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밥심은 국력입니다.

유부는 두부를 깨서 물기를 제거한 후에 야채, 해조류 종실과 섞고 참마를 넣어 대두유나 식물유 등으로 처음에

110~120℃ 정도의 온도에서 살짝 튀긴 다음 180~200℃의 온도에서 다시 튀겨 팽화시킨 것이랍니다.

다른 온도에서 두 번을 튀기면 처음에 튀길 때 생긴 막으로 인해 수증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부풀어 올라 독특한

질감과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구요.

보통 국이나 우동에 유부를 썰어 넣거나 유부 초밥 등을 만들어 먹지요.

일설에 따르면 14세기의 일본 무장 쿠스노키 마사시게(楠木正成, 1294~1336년)는 치하야 성 농성전 때 이 단

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을 식량으로 나누어 주었다고 합니다. 신선한 유부는 교토 요리의 별미이자, 채식 중심인 불

교 승려들의 쇼진 료오리(精進料理)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는군요. 닛코 린노지(輪王寺)의 승려들은 산

에 들어가서 수행할 때 휴대가 용이하고 영양가가 높은 음식으로 말린 유부를 만들어 가지고 갔다고 합니다.

유부는 오늘날에도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널리 먹는 음식으로, 사실 중국에서 유래하였으며, 중국어로는 떠우푸

(豆腐)라 합니다.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원조 유부 음식점인 유바 한에서는 지금도 커다란 직사각형

팬에 두유를 부어서 매일 새 유부를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향긋한 단백질의 두부 껍질을 떠서 긴 나무 대에 널어

서 바람에 말린다고 하고요. 워낙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인데다, 쉽게 상하기 일쑤라 신선한 유부는 오늘날 미식가들

의 별미랍니다.

오늘은 유부 초밥을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 시중에 편한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어서 요리랄 것도 없이 간편하게

만들 수가 있답니다.

그럼 보시죠.~~~

재료 시판 유부 초밥 1봉지, 따뜻한 밥 1공기 반, 단무지 약간, 토마토 3분의 1개

꼬마 유부 초밥으로 유부의 크기가 작아서 어른들도 먹기 좋으며,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더욱 좋답니다.

밥에 양념할 초밥 소스와 조미 볶음( 후리가케와 비슷하답니다.) 이 들어 있습니다.

유부를 꺼내서 한묶음씩 가지런히 한 다음 양손으로 눌러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그리고 유부에 속이 들어갈 수 있도록 벌려 놓습니다.

밥은 따뜻한 밥을 준비합니다. 찬밥일 경우는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따끈하게 만들어둡니다.

밥을 새로 지을 때에는 쌀과 물을 1:1로 하고 마른 다시마 1장, 청주 1큰술을 넣어서 하시면 더욱 좋답니다.

사실 초밥을 만들 때에는 밥의 수분이 날아가도록 대나무통에 부채질을 해가면서 만드는 것이 가장 좋답니다.

그래서 일식집에 가면 커다란 대나무통을 볼 수가 있지요.

밥에 초밥소스와 조미볶음 2가지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여기에 단무지나 우엉조림을 잘게 잘라 넣으면 더욱 맛있구요.

유부를 벌려서 스푼으로 초밥을 넣어줍니다.

비닐 장갑을 끼고 손으로 넣으면 좀더 빨리 속을 채울 수가 있구요.

꼭꼭 눌러서 잘 넣어주는데, 삼각 모양이 되도록 밑의 끝부분을 잘 살려서 넣어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초밥을 넣어보면 의외로 꼬마 유부라고 해도 크기가 그리 작지 않은 거 같아서 어른도 이 크기를 만들어 드시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밥이 새콤달콤하답니다.

아이들 도시락에 넣어주어도 좋구요.

단무지도 곁들여주고 토마토를 넣어주었는데, 또는 다른 과일들을 조금 넣어주면 후식으로 좋을 듯합니다.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아서 도시락 싸기가 참 좋은 듯합니다.

유부의 식감도 좋구요.

토마토는 라이코펜이 많아서 몸에 좋은 건 다 아시죠?

유부 초밥에는 단무지가 잘 어울리구요.

요렇게 도시락을 싸주면 간편해서 도시락 싸는 부담이 없답니다.~~~

물과 플레인 요구르트구요.~~~

이상 쉽고 간편하게 만드는 유부 초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