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장/일광맛집  미청식당, 입안 가득 바다내음을 느낄수 있는 앙장구밥(성게알밥)이 맛있는 곳

 

 

 

안녕하세요~ 한바다입니다^^

오늘은 울산을 떠나 부산으로 한번 가볼까요~

정확히는 부산 기장군 일광면에 위치한 곳이랍니다. 이 곳을 처음 알게 된건 꽤나 오래전이랍니다.

2000년대 중반 부산에서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알게 된 곳인데 까마득히 잊고 있다가 지난단 이웃님의 포스팅에서 보고

아 맞다! 이 곳도 있었지~란 생각을 하게 된 곳이랍니다 ㅎㅎ

다시 보고 생각난김에 잊지 말고 다녀오자~란 맘을 먹고 이 달 초 주말에 날 잡아서 모처럼 일광으로 향했답니다.

 

 

울산에도 진하 간절곶쪽에 앙장구밥을 하는 곳이 있는 걸로 알아요~

이미 많은 분들이 다녀오시고 간절곶맛집으로 포스팅을 하신 '떡바우횟집'이란 곳인데 전 아직 가보지는 못했답니다^^;;

올 여름에 떡바우횟집 말고 그 근처 다른 곳에서 앙장구밥을 먹고 온 기억은 있네요~

그 두곳이 음식이 나오는 비쥬얼이 꽤나 비슷한데 오늘 소개해드릴 기장맛집 미청식당은 비쥬얼이 조금 다르답니다.

개인적으로 그냥 보기엔 미청식당의 앙장구밥 비쥬얼이 훨씬 맘에 듭니다. ㅎㅎ 맛도 더 좋은거 같고 말이죠~

 

 

'입안 가득 바다내음을 느낄수 있는 앙장구밥(성게알밥)이 맛있는 곳, 부산/기장/일광맛집  미청식당'으로 한번 가보실까요?^^

 

 

 

 

 

 

 

주소 :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 28-1   /   전화 : 051-721-7050   /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 오후 9시

 

 

 

미청식당은 알보고니 2대째 이어서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이네요~

생각보다 오래 되었군요 ㅎㅎ

 

문을 열고 살짝이 들어가 봅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이 거의 11시 30분쯤 되었을 때에요~

영업시간도 모르고 무작정 들어갔는데 제가 첫 손님이었답니다 ㅋ 딱 오픈 시간에 맞춰 갔더라구요~ 재수!ㅋ

 

입식과 좌식 테이블이 놓여 있으니 편하신 곳에 앉으면 됩니다.

신발을 벗기 귀찮긴 했습니다만 홀쪽의 테이블엔 서빙하시는 분들께서 앉아서 영업 준비를 하고 계시길래 신발을 벗고 올라왔네요!

 

 

 

 

 

 

 

메뉴판입니다. 가격은 좀 합니다. 착하진 않아요 ㅎㅎ

미청식당은 예전부터 앙장구밥으로 유명하고 그 앙장구밥을 먹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찾으시지만

앙장구밥 말고고 갈치구이와 찌개, 회 그리고 가자미찌개도 있더라구요! 아! 고래고기도 있었습니다. ㅎㅎ

 

메뉴가 몇가지 있긴 했습니다만 다른건 아예 생각도 하지도 않았기에

앙장구밥으로 바로 주문을 했습니다.

 

 

 

 

 

 

 

물컵이네요~

나중에 반찬들이 나온걸 보고 알았지만 식기를 다 맞추신거 같더라구요!^^

 

 

 

 

 

 

 

물과 함께 반찬이 나오기 전에 먼저 두가지 음식을 내어주셨어요~

따끈하게 바로 부쳐낸 호박전과 오징어무침을 내어주시더라구요!!

 

 

 

 

 

 

약간 기름이 자글거리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갓 부쳐낸 호박전의 맛은 ㅎㅎ 말할 필요 없지요~ 맛있어서 제가 거의 다 먹은 듯 합니다^^;;

 

 

 

 

 

 

상콤하게 무쳐낸 오징어무침

잘 삶은 오징어를 양배추, 깻잎 등과 함께 초장에 상콤하게 무쳐나왔더라구요!!

마지막에 송송송 뿌려진 깨의 고소함도 느껴지니 더 좋았어요~

 

 

 

 

 

 

잠시 후 반찬들이 한가득 깔렸습니다. 와우! 깜짝 놀랐네요 ㅎㅎ

포스팅을 몇 번이나 봤지만 거의 메인인 앙장구밥만 대충 봤던지라;; 반찬들에는 관심이 없었답니다.

게다가 전 식당가도 반찬은 잘 안 먹고 주로 메인 위주로 섭취하는 스타일인지라~

생각보다 많고 다양한 반찬들이 나와서 살짝이 놀랐어요!^^

 

 

 

 

 

 

뒤이어서 앙장구밥과 미역국이 나오더라구요!

앙장구밥까지 나오고 나니 정말 테이블이 한가득 꽉 찬 느낌이었습니다!

한그릇 15,000원이란 그리 착하지 않은 가격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반찬도 푸짐하게 나오니 나쁘진 않게 느껴졌어요~

게다가 앙장구 자체가 좀 귀하신 몸이니 ㅎㅎ

 

 

 

 

 

 

간절곶쪽의 떡바우 횟집을 가서 앙장구밥을 먹어보진 못했습니다만

다른 분들의 포스팅을 통해 사진을 접했던 바로는 미청식당이 일단 떡바우횟집 보다 앙장구가 꽤 푸짐하게 올라가 있는 느낌입니다.

물론 가격도 3,000원 정도 차이가 나긴하구요~

그래도 3,000원 더 내더라도 더 푸짐한 앙장구를 먹을 수만 있다면 좋으네요 전 ㅎㅎ

 

 

 

 

 

 

미역국.

미역국엔 그리 손이 가지 않았답니다. 맛이 없다는게 아니라

바다내음 가득한 앙장구의 맛을 느끼고 싶다보니 국에는 손이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그럼 다양한 반찬들을 한번 구경해 보시겠어요?

보면 대부분 아실만한 찬들이니 별도의 설명없이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일광이 아무래도 바다쪽에 있다보니 반찬들도 바다에서 나는 것들이 꽤 눈에 보이더라구요!

김치류 빼고 대부분 조금씩 맛을 보았는데 반찬들도 깔끔한게 맛이 꽤 괜찮았답니다.

그래서 모처럼 식당에서 반찬들도 다양하게 먹어가며 식사를 했네요 ㅋㅋㅋㅋ

 

 

 

 

 

 

앙장구밥이 나왔습니다.

순간 드는 생각이 과연 이 위에 앙장구가 몇 마리나 들어간 걸까? 이거 였어요 ㅋㅋㅋ

김, 깨, 성게알, 참기름 적당량이 올려져 나오는듯 했습니다.

하얀 밥 위에 노릇노릇한 성게알, 그 위에 다시 깨소금이 살짝이 뿌려져 있더라구요~

 

 

 

아, 앙장구가 뭔지 아세요? 앙장구는 성게를 뜻하는 경상도 사투리랍니다^^

 

성게는 전 세계에 900종이 분포하며 한국에서는 그 중 30종이 서식한다합니다..

앙장구밥으로 해먹는 성게는 이 가운데 말똥성게구요~

말똥성게는 생김새가 둥글고 말똥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랍니다.

껍데기에는 상대적으로 짧고 가는 가시가 나 있는데 그 맛은 우리나라 성게 중 으뜸으로 친다는군요!

허나 이 말똥성게는 아쉽게도 거의 일본으로 수출된다 합니다. 좋은 건 다 남의 입에 들어간다는 생각에 배가 좀 아프네요 ㅋ  

 

 

 

 

 

 

그냥 보고만 있어서 바다내음이 물씬 풍기는 그런 느낌이랍니다.

 

 

 

 

 

그냥 조금씩 떠서 먹을까? 아니면 비벼서 먹을까?

사진을 찍으며 혼자 고민을 해봅니다 ㅎㅎ 어떻게 먹는게 더 맛있을지 말이에요!!

 

 

 

 

 

 

 

여러분들은 앙장구밥을 어떻게 드실거 같으세요?

비벼서? 아니면 그냥 숟가락으로 떠서 그대로?

김까지 있는거 봐선 비벼 먹으라고 나온 모양새입니다 ㅎㅎ

뭐 정답은 없지요~ 입맞에 맞게 취향대로 드시면 될테니 말입니다~~

 

 

 

 

 

 

깔끔하고 맛있었던 반찬들과 앙장구밥을 보고 있자니

또 한 그릇 하고 싶어지네요!^^;; 입에서 사르르 녹는 앙장구의 맛과 느낌이 참 좋았는데 말이에요!



 

 

 

어떻게 먹을지 고민 그만하고 이제 먹어봐야겠습니다.

제 선택은 반반이었답니다 ㅋㅋㅋㅋ

비비지 않고 그냥 먹기도 하고 먹다가 비벼 먹기로~ 이게 편하자나요 ㅎㅎㅎ

 

 

 

 

 

 

바다 인근이라 바다에서 나는 반찬들이 꽤 있지요~

이 동네만의 특색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오랜만에 보는 군소? 군수?도 눈에 보이길래 먼저 먹어 봤네요~ㅎㅎ

 

 

 

 

 

 

먼저 한 수저 떠서 맛을 느껴 봅니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식감하며 입안 가득하게 퍼지는 바다내음이 정말 좋아요~

멍게나 고노와다(해삼창자젖)와는 비슷한듯 하면서도 또 다른 느낌의 바다내음!

이 바다내음이 좋아서 이런 음식을 더 찾게 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입해보고 싶으시죠?

첨에 왼손으로 숟가락 들고 오른손에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었는데 오른손잡이다 보니

왼손으로 숟가락질을 하는게 상당히 불편하더라구요 ㅋㅋ 맘 먹은대로 잘 되지 않으니 말입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전 왼손 한손으로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곧잘 찍는답니다.

그래서 음식 사진 찍을때도 함께 하신 분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항상 오른손으로 음식을 잡고 왼손으로 사진을 직는데요~

다들 첨 보실때 그 무거운 데세랄을 어찌 왼손 하나만으로 흔들리지도 않고 들고 사진을 찍으시냐고들 하시는데

이게 보시는것과 달리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도 않고 몇년간 이 짓을 하다보니 익숙하답니다 ㅋㅋ

 

 

 

 

 

 

요래 말이지요 ㅋㅋ

역시 전 오른손으로 숟가락을 들고 왼손에 카메라를 쥐고 한손으로 찍는게 편합네요 ㅋ

왼손으로 음식을 들고 있는 사진들은 아무래도 조금 아쉽거든요~^^;;

 

적당히 앙장구의 맛을 그대로 느끼며 먹다가 이젠 한번 비벼 보았어요~

 

 

 

 

 

 

색감이 참 ㅎㅎㅎ

잘못보면 그냥 달걀 노른자를 밥에 비빈듯한 그런 느낌의 색감이;;;ㅋ

절대 계란 노른자 아닙니다 ㅎㅎ 몸값 훨씬 비싼 앙장구를 비벼서 나는 색감이에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앙장구의 부드러움과 바다내음을 더 음미해보고자 먹다보니 금새 한 그릇 비워지더라구요~ㅎㅎ

첨에 나왔을 땐 양이 좀 적은거 아닌가? 싶었는데 반찬들도 넉넉히 먹어서 그런지 포만감도 느껴지고 좋았어요~

 

 

 

그리고 ㅋㅋㅋ

이 일광까지 갔는데 그냥 돌아올 순 없자나요~ㅋㅋㅋㅋ

여름에 한번 소개를 해드린적 있는 일광의 유명한 찐빵집인 일광호찐빵이 있는 곳이 바로 이 동네랍니다.

미청식당에서 호찐빵까지 걸어서 2~3분도 안걸리는 곳이랍니다.

도로 건너서 다리 하나만 건너가면 바로 호찐빵이 보이니 말입니다 ㅎㅎ

 

그런데 이 날은 호찐빵이 아닌 다른 곳으로 향했어요!

아는분께 들은 얘기인데 일광쪽에 사시는 분들은 호찐빵이 아닌 다른 곳을 간다고 하시더라구요~

호찐빵도 직접 만드는게 아니고 받아서 쓰는 찐빵이고

딱 한 곳 직접 찐빵을 만들어서 파는 곳이 있다고 하길래 그 곳으로 발걸음을 향했답니다.

 

 

 

 

 

 

 

맛보라며 만두도 하나 내어주셨는데

오~ 고기가 들어간 찐만두였는데 요거 꽤 맛있던데요? ㅋㅋ 찐빵 보다 더 맛나게 먹었어요 ㅋㅋㅋ

 

 

 

 

 

 

찐빵입니다.

호찐빵도 이런 느낌으로 사진을 찍은 적이 있어서 비교해보려고 비슷하게 찍어 봤는데

개인적으론 호찐빵의 비쥬얼이 더 맘에 들더라구요 ㅎㅎ 이 곳의 찐빵이 호찐빵 보다 좀 더 달게 느껴졌답니다;;

팥소의 촉촉함도 호찐빵이 더 맘에 들었고 말이죠 이건 뭐 제 개인적인 취향인거니 ㅋㅋㅋㅋ

이 곳의 소개는 다음에 차차 하는걸로~~

 

 

여튼 몇년만에 다시 이웃님의 포스팅을 통해 기억이 난 기장군 일광면에 위치한 미청식당

굳이 포스팅을 하지 않더라도 이미 앙장구밥 맛집으로 꽤 유명한 곳이라 알 사람은 다들 아는 곳이랍니다.

그래도 울산분들에겐 잘 알려져있지 않은 곳이라 요래 한번 포스팅 해봅니다.

일광이 그리 멀진 않아요~ㅎ 부울고속도로 타고 가면 금방 가니깐 말입니다 ㅋㅋ

이 날 이 동네를 간 김에 찐빵집도 들르고 가보고 싶었던 카페가 있어서 정관으로 카페도 찾아가고 ㅋㅋ

저녁엔 소월당에서 차모임이 있어서 모임도 하고~

아침부터 집을 나서서 하루죙일 먹고 돌아다닌 그런 날이었네요 ㅋㅋㅋ

 

 

앙장구밥 궁금하시죠?

한 숟가락 떠서 입에 넣으면 바다내음이 입안 가득 퍼지는게 참 좋답니다.

물론 이런 향과 맛 그리고 식감을 싫어라하시는 분들도 계시긴 합니다만 전 참 좋더라구요~

이런 음식 좋아하신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한번 기억해두셨다가 가보시어요~ 맛이 꽤 괜찮거든요^^

 

이상으로 한바다이 '부산/기장/일광맛집  미청식당, 바다내음 가득한 앙장구밥(성게알밥)이 맛있는 곳'을 마치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또 찾아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