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약은 구약 나물이라고도 하는데, 구약나물의 알줄기로 만든 가공식품으로 구약을 건조, 분쇄, 찧어서

만든 만난(mannan) 은 물과 만나서 점성이 있는 콜로이드액이 되는데, 여기에 알칼리성 응고제를 첨가하여

가열한 후 식혀 반투명의 묵이나 국수의 형태로 만든 것이 식용곤약이랍니다.

곤약은 묵과 비슷하며, 아무 맛이 없으나 다른 음식과 조리하면 음식의 맛과 향을 흡수한답니다.

주로 다이어트, 비만 예방, 혈관 보호, 혈당 조절용으로 좋으며, 좋은 곤약을 고르려면 유통 기한을

확인하고 탄력이 있는 것을 고르며, 너무 부드럽지 않은 것을 고르세요.

보관은 씻어서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장 보관하시구요.

곤약은 특유의 냄새가 있는데, 조리하기 전 끓는 물에 살짝 데치면 이런 냄새를 없앨 수 있답니다.

특히 다이어어트에 좋은 곤약은 기름에 볶으면 지방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서 열량이 높아지므로,

다이어트시에는 데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곤약을 넣어 어묵 볶음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곤약은 반 모 준비합니다.

곤약은 칼집을 내서 모양을 내면 훨씬 예쁜데요, 직사각형 모양으로 먼저 잘라준 뒤에 길게 칼집을 3번 내줍니다.

칼질을 내는 칼은 큰 칼보다는 과도가 좋구요.  그러면 구멍이 네 개가 생기는데, 두번째 구멍에다 앞으로 넣어서

끼워주면 모양이 예쁘게 나온답니다.

이 방법은 전통 과자인 타래과를 만들 때에도 똑같구요.

끓는 물에 곤약을 넣고 잠깐 데쳐주면 곤약 특유의 냄새를 없앨 수 있답니다.

흐르는 물에서 헹궈줍니다.

이 때  데친 곤약을 찬물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담가두면 곤약 냄새를 더욱 확실하게 없앨 수 있다는 분도

있습니다. 

어묵은 어떤 모양의 어묵도 좋구요.

어묵은 겹쳐서 한꺼번에 썰어주는 것이 시간을 단축할 수 있구요.

뭐, 많은 양이 아니므로 한 장씩 썰어주어도 상관없습니다.

아까 곤약 데친 물에 어묵도 살짝 데쳐줍니다.

이렇게 어묵도 데쳐주어야 기름기도 제거되고, 어묵에 들어가 있는 인공 첨가물 등에서 안전할 수 있답니다.

어묵에는 합성 보존료 및 여러 가지 인공 첨가물이 들어 있거든요.

보존료 안 넣고 어묵을 만들면 하루 이틀이면 상하기 때문에 시판 중인 어묵에는 이렇게 인공 첨가물이 많이

들어 있답니다.

어묵의 기름기 때문에도 물이 뿌연 것을 알 수 있답니다.

팬을 먼저 달군 뒤에 기름을 두르고 데친 어묵을 볶아줍니다.

기름이 어묵에 잘 코팅되면~

데친 곤약도 넣어서~

같이 볶아줍니다.

맛간장을 2큰술 반을 넣어주는데, 맛간장이 없으신 분들은 간장 1큰술 반, 물엿 1큰술, 후추 약간

등을 넣어 만드시면 되구요.

맛간장은 과일, 야채 등을 같이 넣어 만든 수제 간장으로 제가  < 샐러드.소스 > 카테고리에 올려 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매운 걸 원하시면 고추가루나  고추를 어슷 썰어 넣어 같이 볶아주셔도 됩니다.

통깨도 반큰술 정도 넣어줍니다.

참기름은 향이 날아가므로 불을 끄고 반큰술 정도 넣어줍니다.

모양이 예쁜 곤약 어묵 볶음이 완성되었습니다.

곤약에도 약간의 간이 배어서 좋구요.

매일 먹는 어묵볶음이 질리시면 어묵 속에 곤약, 소시지, 꽈리고추, 마늘쫑 등등 부재료를 바꿔 보세요

그리고 곤약을 여러가지 요리에 활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