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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한정식 도심속 한적하고 싱그러운 풀향기
집에서 항상
서울가려면 넘어가야 하는 한남대교
자그마하게 난
입구로 펼쳐지는 싱그러운 푸르름이 가득한 이곳은
한남동 한정식
풀향이 한남점입니다.^^
옛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해주는 항아리들과 이쁜 꽃들
한남동 한정식
풀향기가 더 좋은 이유는
내부에서도
쭉쭉 뻗은 대나무와 함께 고즈넉한 정원을 볼 수 있다는 거예요.^^
정원 바라보며
망중한 차 한잔 마시기에도 좋을 것 같다는..
홀안에서도
쭉쭉 뻗은 대나무들이 여기가 도심속 한남동이라니..
곳곳마다
룸들도 있어서 모임장소나 한남동 인근에서 한정식 찾으실 때
분위기 좋은
곳에서 여유롭게 식사하실 때 이만한 곳 없겠다 싶더라구요.^^
어릴 적
할머니댁에서나 보던 장롱들과 놋주전자,
자기전 베던
베게들도 넘 오랜만이네요.ㅎ
세팅부터가
나무로 된 세팅이 남다른데,
나무느낌이
주는 자연스러운 편안함이 기분좋게 합니다.
전복죽과 물김치가 제일 먼저 나오는데,
고소한 잣가루가 올라가 있어서 잣의 향이 입안가득
좋네요.^^
견과샐러드
신선한
야채에 토마토와 바삭한 호두와 말린 무화과 들어있어
단맛도 나고 고소함도 나고 씹는 맛도 나고 좋네요.^^
탕평채
부드럽고
연한 느낌의 탕평채에도 살짝 잣가루가 뿌려져 있는 듯,
간결한
간에 조금 심심할 수도 있겠지만..
탕평채
그대로의 맛을 느끼기엔 무난하더라구요.^^
구절판
계란지단,
당근, 오이, 도라지, 적채, 버섯, 우엉, 대추까지..
색감도
어쩜 이리 다양할까요?
정말
구절판 볼 때마다 느끼지만 한식의 정성과 미를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것이 구절판 같아요.^^
밀전병에
야채 다양하게 올려서..
겨자소스
살짝 올려 먹으면 알싸하면서도 부드러운 밀전병에
아삭한
야채들과 어우러져 눈도 즐겁고 입도 즐겁네요.^^
두부
소박이와 수삼새우
하얀
새우살에 수삼이 있어,
탱탱한
새수살에 수삼의 아삭함과 향이 좋아요.
두부
소박이 말도 특이하지만, 재료와 모양새를 보면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 알게되더라구요.
살짝
무쳐낸 영양부추와 함께 먹게 나오는데요.
두부
사이에 다진 버섯들을 넣었는데, 고추가 들어가 있는지
살짝
매콤한 맛도 나서 튀겨낸 것이지만 느끼하지 않아서 좋고,
겉은
바삭하니 먹을수록 따뜻하고 맛도 좋더라구요.^^
장어구이,
소고기찹쌀전, 전유화
겉이
바삭한 소고기찹쌀전에 짭조름한 양념의 장어구이
장어구이는
좀 간간한 편이라서, 담백한 전유화에 함께 먹으면
간도
적절히 상쇄되서 먹을만하더라구요.^^
 요리가 끝나고 반찬에 젓갈과 장류가 함께
나왔네요.^^
식사로는
밥과 들깨조랭이떡국 중에 선택이 가능해서
선택의
범위가 다양해서 좋더라구요.
밥은 나물에 장을 넣어 비벼먹어도
되고.. 
전
들깨탕을 좋아해서, 들깨조랭이 떡국으로 주문했어요.^^
고소한
들깨탕에 야채에 조랭이도 꽤 들어가 있더라구요.
디저트는
아이스크림과 매실차가 담겨나왔어요.^^
한국식
도자기에 담겨나오니까 아이스크림도 느낌이 남다른데요.
아이스크림에 바삭한 누룽지가 들어가 있어서
아이스크림이 섞여도 누지지 않고 바삭하고 좋더라구요.^^
매실차는
기존에 먹어보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달지않고
진하고 신맛이 나는 진정한 매실원액을 느끼는 것 같았어요.^^
풀향기 안쪽에
있던 과실주와 술들이 보이네요.
매실차도
이중에 있겠네요.^^ㅎ
한남동 자주
지나가다 본 풀향기 한남점 이제 좀 호기심이 풀렸네요.
도심 속
한남동에서 즐기는 여유롭고 고즈넉한 분위기의 옛 정취에
음식도 정성이
가득한 한국전통 한정식으로
인근에서
소중한분과 함께 식사하실 때, 어르신 접대하실 일이 있으면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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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미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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