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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집에서 정성스럽게 만들어 먹는 수제비는 사먹는 거와는 비교가 안되죠...
우선 바지락은 소금물을 만들어 한나절 정도 해감을 해줍니다. 체에 바지락을 넣고 밑에
볼을 하나 더 깔아 이중으로 하면 토해낸 모래가 다시 들어가지 않아 아주 좋답니다.
특히 포크 같은 쇠붙이를 넣어두면 해감이 더 잘 됩니다.
뻘처럼 어두운 환경을 만들어 주면 모래를 더 잘 토해냅니다.
해감이 끝나면 소금물로 헹구어 체에 받쳐 둡니다. 바지락은 크기가 큰 걸 구입하셔야
더욱 맛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별로 커보이지 않지만 실은 일반 바지락보다는 크기가
제법 큰 녀석들이랍니다.
냄비에 기름없이 멸치를 볶아서 비린내를 제거합니다.
볶은 멸치에 찬물을 부어줍니다.
멸치 육수에 넣을 무와 양파를 준비하는데 무는 두껍게 한 토막을 넣으면 익는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도톰하게 여러 조각으로 합니다.
고추씨를 넣어주면 국물이 칼칼하면서 깊은 맛이 나는데, 고추씨를 구입하려면 고추가루
파는 재래시장에 가시면 됩니다.
고추씨는 비타민 c 가 많아서 영양면에서도 아주 좋습니다.
국물이 완성될 즈음 마른 다시마를 넣어 팔팔 끓여줍니다.
맛술과 소금을 넣어줍니다.
밀가루는 중력분을 사용하면 되고 강력분을 섞으시면 더욱 쫄깃한 반죽이 됩니다.
생수를 보아가며 넣어주고 소금도 넣어줍니다.
여기에 식용유를 조금 넣고 하시면 더욱 부드러운 반죽이 됩니다.
주걱으로 미리 반죽을 한 뒤에 반죽을 하면 훨씬 쉽습니다.
반죽이 끝나면~
비닐 팩에 넣어 냉장고에서 30분 숙성시키면 더욱 좋습니다.
국물이 완성되면 건더기 야채는 걸러 줍니다.
야채는 호박과 양파를 준비하는데, 얇게 채써는 것보다 약간 굵직하게 썰어주는 것이
야채가 익었을 때 뭉그러지지 않습니다.
양파도 채썰어줍니다.
당근도 되도록 비슷한 모양으로 썰어줍니다.
마지막에 넣을 대파도 준비합니다.
깔끔한 멸치 육수입니다.
멸치 육수에 야채를 넣어주고~
해감한 바지락을 넣어줍니다.
수제비 반죽을 떠서 넣어줍니다.
수제비가 거의 익기 시작하면 소금과 국간장을 약간 넣어줍니다.
마지막에 썰어 놓은 대파를 넣어줍니다.
양념 다대기를 준비하는데, 청홍고추를 다져줍니다.
국간장과 고추가루, 후추, 참기름,통깨를 넣고 섞어줍니다.
완성된 다대기. 습관이 되면 이 다대기가 없으면 수제비 맛이 밋밋할 정도...
김치는 아무래도 겉절이가 더 어울립니다.
저희집은 겉절이 담근 날이면 수제비나 칼국수가 고정 메뉴랍니다.
김도 잘라서 얹어줍니다.
겉절이와 곁들여 먹는 수제비, 추울 때는 정말 그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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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은국력
안경12
