전혀없고, 착한 가격의 분식집과 밥집이 꽤 많이 있고,
반찬가게, 떡집, 저렴한 슈퍼, 정육점 등등 사람냄새나는 곳이있다.
완전 내 스타일이다.
정면의 개밥에 도토리라는 Bar스타일의 좌석만 있는 가게는 다양한 덮밥 등을 파는데 월요일이 휴무인가보다.
항상 사람 바글바글한 곳
 개밥에도토리에서 우측으로 오른쪽 깜빡이를 키면 아빠곰수제돈까스가 보인다.테이블 4개정도밖에 없는 작은 가게이지만 이곳의 인기는 상당하다.
 강남역 아빠곰돈까스 가격 및 메뉴판7시10분인가 그랬는데 알밥 및 주먹밥, 생선까스, 치킨까스는 재료가 이미 동났다. ㅎㄷㄷ
로스까스와 히레까스, 우동만 되는 상황이라
알밥과 새우튀김우동 중에서 뭐먹을까 5분정도 고민하던 우리들 순간 바보됨..
음메에에에~~
 김치 돈까스 소스 및 꼬들한 치자단무지돈까스 소스가 일반 돈까스소스에 뭔가 조합을 한 맛이다.
살짝 새콤달콤한게 내 둔한 세치혀로 볼때는 우스타소스를 좀 섞은거 같다.
깨는 갈지는 않고, 그냥 넣어 보기에 좀 있어보인다(?)
상당히 내 입맛에 잘 맞았다.
느끼함보다는 새콤하고, 살며시 달았던 고소한 돈까스소스
 돈까스에 반우동(1,000\)추가사장님이 일본음식을 아시는 분 같다.
어떤 스프를 쓰셨을지 모르지만 한국식 이도저도 아닌 미소야같은 곳에서 주는 우동맛이 아니라
가쯔오부시맛의 은은한 우동
칠미(시치미)를 생각보다 퐉퐉 뿌리셔서 살짝 얼큰~
 오뎅, 버섯, 텐카츠(天かつ, 너구리 건더기스프로 알려져있..ㅋㅋㅋ 우동에 들어가는 튀김 찌꺼기라하면 이해가 쉽다.) 쑥갓도 있어서 향도 좋고...
 젓가락으로 잘 안집히는 미끌미끌 시판 우동면반찬나오고 기다리는데 장난이 아니다.
바로 옆의 오픈키친에서 돈까스를 기름에 넣는 순간 나는 그 튀겨지는 소리가 생생하게 들린다.
침은 고이고, 돈까스 튀겨지는 소리는 계속 들리고...
도마로 양배추도 바로 잘게 썰어주시는 또깍또깍 칼질소리까지 뭔가 난타의 한장면이 상상되었다.
 히레까스(돼지고기 안심 돈까스/6,000\)양배추도 수북히~ 새콤달콤한 간장소스가 뿌려져 있는데 아주 좋다.
 로스까스(돼지고기등심/6,000\) 방금 튀겨진 돈까스를 아삭소리내며 단칼에 잘라서 주신 이 두가지 돈까스는 정말 예술이다.하얀게 로스까스 면적이 넓으며 두께는 살짝 얇고, 히레까스는 살짝 색이 짙고, 두툼하다.
 밥도 맛있었다.윤기나고, 찰기가 조금있는 방금 퍼주신 밥
우리가 끝물인데도 이정도 밥맛이면 낮에 오면 얼마나 맛있을까~ >.<~
 빵가루 바삭바삭~  히레까스는 돼지고기 안심으로써 살코기가 매우매우 부드럽다. 두 돈까스 모두 씹는 순간 치감이 겉 껍데기만 살짝 바삭한 느낌이 들고,
히레까스는 씹는 기분이 안느껴질정도로 치아가 고기에 닿는순간 바로 썰릴정도로 고기가 >.<~ 휴우~
 로스까스는 히레까스보다는 조금 씹는 맛이 있으나 여느 다른 돈까스집들에 비해서 정말로 살코기가 부드럽다.
말로 뭐라고 설명할지 모르겠을 정도로 맛있다.
내 입맛에는 원래 로스까스 즉 돼지고기 등심보다 안심이 부드러워서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강남역 아빠곰돈까스의 돈까스는 모두다 정말 부드럽다.
방금 튀겨낸 돈까스래도 튀김옷이 따로놀수도 있고, 너무 딱딱해질수도 있는데 여기는 정말
잘어우러져서 먹으면서 행복했다.
너무나도 양도 가격도 맛도 만족 스러운 곳이었다.
 소스도 너무나 잘어울리고, 불만이나 문제점이 전혀 찾을래야 찾을수 없는곳술을 안판다는 점 정도?
돈까스에 기본으로 주는 미소국도 짭짤한 한국돈까스집 된장국이 아니라 일본식 미소시루다.
재팬푸드몰에서 가끔사먹는 살짝 달달한 맛의 일본미소된장의 맛이라서 좋다.
 진짜 13,000원에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모듬까스는 히레/로스/생선까스를 모두 맛볼수 있는데 8천원이라고 하니 다음에는 꼭꼭!
모듬까스를 배터지게 먹겠다.
마음같아서는 생수병이나 맥주들고 가고 싶으나 여긴 고개 돌리면 사장님과 여성서버누님이 2미터? ㅋㅋㅋ
바로 옆에 계시는 아주 좁은 식당이니깐 아쉽지만 ㅠㅠ~ 생수병은 힘들고...
너무 맛있는 이 돈까스를 빨리빨리 소개하고 싶었다.
이미 재료없어서 금방 끝나는 곳이니깐 소개하면 내가 먹을 기회가 줄겠지만
이 근방 가는 이웃분들께
강남역 저렴한 맛집이자 올해 먹은 돈까스 중 1위인(2014년 처음 먹은 돈까스임 풉~)
강남역 영동프라자 맛집 아빠곰돈까스를
정말로 정말로 강력히 추천한다.
뭐 이런집이 다있지?
정말로 정말로 사보텐에서 13천원주고 혼자 히레까스 먹느니
이곳을 2명이서 맛있게 냠냠 하는 것이
100000000000000000배 낫다!!!
끝으로 저번주에 처음알았는데 고전이라고 회사동기가 구박한 유머투척!
Q : 부부가 산에 올라가면?
A : 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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