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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장승포 맛집 무한리필 간장게장 & 양념게장 싱싱게장 단돈 만원으로 간장게장, 양념게장이 무한리필되는 거제도의 맛집 장승포에 있는 싱싱게장을 다녀왔어요. 서울에 이런곳이 있다면 엄청 자주 다녔을 식당으로 게장 무한리필뿐만 아니라 갈치조림에 생선구이, 된장찌개가 한 상에 나오는 상을 받고도 믿기지 않는 다양함과 푸짐함이 있는 상차림이었어요. 넓직한 매장에는 식사하는 손님들과 방금 식사를 마치고 나간 손님들의 흔적으로 복잡한 모습이었는데 손님이 많을때는 테이블 닦는 시간도 아까운지 식탁에 흰종이를 깔고 재빨리 치우고 손님을 받는 모습을 보았어요. 손님들이 그 집의 음식맛을 말해주는 법~ 기대를 잔뜩하고 음식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이 식당의 메뉴는 유일해서 고를 필요가 없어요. 빠른 속도로 한 상이 차려졌는데 약속되어 있는 간장게장, 양념게장, 된장찌개, 갈치조림, 생선구이가 빠짐없이 나왔네요. 여기에 7가지 반찬에 고소한 봄동쌈까지 나왔는데 기본찬들도 하나같이 맛이 괜찮아 공기밥이 3공기쯤은 필요해 보였어요. 남도 특유의 김치맛도 어찌나 좋던지 밥 한 공기쯤은 금방 뚝딱 해치울 수 있습니다. 간장게장은 민물게였고 양념게장은 꽃게를 이용했는데 가격이 저렴하다고 대충 만들거나 선도가 떨어지는 게를 이용한것이 아니고
알과 살이 꽉 찬 신선한 게에 양념맛들도 좋았어요. 양념게장 게딱지의 알과내장을 빼내 흰쌀밥과 먹는맛은 아는사람들은 잘 알지요. 그 고소함과 감칠맛은 정말 최고였어요. 간장게장 살을 발라내 양념안 된 생김에 싸서 먹어도 맛이 좋아요. 짜지 않은 간장게장이라 많이 먹을 수 있었는데 바쁜와중에도 리필을 원하면 바로바로 갖다 주셨어요. 집이었다면 열손가락 묻혀가며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텐데... 손 씻기 귀찮아 얌전히 먹느라고 원하는대로 먹질 못했어요. 색감은 매워보였지만 많이 맵지는 않고 맛있게 양념된 게장이었는데 젓가락으로 집어 입으로 살을 쭉 빼먹는 맛도 좋지만 제맛을 느끼려면 역시 손으로 쭉 짜서 먹는 맛인것 같아요. 게장마다 살이 꽉 차 있어서 먹는맛이 났어요. 꽁치구이는 쌀밥위에 척 올려 먹으니 양념게장으로 매운입맛도 진정시키고 좋네요. 심심하게 끓여낸 해물된장찌개도 게장과 어울리는 찌개여서 먹기 좋았어요.    서울서 거제도 까지는 4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인데 오랜 차량 탑승으로 느끼해진 속이 깔끔하고 개운한맛의 싱싱게장 메뉴 덕분에 개운해 졌어요. 서울서 멀어도 너무 먼 거제도라 자주 가지는 못하겠지만 싱싱게장 생각 때문이라도 곧 또 가고 싶어질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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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박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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